[N Pick] The Kingdom Arises



1 날렵하고 유려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리카르도 티시의 첫 버버리 백인 TB 백.
2 버버리의 새 시즌 룩을 착용한 모델 스텔라 테넌트, 최소라,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의 모습을 담은 2019년 S/S 컬렉션 캠페인.

누구라도 그러했을 것이다. 버버리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리카르도 티시가 합류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의아하면서도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호기심, 기대감을 안은 채 그가 선보일 버버리의 색다른 변화를 손꼽아 기다렸다. 2019년 S/S 시즌을 맞아 마침내 공개한 리카르도 티시의 첫 컬렉션은 ‘킹덤(Kingdom)’이라는 테마처럼 버버리의 새 시대를 실감케 한다. 현대적인 동시에 세련된 아름다움을 갖춘 여성의 룩을 표방하는 ‘리파인드(Refined)’, 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자유로운 상념과 영국 특유의 도전적 실험 정신을 담은 ‘릴랙스드(Relaxed)’, 블랙을 메인으로 숙녀와 신사의 기품을 드러낸 ‘이브닝(Evening)’. 세 파트로 구성한 이번 컬렉션에서는 동시대적 디자인은 물론, 하우스의 아이덴티티와 오랜 역사를 드러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트렌치코트 같은 상징적 아이템을 독창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거나 창립자 토머스 버버리(Thomas Burberry)의 이니셜을 본떠 그래픽 디자이너 피터 새빌(Peter Saville)과 함께 완성한 새 로고와 모노그램을 시각적 언어로 활용하는 등 리카르도 티시의 버버리는 예상대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3 세 파트로 구성한 룩을 통해 리카르도 티시의 새로운 브랜드 비전을 엿볼 수 있었던 2019년 S/S 컬렉션.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아이템은 단연 TB 백. 마찬가지로 새로운 로고를 클로저 장식으로 적용해 하우스의 유산과 헤리티지 정신을 기념하는 의미의 TB 백은 크로스보디 백과 벨트 백 등 자유자재로 변형 가능한 여러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리카르도 티시의 풍부한 상상력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6명의 세계적 포토그래퍼가 촬영한 2019년 S/S 컬렉션 캠페인 이미지 속 모델 스텔라 테넌트, 최소라,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등이 TB 백을 든 강렬한 모습은 그가 전하고자 하는 새로운 버버리의 비전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문의 080-700-8800

 

에디터 박소현(angelapark@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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