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pick] 100 Years of Timing the Skies
해밀턴의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하는 항공시계가 탄생한 지 올해로 100년이 됐다. 정확성과 가독성 그리고 착용감 등 파일럿을 위한 시계를 연구, 개발해온 이들의 기념비적 행보를 되돌아보는 행사가 이곳, 서울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1918개 한정 생산하는 카키 X-윈드 오토 크로노.

지난 5월 2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K현대미술관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스위스 정통 워치메이킹 방식을 고수하는 미국 태생의 해밀턴 워치가 자사의 항공시계 런칭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기 때문(해밀턴은 1892년에 탄생한 브랜드다). 해밀턴은 1918년 워싱턴DC와 뉴욕을 오가는 미국 최초 항공우편 서비스의 공식 타임키퍼로 항공 분야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북극 상공을 지나는 역사적 첫 비행에 함께했고(1926년), 주요 항공사 네 곳의 공식 타임피스로 활약한 역사가 있다(1930년대).






항공시계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장 전경.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최초의 미국 대륙 횡단 비행에 함께한 것도 해밀턴 시계였다. 밀레니엄 시대로 접어들어서는 에어 체르마트 산악 구조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2011년), 레드불 에어 레이스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하며(2017년) 항공시계 브랜드로서 매력을 널리 전파하는 중. 곰곰이 생각해보면 과거부터 비행 중 시계는 없어선 안 될 장비였고, 디지털 방식 디스플레이 장치로 시간을 확인하는 지금도 파일럿의 손목에 언제나 함께해야 할 존재기 때문에 한 세기 동안 이들이 보여온 하늘에 대한 열정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을 듯.






1 항공시계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장 전경.   2 행사에 참석한 배우 다니엘 헤니.

유구한 역사에 걸맞게 행사장엔 활주로에 서 있는 듯한 실물 크기의 경비행기와 비행의 역동성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해밀턴의 항공시계 대표 컬렉션과 뮤지엄 피스로 가득했다. 여기에 더해 해밀턴의 오랜 친구이자 홍보대사인 다니엘 헤니와 CEO 실방 돌라(Sylvain Dolla)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수영·이수경·공정환 등의 셀레브러티도 함께해 해밀턴 항공시계의 매력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주목을 끈 건 바젤월드 2018에서 발표한 새 항공시계 컬렉션. 그중 1918개 한정 생산하는 카키 X-윈드 오토 크로노는 편리한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한 것은 물론 측풍 계산기 등 파일럿에게 실제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더한 시계로 해밀턴의 첨단 기술력을 입증한다.
문의 02-3149-9593

 

에디터 이현상(ryan.lee@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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