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Pick] Vancleef & Arpels
봄을 알리는 나비의 우아한 날갯짓이 반클리프 아펠의 레이디 아펠 빠삐옹 오토메이트 위에 안착했다.







반클리프 아펠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오토마톤 모듈과 애니메이션 온 디맨드를 장착한 무브먼트로 나비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한 레이디 아펠 빠삐옹 오토메이트.



다이얼에 한 편의 아름다운 서정시를 그려내는 반클리프 아펠의 신제품은 늘 놀랍다. 2017년 SIHH에서 공개한 레이디 아펠 빠삐옹 오토메이트(Lady Arpels Papillon Automate) 워치 역시 마찬가지. 메종이 오랜 시간 애정을 보여온 자연에 대한 찬가를 이번엔 오토마톤(automaton)을 통해 한층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꽃 위에 살포시 앉아 있는 나비는 파워리저브에 따라 2~5회 힘찬 날갯짓을 한다. 손목에 착용하지 않아도 1시간에 19회 불규칙적인 간격으로 움직이며, 8시 방향의 버튼을 누르면 다섯 번 연속되는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마치 나비가 착용자에게 부드럽게 속삭이는 듯 말이다. 이 환상적인 다이얼에는 반클리프 아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4가지 특허 기술과 메종의 대표적 에나멜링 기법을 모두 집약했다. 자개로 조각한 꽃 위에 플리카주르(plique-à-jour) 에나멜링 기법으로 나비를 얹고, 투명하고 푸른 빛깔의 꽃은 샹르베(champlevé 에나멜링, 물에 비친 달은 파요네(paillonné 에나멜링을 통해 형상화한 것. 장자가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춤을 추었듯, 이 시계라면 그 달콤한 황홀경을 직접 느껴볼 수 있을지도!







1 다이얼은 플리카주르, 샹르베, 파요네 등 다양한 에나멜링 과정을 거쳐 완성한다. 블루·퍼플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의 정교한 세팅까지 메종의 우수한 세공 기술이 돋보이는 지점.
2 앞면에서 보여준 목가적 풍경은 물론, 화이트 골드 소재의 케이스 뒷면에도 인그레이빙한 메종의 섬세함. 모두 스위스 메랭(Meyrin)의 워치메이킹 워크숍에서 숙련된 장인들의 손으로 제작한다.


에디터 엄혜린(eomering@noblesse.com)
디자인 임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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