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Pick] At The Climax




1 콜로라투라 드 까르띠에 전시장 전경.
2 플래티넘 소재에 잠비아산 오벌형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다프네 컬렉션.
3 옐로 골드 소재에 향수병 형태로 조각한 크리소프레이즈, 아콰마린 및 모가나이트, 루벨라이트, 오닉스, 만다린 가닛, 수정, 블랙 래커,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그린 라테르나 컬렉션 네크리스.

아름다움을 넘어 경탄을 자아내는 경이로움은 좀처럼 경험하기 어렵다. 지난 11월 13일부터 22일까지 까르띠에가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선보인 <콜로라투라 드 까르띠에> 전시는 총 400여 점의 하이 주얼리가 뿜어내는 깊은 울림을 온몸으로 느끼게 한 자리로 메종의 정통성과 독보적 창조 정신을 확인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여기서 콜로라투라는 클래식 음악에서 화려한 기교가 가득한 아리아의 스릴 넘치는 악구를 일컫는 용어로 까르띠에는 이러한 아름다운 목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컬러 스톤을 믹스매치해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낸 것. 오색으로 장식한 ‘COLORATURA’ 로고를 앞세운 금빛 리셉션 공간을 지나 창공과 대양을 연상시키는 블루와 숲이 우거진 대지를 연상시키는 그린으로 시작한 첫 번째 전시 공간엔 사파이어와 에메랄드를 주인공으로 한 주얼리가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균형 있게 세팅한 잠비아산 에메랄드와 기하학적으로 세팅한 다이아몬드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이 아폴론의 월계관을 닮은 다프네(Daphne´) 컬렉션은 아르데코 스타일의 절제된 디자인을 통해 스톤 고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한편 탄자나이트 비즈와 에메랄드 비즈를 불규칙하게 배열한 컬러 조합으로 탄자니아의 칼람보 폭포의 물줄기를 연출한 안가자(Angaza) 컬렉션은 네크리스 중앙에 세팅한 74.71캐럿에 달하는 오팔이 전시 초입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블루 & 그린 존을 지나 전시관 안쪽으로 들어서면 네온 패널과 현악기를 연상시키는 골드 스트링 조각 장식 사이로 인도, 아시아, 남태평양 등 세계 곳곳에서 영감을 받은 까르띠에의 작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인도 무굴제국의 세공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1910년대부터 까르띠에의 역사에 등장한 아이코닉 주얼리 컬렉션 뚜띠 프루티(Tutti Frutti) 작품을 비롯해 뚜띠 프루티의 디자인 코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핑크 투르말린과 피치 캘세더니, 가닛, 자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클로리스(Chloris) 컬렉션은 섬세한 그러데이션이 센터 스톤의 강렬한 컬러와 어우러져 생동감을 전했다.






4, 5 플래티넘에 탄자나이트,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이어링과 플래티넘에 오팔, 탄자나이트,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네크리스 모두 안가자 컬렉션.
6, 7 팔각형 비비드 핑크 투르말린, 피치 캘세더니 비즈, 조각한 가닛, 그레이 자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이어링과 화이트 골드 소재에 팔각형 비비드 핑크 투르말린, 조각한 가닛, 그레이 자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링 모두 클로리스 컬렉션.

뚜띠 프루티 컬렉션에서부터 사용한 전통적 조각 기법을 활용한 가닛은 나뭇잎 모티브로 섬세하게 조각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모티브와 기하학 형태의 투르말린, 캘세더니 비즈가 조화를 이뤄 독창적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또 까르띠에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조각한 크리소프레이즈 펜던트에 향수를 담을 수 있도록 제작한 그린 라테르나(Green Laterna) 네크리스는 오리엔탈리즘에 입각한 펜던트 디자인에 아콰마린, 루벨라이트, 모가나이트, 만다린 가닛을 오닉스 튜브 비즈와 번갈아 배열하는 새로운 제작 방법을 적용해 까르띠에만의 창의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앞서 설명한 다프네 컬렉션을 비롯해 안가자 컬렉션, 클로리스 컬렉션, 그린 라테르나 컬렉션은 이번 이벤트를 위해 한국에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국내 고객의 취향을 간파한 듯 예술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다이아몬드 존에선 진귀한 핑크 다이아몬드를 포함한 메종 특유의 세공 기법이 돋보이는 영롱한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만날 수 있었고, 파인 워치메이킹 작품, 191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아카이브 피스를 판매 가능한 상태로 보수한 트래디션 컬렉션 및 파인 오브제 작품을 전시해 까르띠에의 하이 주얼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8 배우 유아인.
9 배우 신민아.
10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콜로라투라 드 까르띠에 갈라 디너 행사.

Special Gala Dinner
지난 11월 14일 까르띠에는 콜로라투라 드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작품과 아카이브 익셉셔널 피스가 서울을 찾은 기념으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성대한 갈라 디너 행사를 열고 전시 개최를 축하했다. 레드 컬러로 물든 경희대 평화의전당은 갈라 디너가 시작됨과 동시에 마에스트로 토마 루셀(Thomas Roussel)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가 그 서막을 열고 안무가 왕 라미레즈(Wang Ramirez) 듀오가 콜로라투라 드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안무에 맞춰 주얼리 쇼를 펼쳤다. 현장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고, 미슐랭 3스타 셰프 야니크 알레노(Yannick Alleno)가 까르띠에를 위해 개발한 특별한 메뉴로 미각을 사로잡으며 갈라 디너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갈라 디너엔 전 세계 VIP와 함께 까르띠에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배우 신민아와 유아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의 1566-7277

 

에디터 김유진(yujin.kim@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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