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이현준
조각, 페인팅, 사진, 퍼포먼스, 음악 등 다양한 예술 매체를 활용하지만 언제나 ‘자아’에 대한 주제의식을 놓지 않는 설치미술가 이현준. 이번 전시명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작품 ‘Joonley Caesar’는 작가의 몸과 같은 신체 사이즈로 만든 조형물에 개구리 머리를 씌웠다. “개구리와 인간이라는 둘 이상의 생물체를 조합해 작품을 만들어 봤어요. 가상 인물로 현대인의 자아 분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이 작품은 개인적으론 저의 또 다른 자아가 되겠네요” 전시의 대표 설치물뿐 아니라 ‘Little Fox’라는 이름의 작품도 흥미롭다. 커다란 원숭이가 그려진 그림 위로 작고 귀여운 여우처럼 생긴 동물이 또 오버랩 돼 있다. “제 아이가 읽는 책의 앞면과 뒷면을 붙였습니다. 외형은 원숭이지만, 내면엔 속을 알 수 없는 제3의 생명체 모습을 하고 있죠. 개인의 정체성에 대해 말하고 싶었거든요” 삐삐밴드 이윤정과 만든 퍼포먼스 밴드 이이(EE)에선 일레트로닉 뮤직을 주로 선보이며 색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사람 만나는 걸 가장 좋아하고 작품에 영감을 주는 존재 역시 주변 사람이라고 말하는 이현준 작가. 그의 작품은 멀리서 보면 개인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타인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이타적인 사람의 스토리가 들어 있다. 11월 27일 노블레스 컬렉션에서 만날 전시에 앞서 이현준 작가가 말하는 나, 너,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 Joonley Caesar >
전시 일정: 11월 27일~12월 20일





















Nowheretogo, Mixed Media, 100×100×100cm, 2018.











1 Smack, Print on Paper, 100×100cm, 2018, \1,500,000
2 Joonley Caesar (2018. 10. 18~11. 27), Mixed Media, 110×80×118cm, 2018, \5,000,000
3 Little Fox, Print on Paper, 80×60cm, 2018, \1,500,000
4 Matt the Monkey, Print on Paper, 80×60cm, 2018, \1,500,000











5 Happy Only #1 of 3(Table), Print on Formex, Iron Frame, 66×146×72cm, 2018, \2,500,000
6 Happy Only #2 of 3(Table), Print on Formex, Iron Frame, 66×146×72cm, 2018, \2,500,000
7 Happy Only #3 of 3(Table), Print on Formex, Iron Frame, 66×146×72cm, 2018, \2,500,000
8 Happy Only Series(Table), Print on Formex, Iron Frame, 66×146×72cm, 2018, 각 \2,500,000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
디자인 장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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