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빈 부름 (Erwin Wurm)
외형이 변한 뒤에도 ‘여전히 나는 나’이다. 그렇다면 뚱뚱해진 차도 ‘여전히 차’일까? 오스트리아 출신의 예술가 에르빈 부름이 작품 ‘Me/ Me Fat’과 ‘Dumpling Car’, ‘Am I a House?’를 통해 던진 질문이다. 표면이 부풀어 올라 유연해진 집과 차. 고정된 형태가 있는 것들이 사람처럼 스스로 자라 모양을 바꾸었다는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된다. 에르빈 부름의 작품은 이처럼 위트 있는 문법으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 특징.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로 유명한 ‘One Minute Sculpture’ 시리즈도 마찬가지이다. 관람객은 지시문과 드로잉에 따라 1분간 직접 예술작품의 일부분이 되어본다. ‘버킷을 뒤집어써라’, ‘캠핑카 밖으로 발을 뻗어라’ 등 평범한 물건을 낯선 방식으로 경험하는 것. 그의 작품은 조각, 사진, 영상,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예술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인생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무엇인가?’라는 노블레스 디지털의 질문에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모든 순간’이라고 대답한 에르빈 부름. 그가 요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 Organization of Love @현대카드 스토리지 >






< Am I a House? @현대카드 스토리지 >






< Caravan Standing @현대카드 스토리지 >






 

에디터 김소윤(robin@noblesse.com)
디자인 장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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