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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8

The new wave of art in Busan

5월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부산 최대 아트 페어 ‘아트부산 2019’가 열린다.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읽고 국내외 미술 시장의 동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엔 17개국 164개 갤러리가 참여해 다채로운 미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부산 2019를 개최하기 앞서 <노블레스>와 <아트부산>은 아트 페어 관람 포인트를 짚어보고, 미술 시장의 현주소를 가늠하고자 부산 미술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이에 수년간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해온 갤러리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갤러리, 부산의 주요 미술 기관에 종사하는 12인을 한자리에 모았다. 부산 미술 시장에 관록과 패기, 열정을 불어넣는 차세대 미술 종사자들이 전하는 동시대 미술 이야기를 들어본다.

왼쪽부터_ 유진화랑 진정호 대표,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점 이보성 큐레이터, 조현화랑 주민영 디렉터, 국제갤러리 부산지점 성유리 팀장, 가나아트센터 부산지점 오상현 지사장, 갤러리 우 강우현 대표, 갤러리 메이 임지은 대표, 서린 스페이스 서지연 대표, 부산문화재단 문화공간팀 임재환 프로그램 매니저, 아리랑갤러리 신지영 실장 & 신은영 대표, 아트소향 남은진 총괄 디렉터.











“세계 미술 시장이 한국 현대미술의 숨은 보석을 찾고 있다.”
_ 조현화랑 주민영 디렉터

현재 주목하는 국내외 갤러리가 있다면? 베를린의 페레스 프로젝트(Peres Project)와 GNYP 갤러리, 브뤼셀의 그자비에 후프컨스(Xavier Hufkens), 뉴욕의 잭 셰이먼(Jack Shainman) 갤러리 등이 있는데, 이들은 미술 시장의 유행에 연연하지 않고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을 잘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갤러리 2의 행보가 돋보인다. 제주도 귤 창고를 개조한 ‘중성농원’, 일본의 셰어 오피스처럼 서점과 식료품, 꽃 가게 등 팝업 스토어를 전시 공간으로 꾸민 ‘어쩌다 갤러리’, 철거 직전의 건축물에서 펼친 ‘솔로쇼’ 페어 등 획기적 전시 플랫폼을 선보였다.

세계 미술 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보는지? 국제 페어에 참여하면서 세계 미술 시장이 한국 미술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는 걸 느끼곤 한다. 지난 아트 바젤 홍콩에서 보여준 이불의 대규모 설치 작업은 세계 미술 애호가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박서보, 정창섭, 정상화, 윤형근 등 단색화의 재조명에 이어 한국 미술의 숨은 보석을 발굴해 그 위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가 앞다퉈 예정되어 있다.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 갤러리, 사이먼 리(Simon Lee) 갤러리에서의 개인전에 이어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윤형근 작가의 회고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페로탱(Perrottin)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에 이어 징 아트 페어(Jing Art Fair)에서도 김종학 작가의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며, 6월에는 페로탱 뉴욕에서 숯의 작가 이배의 개인전이 열린다.

아트부산 2019에서 조현화랑은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 조현화랑은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아트부산 2019를 통해 그동안 조현화랑과 함께해온 작가들의 대표작을 선보이고자 한다. 박서보, 정창섭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단색화 작가들의 미발표 작품을 비롯해 김종학, 이배, 보스코 소디(Bosco Sodi) 등의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조현화랑 백남준, 이우환, 김종학, 정창섭, 박서보 등 기획 전시만 봐도 한국 현대미술사를 가늠할 수 있는 30년 역사의 부산 대표 갤러리.











“틀에 박힌 세상에서 유일하게 ‘다른 가능성’을 마음껏 추구할 수 있는 것이 예술이다.”
_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점 이보성 큐레이터

현재 주목하는 미술계 동향은? 닉슨 독트린(Nixon Doctrine)을 기준으로 보면 냉전이 끝난 지 50년이 지났다. 냉전이 와해되면서 서구에서는 기존에 주목받지 못하던 실천적 아방가르디스트의 활동이 재조명되고, 이를 이어 네오-아방가르디스트를 비롯한 전방위 작가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사정은 그렇지 않다. 한국은 남북 분단이라는 이데올로기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최근 이데올로기를 벗어나 일부 소장파 학자와 작가들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직 미술 시장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이런 작가들을 중심으로 향후 미술사가 재편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보며 이들의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2년 안에 기획하고 싶은 전시가 있다면? 가제로, ‘부산의 이단아들’. 강태훈, 조형섭, 서평주, 송기철, 방정아 등 요즘 관심 가지고 있는 부산 출신 작가 중 강태훈과 서평주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 부산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세계 미술의 흐름에 발맞추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작가들은 ‘뭔 소리야?’ 할지도 모르지만 순전히 개인적 생각으로, 두 작가가 무정부주의적 몽상가에 가깝다고 본다. 그래서 ‘이단아들’이라는 가제를 떠올렸다.

아트부산 2019에 개최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면? 아트부산과 부산비엔날레는 부산의 주요 미술 축제다. 비엔날레가 실험적 미술을 장려하며 동시대 미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아트부산은 현재 세계 미술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작가와 작품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현재 미술 시장이 돌아가는 상황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아트부산이 더욱 성장해 부산을 넘어 세계적 페어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점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곳으로 루이스 부르주아, 김환기 등 대가뿐 아니라 지역의 젊은 작가까지 아우르는 갤러리.











“지역색과 세계성, 고유의 감성과 보편적 미감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
_ 아트소향 남은진 총괄 디렉터

아트부산 2019에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 권순익, 김민송, 이지숙, 변대용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소향 개관전 이래 꾸준히 인연을 맺어온 권순익 작가, 동양철학과 서구적 미학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지숙 작가, 묵직하지만 위트 있는 표현력이 돋보이는 변대용 작가, 타고난 구성력으로 부산 작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김민송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많은 이에게 소개하고 싶다.

현재 관심이 있는 작가는? 손봉채, 이재효 작가. 한국적 색깔이 진하면서도 시대와 문화를 넘어 보편적 공감을 얻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향후 2년 안에 기획하고 싶은 전시가 있다면? 나와 비슷한 세대, 즉 1980년대생 한국 작가들과 함께 해외에서 전시를 여는 것. 인지도가 매우 높은 김환기, 박서보, 이우환 등과 달리 이후 세대 한국 작가들은 또 다른 문화 속에서 성장해 나름대로 작품 세계가 독특함에도 이를 선보일 기회가 많지 않다. 현재 세계 미술 시장이 한국 미술을 주목하는 만큼 같은 시대를 공유하는 작가들과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

아트소향 2013년, 부산의 경제와 문화 중심지 센텀시티에 개관해 신진 작가의 작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는 을 포함, 1년에 4~5개의 참신한 기획전을 개최하는 갤러리.











“미술 시장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있다.”
_ 가나아트센터 부산지점 오상현 지사장

현재 주목하는 미술계 동향은? 미술 시장 플랫폼이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갤러리나 옥션, 아트 페어 등에서 작품을 구입했다면, 최근에는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이 거래되고 있다. P2P 형식의 ‘아트 투게더’를 예로 들 수 있다. 고가의 작품을 매입할 때 다수가 모여 공동으로 소유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작가, 갤러리가 협동조합을 구성해 아트 페어를 진행하며 작품을 사고팔기도 한다. 온라인 갤러리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향후 2년 안에 기획하고 싶은 전시가 있다면? 1960~1970년대 부산에서 활동했으나 생전에 크게 주목받지 못한 작가, 지역을 기반으로 독창적 작품 세계를 선보였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해 잊힌 작가의 작품을 선보여 많은 이에게 기억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

부산 미술의 비전을 위해 의견을 낸다면? 미술 공동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갤러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 자리에서 좋은 작가를 발굴하고 참신한 전시를 기획하면 좋겠다. 갤러리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하면서 예술에 대한 다양한 담론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나아트센터 부산지점 1983년에 오픈해 김환기, 박수근, 장욱진 등 한국 근현대 작가를 비롯한 젊은 미술가의 실험적 작품 세계를 선보여온 가나아트센터가 2007년, 부산 해운대에 오픈한 갤러리.











“한국 단색화 열풍이 여전히 거세다. 끈질긴 내면의 사투 끝에 나온 작가의 깊은 정신성에 많은 이들이 매료될 것이다.”
_ 국제갤러리 부산지점 성유리 팀장

현재 주목하는 미술계 동향은? 한국 단색화 열풍은 현재 진행형이고, 최근에는 단색화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 단색화는 여전히 세계 미술 애호가들을 열광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데, 작품에 밴 작가의 깊은 정신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 끈질긴 자기와의 싸움 끝에 나온 아름답고 경건한 화면에 많은 사람이 매료되는 것 같다. 그 매력을 가늠하고 싶다면 2개의 전시를 추천한다. 5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박서보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고, 국제갤러리 부산지점에서는 하종현 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아트부산 2019에서 국제갤러리의 부스 계획은?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제니 홀저(Jenny Holzer) 등 해외 대가의 작품과 이우환, 박서보, 하종현 등 한국 단색화 작가의 작품, 애니시 커푸어(Anish Kapoor), 줄리언 오피(Julian Opie), 함경아, 양혜규, 이기봉, 이광호 등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작가의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미술의 비전을 위해 의견을 낸다면? 사람들이 현대미술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다. 어떻게 문화 예술을 향유할 것인지에 대한 적절한 태도와 방법을 교육하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국제갤러리 부산지점 칸디다 회퍼, 애니시 커푸어, 줄리언 오피, 구본창, 양혜규 등 국내외 작가의 기획 전시를 선보인 국제갤러리가 2018년, 부산의 문화 예술 플랫폼 F1963에 오픈한 갤러리.











“작가장터와 소규모 갤러리의 연합은 국내 미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_ 갤러리 메이 임지은 대표

현재 주목하는 미술계 동향은? 작가장터와 소규모 갤러리의 연합이다. 사실 갤러리스트 입장에서 작가들이 스스로 장터를 만들어 작품을 판매하는 게 마냥 좋은 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시도 덕에 사람들이 미술을 대하는 태도가 한결 편해졌다. 문턱이 높은 갤러리 대신 작가장터를 통해 적은 금액으로 작품을 소장하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이들이 생기고, 이런 경험이 쌓여 자신 있게 갤러리를 찾는 이도 있으니까. 또 갤러리끼리 작가와 작품을 공유하고 함께 전시를 기획하는 소규모 갤러리의 연합은 참신하고 개성 강한 전시를 만들고 있다. 메이저 갤러리에 비해 작은 갤러리들은 공간, 작가, 컬렉터 등 모든 면에서 약할 수밖에 없는데 함께 뭉치니 기획력이나 파급력도 커진다.

아트부산 2019에서 갤러리 메이의 부스 계획은? 기존 작품을 선보이는 대신 전시를 기획한다는 생각으로 부스를 만들려고 한다. 박영하 작가의 무게감 있는 평면 회화, 서정화 작가의 한국적 감성을 지닌 가구와 곽철안 작가의 서예를 소재로 작업한 가구 등을 매치해 한국 색채가 강한 부스를 보여주고 싶다.

갤러리 메이 2015년 홍대 앞에서 시작해 최근 부산으로 이전, 20~40대 국내 젊은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온 갤러리. 명상(Meditation)과 상상(Imagination)을 합쳐 갤러리 이름을 ‘메이(Mei)’라 지었다.











“컬렉팅은 작품에 나만의 스토리가 더해질 때 더욱 즐겁다.”
_ 서린 스페이스 서지연 대표

현재 주목하는 미술계 동향은? 사실 예전 미술 시장은 미디어 아트에 대한 어려움 때문에 거리감을 느끼곤 했다. 그런데 이젠 미디어 아트도 한 동향으로 받아들이고 전시나 페어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해외에서도 증명되었다.

작품 구매 시 한마디 조언한다면? 나름대로 심사숙고한 뒤 갤러리를 방문하겠지만, 한 번만 보고 덜컥 작품을 구매하겠다는 손님에겐 좀 더 생각해보라고 권하는 편이다. 당일 결정하기보다 집에 돌아가서도 계속 생각난다면 진정 마음에 든 작품일 테니 말이다. 작품을 소장할 때는 자기만의 생각과 이야기가 스며 있어야 컬렉팅의 재미를 알아가게 된다.

부산 미술의 비전을 위해 의견을 낸다면? 여전히 ‘특정인의 소유물이다’라고 여겨 예술을 어려워하는 이가 많다. 예술에 대해 잘 모른다는 두려움과 경계심을 허무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을 둘러보면 거리의 건축물 앞에 놓인 조각도 예술품이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예술품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 동네 한쪽에 자리한 갤러리에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용기를 내면 좋겠다.

서린 스페이스 2012년 해운대에 문을 열고 해마다 신진 작가를 발굴해 개인전을 선보여왔다. 김재홍, 강준영, 조광훈, 이건희 작가 등의 작품을 소개해온 갤러리.











“작품 구입 시 적정 가격에서 역사성과 희소성, 예술성을 고려하되 마음에 와닿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_ 유진화랑 진정호 대표

현재 관심이 있는 국내외 갤러리는? 일본 오사카에 자리한 이청당(李靑堂) 갤러리.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고미술품이 일본으로 많이 반출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조선시대 백자와 청화백자를 많이 소장하고 있다.

아트부산 2019에서 유진화랑은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 김원근, 안정환 작가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원근 작가는 고려시대 불교미술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하는 작가로, 현대미술이지만 연대의 미(美)가 느껴지는 고차원적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또 한국 극사실주의 풍경 화가 중 최고라 일컫는 안정환 작가의 작품으로 페어에 온 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싶다.

향후 2년 안에 기획하고 싶은 전시가 있다면? <조선시대 통신사 수행 화원과 회화>전을 열고 싶다. 조선 전기 때 일본에 보낸 통신사 중에는 궁중 화원뿐 아니라 부산 동래 왜관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지역 화원도 있었다. 이들이 일본에 내준 구무품(求貿品)을 사람들에게 더 많이 소개하고 싶다. 또 <이도다완과 단색화>전을 통해 안타깝게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 전통 찻잔의 매력을 보여주고, 이 같은 한국 전통 미술품이 오늘날 한국 단색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리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

유진화랑 2011년 해운대에 오픈해 우리 문화재로서 가치가 높은 고미술 작품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갤러리.











“전 세계적으로 젊은 컬렉터가 늘고 있다.”
_ 갤러리 우 강우현 대표

현재 주목하는 미술계 동향은? 최근 국내외의 크고 작은 아트 페어 개최와 아트 플랫폼의 다양화로 컬렉터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잠재적 고객층까지 더하면 이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다. 젊은 컬렉터들이 어떤 작가와 작품을 좋아하는지 눈여겨보고 있다.

좋아하는 국내외 작가와 작품을 꼽는다면? 구상과 추상, 전통과 아방가르드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가장 미국적 작가로 손꼽히는 앨릭스 캐츠(Alex Katz)와 독창적 작업으로 한국 추상회화의 새로운 장을 연 하종현 작가의 작품을 좋아한다.

아트부산 2019에서 갤러리 우의 부스 계획은? 그동안 갤러리 우에서 소개해온 한충석, 강주영, 윤길현, 마유카 야마모토(Yamamoto Mayuka), 티츠(Thitz)의 작품뿐 아니라 카우스(Kaws), 장샤오강(Zhang Xiaogang),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 등 해외 유명 작가의 판화 작품을 별도로 소개할 예정이다.

갤러리 우 1990년 서울에서 시작한 강남화랑이 2006년 부산 해운대에 개관해 한충석, 윤길현, 강주영, 마유카 야마모토, 티츠 등의 작품을 지역에 꾸준히 소개해온 갤러리.











“문화 예술은 우리 삶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유일무이한 것이다.”
_ 부산문화재단 문화공간팀 임재환 프로그램 매니저

부산문화재단에서 맡은 역할은 무엇인지? 내가 속한 문화공간팀은 F1963 문화 공간과 감만창의문화촌, 원도심 창작 공간 또따또가, 홍티 아트센터 등 창작 공간의 운영 업무를 맡고 있다. 창작 공간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에게 창작과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공간을 통해 시민들이 다채로운 문화 예술을 향유하도록 돕는다.

아트부산 2019에 개최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면? 아트부산이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 지역에서도 주목받는 것에 부산 시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운영과 실행에서 항상 활기차고 추진력 넘치는 아트부산이 앞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

부산 미술의 비전을 위해 의견을 낸다면? 미술은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예술 장르라고 생각한다. 눈으로만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음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트 페어를 들여다보고 공공 미술 기관이나 갤러리 등을 방문하며, 보다 많은 이들이 열린 마음으로 이 세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면 좋겠다. 분명 삶이 한층 풍요로워질 것이다.

부산문화재단 2009년에 설립, 문화 예술 콘텐츠를 통해 부산을 창의적이고 품격 있는 도시로 변모시키고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하도록 돕고 있다.











“예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순수 미술과 디자인의 결합에 주목한다.”
_ 아리랑갤러리 신은영 대표 & 신지영 실장

아트부산 2019에서 아리랑갤러리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 갤러리 오픈 이후 초·중반까지는 전통적 방식으로 화랑을 운영하고 전시를 해왔다. 그러다 최근 3년간 스페이스 프로그램이라는 부산의 디자인업체와 협업해 순수 예술과 디자인을 접목, 보다 많은 이에게 예술과 디자인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전시를 보여주려 한다. 아트부산 2019에서도 순수예술과 디자인을 독창적으로 해석한, 우리만의 색깔을 지닌 전시를 선보일 것이다. 대표적으로 변웅필 작가의 유화 작업과 데살토(Desalto) 디자인의 가구를 부스에 설치한다.

최근 관심이 있는 미술계 이슈는? 앞서 말했듯이, 최근 주목하는 미술계 동향은 순수예술과 디자인의 결합이다. 전시를 관람하는 이들과 컬렉터들이 예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였으면 해서다. 그들의 일상에 예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면 좋겠다. 지난번 스페이스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한 ‘아트 피크닉’은 플레이모빌, 삿포로 비어, 크바드랫(Kvadrat) 등 세계적 업체와 협업해 많은 사람이 쉽게 이해하고 즐긴 전시였다.

아리랑갤러리 2009년 전을 시작으로 미술을 전공한 언니와 성악을 전공한 동생이 부산의 문화 예술 메카 해운대 마린시티에 문을 연 갤러리.

 

에디터 손지혜
사진 여승진   협찬 (사)아트쇼부산   장소협찬 조현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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