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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Y
  • 2020-04-30

작지만 큰 기쁨

명품 하우스의 뷰티 제품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Tom Ford Beauty 모스트 원티드 립 컬렉션의 캠페인. 파격적이고 대담한 비주얼이 톰 포드 뷰티의 아이덴티티를 설명해준다.

오늘날 뷰티 제품의 역할은 단순히 피부를 가꾸고 얼굴을 치장하는 ‘화장품’에 국한하지 않는다. 내 공간에 놓인 모습으로, 또 핸드백에서 꺼내 드는 제스처로 뷰티 제품이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고 감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것은 이미 오래전 일. 최근엔 뷰티 아이템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명품 하우스가 많아짐에 따라 이 작은 오브제를 통해 누리는 즐거움이 더해졌다. 한 손에 감기는 작은 뷰티 제품으로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경험하고자 하는 대중의 니즈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 대표적 브랜드는 지난 3월 초 런칭한 에르메스 뷰티다. 런칭과 함께 에르메스 뷰티는 코스메틱 본연의 기능을 저버리지 않으면서 그 기능을 넘어서는 색다른 즐거움과 미적 만족감을 선사하려 한다는 브랜드 미션을 천명하기도 했다. 립 제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코스메틱 카테고리를 선보인 에르메스의 시도는 그야말로 대성공. “기대보다 반응이 더 폭발적이었어요. 코로나19 이슈 중에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는 오픈 전부터 대기자가 줄을 서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시즌별 리미티드 제품으로 출시하는 립 컬러는 세 가지 모두 이미 품절이라 수급 물량을 맞추기 위해 브랜드 담당자들이 애쓰고 있습니다.” 에르메스 뷰티 브랜드 담당자의 증언이다. 비단 에르메스 뷰티가 아니라도 명품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입은 뷰티 제품은 늘 폭발적 반응을 이끈다. 디올의 디올 포에버 퍼펙트 쿠션은 워낙 브랜드의 베스트 제품이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하우스의 시그너처 모티브인 까나주 패턴의 버전은 남다른 사랑을 받는다. 올해 초에 한정수량 선보인 하우스의 또 다른 시그너처, 오블리크 패턴을 입은 디올 포에버 퍼펙트 쿠션-디올매니아 에디션의 경우 출시와 동시에 완판되어 좀처럼 실물을 보기 힘든 아이템이 되기도 했다.




Dolce & Gabbana Beauty 브랜드를 상징하는 레이스 디테일로 케이스를 장식한 프레셔스킨 퍼펙트 피니쉬 쿠션 파운데이션 SPF30/PA++.

돌체 앤 가바나 뷰티의 베스트셀러도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레이스 패턴을 입은 쿠션 파운데이션과 립스틱이다. 브랜드 담당자는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돌체 앤 가바나의 드레스를 입은 듯 대담한 애티튜드까지 느낄 수 있어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한다. 톰 포드 뷰티는 오는 5월, 브랜드의 가장 인기 있는 다섯 가지 립 컬러를 새로운 컬러와 사이즈로 선보인다. 캠페인 비주얼을 보면 가장 ‘톰 포드’다운 것이 무엇인지 절로 알게 될 듯. 립스틱을 통해 고객은 우수한 제품력과 더불어 미스터 톰 포드가 창조한 대담한 매력과 애티튜드를 경험할 수 있다.








Louis Vuitton 메종의 수석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트뤼가 탄생시킨 향을 담은 캔들 컬렉션. 화이트 베이스와 천연 가죽 손잡이가 공간에 루이 비통만의 매력을 전한다.
Dior 하우스의 모티브인 까나주 패턴과 실버 모노그램으로 장식한 디올 포에버 퍼펙트 쿠션 SPF35/PA+++.
Christian Louboutin 브랜드를 상징하는 강렬한 레드 컬러 립스틱 #루주 루부탱. 고급스러운 블랙 주얼리 박스에 담아 소장 가치를 더한다.



구찌 뷰티는 구찌 블룸 향수에 이어 보디 컬렉션으로 영역을 좀 더 확장했다. 향을 레이어링해 구찌 블룸 향기를 깊이 있게 느끼는 기능적 부분은 사실 둘째, 매일 저녁 샤워 후 내 몸에 바르는 크림이 1921년부터 이어진 ‘구찌’ 하우스 태생이라는 점은 매일 하는 뷰티 케어를 더욱 특별하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 팬의 애를 태우던 크리스챤 루부탱 뷰티도 드디어 올 하반기 국내에 공식 런칭한다. 대표 아이템은 단연 이집트 왕비 네페르티티에게서 영감을 얻은 립스틱 컬렉션.



Hermès 루즈 에르메스와 더불어 작은 거울을 갖춘 가죽 케이스 등이 브랜드를 차별화 한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루주 루부탱’은 기존 브랜드의 레드 립 제품을 바를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을 선사한다. 오랜 시간을 이어온 명품 하우스는 브랜드의 명성만큼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만드는 법이 없다. 이것은 명품 하우스의 뷰티 제품이 ‘이름값’을 넘어 ‘신뢰’를 기본으로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좀처럼 웃을 일이 없는 요즘, 뷰티 카테고리를 통해 우리 일상에 좀 더 친밀하게 다가온 뷰티 아이템에서 브랜드의 가치와 더불어 작은 즐거움을 찾아보면 어떨까.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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