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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2

역사상 가장 희귀한 위스키

발베니 DCS 컴펜디엄의 마지막 컬렉션이 출시됐다.

발베니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역작이라 할 수 있는 ‘발베니 DCS 컴펜디엄’의 마지막 컬렉션이 출시됐다. 발베니 DCS 컴펜디엄은 매년 다른 테마로 다섯 병씩 소개하는 한정판 컬렉션으로 2016년 ‘디스틸러리 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다. 뒤이어 ‘오크의 영향’, ‘재고의 비밀’, ‘상상 그 이상의 위스키’를 출시했으며 올해는 마지막 시리즈인 ‘몰트 마스터의 인내’를 선보였다. 이는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엄선한 독특하고 희귀한 빈티지 5종으로 구성한 것. 1962년, 1974년, 1983년, 2001년, 2002년 총 5병이 한 세트이며, 발베니 역대 최고 숙성 제품인 1962(56년)를 포함해 눈길을 끈다.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각 오크통이 가진 특성들이 위스키의 숙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비록 내가 선택한 오크통에서 어떤 위스키가 완성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웠으나, 언젠가 특별한 결과물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오랜 시간과 불확실성을 견뎌 마침내 위스키가 탄생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진실된 인내’라고 표현했다.
먼저 유러피언 올로로소 셰리 혹스헤드에서 숙성한 발베니 1962(56년)는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발베니 증류소에서 보낸 첫해인 1962년부터 숙성한 제품으로 이들의 운명적 관계가 시작된 때라 더 의미가 깊다. 발베니 1974(44년)는 은은하고 감미로운 오크와 맥아 향이 특징으로,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몰트 마스터로 임명된 해를 기념한다.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발베니 클래식을 선보인 시기를 뜻하는 발베니 1983(35년)은 섬세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뛰어나다. 유러피언 피노 셰리 버트에서 숙성해 오크의 스파이시 향과 화려한 과일 향이 조화를 이룬 2001(17년)에서는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부여받은 자율성과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으며, 발베니 2002(16년)는 스모키함과 달콤함, 스파이시함을 만들어내는 16년 된 아메리칸 오크 버번 배럴을 사용해 50년 만에 증류소에서 피트위크(The Week of Peat, 매년 증류소를 정비하기 위해 문을 닫는 일주일 동안만 피트를 사용해 발베니를 생산하는 방식)를 재도입한 상징적 제품으로 다른 에디션에 비해 훨씬 풍부한 스모키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즉 몰트 마스터의 인내 시리즈는 몰트 마스터로 살아온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전 생애를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베니 DCS는 스코틀랜드의 목공 장인 샘 치너리가 만든 전용 케이스에 담아 출시하며, 아름답고 깊이 있는 유러피언 오크로 제작했다. 세트 케이스마다 고유 번호를 각인했으며, 전 세계에 50세트만 선보이는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단 한 세트만 만날 수 있다. 그 중 1974년은 단일 병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왼쪽부터 향긋한 오렌지와 꿀 향이 인상적인 발베니 1983(35년). 1983년은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발베니 클래식을 선보인 시기로, 진정한 장인의 실험정신이 돋보인다. 발베니 1974(44년)는 유러피언 올로로소 셰리 혹스헤드에 숙성해 향긋하면서 달콤한 맛이 돋보인다. 참고로 1974년은 재고 담당자로 일을 시작한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몰트 마스터로서 첫발을 뗀 해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17세의 나이로 발베니 증류소에서 일을 시작한 1962년부터 숙성한 발베니 1962(56년)는 풍부하면서도 달콤한 시트러스의 피니시가 인상적이다.





왼쪽부터 스모키함과 달콤함, 스파이시한 향을 만들어내는 16년 된 아메리칸 오크 버번 배럴을 사용한 발베니 2002(16년). 50년 만에 증류소에서 피트위크를 재도입한 상징적 위스키다. 2001(17년)은 유러피언 피노 셰리 버트(500리터 용량의 오크통)에서 숙성해 오크의 스파이시 향과 화려한 과일 향이 조화를 이룬다. 2001은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부여받은 자율성과 장인정신이 빚어낸 산물이다.

 

에디터 문은정(프리랜서)
사진 이현석
스타일링 안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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