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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9 BEAUTY

애플리케이터 활용법

  • 2019-10-29

스킨케어 제품과 함께 제공하는 애플리케이터를 가볍게 보지 말 것. 이 작은 스틱을 제대로 활용하기만 해도 제품의 스킨케어 효과는 배가된다.

1 Dior 디올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 로즈 드 그랑빌 성분을 함유한 프리미엄 크림. 기존 애플리케이터와 함께 11월까지 크라이오-모델링 듀오 마사저를 제공한다.
2 The History of Whoo 진율향 괄사 마사지 마스크 나무 소재 괄사 마사저로 경락을 자극해 탄력 있는 피부와 얼굴선을 만들어주는 마스크.

몇 달 전, 단 몇 번의 터치로 피부가 매끈해지는 SNS 영상에 시선을 빼앗긴 적이 있다. 영상 속 화제가 된 제품은 고주파 기능의 디바이스도, 미세한 펄감의 하이라이터도 아닌 바로 데코르테의 괄사였다. 데코르테가 AQ 에멀션과 함께 사용하길 권하며 출시한 이 마사저는 피부 친화적 자기 소재로, 얼굴 각 부위에 밀착되도록 고안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해외에서만 구할 수 있었으나 국내 소비자의 요청으로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세럼이나 크림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데코르테 괄사처럼 별도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라도 최근 스킨케어 제품과 함께 구성한 애플리케이터가 빛나는 조연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뮬러의 흡수를 돕는 것은 물론 림프 마사지 효과를 제공하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저마다 상당한 스펙을 자랑한다. 샹테카이는 작년 골드 마스크와 함께 게르마늄 스톤 30개를 장착한 리셰이핑 롤러를 선보였고, 올 초에는 바이오 리프팅 세럼+ 런칭을 기념해 태양열 전지판이 빛을 흡수해 마사지 효과를 향상시키는 마사지 롤러를 특별 제작했다. 기성품에도 견줄 수 있는 퀄리티 덕분에 준비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것은 물론이다.


3 Clé de Peau Beauté 시나끄티프 넥 & 데콜테 크림 목과 데콜테 전용 크림. 장미 꽃잎 모양의 전용 마사지 툴을 함께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4 Sulwhasoo 진설아이에센스 적송의 생명력을 담은 고농축 아이 제품. 골든아이 케어 마사저와 함께 구성한다.

끌레드뽀 보떼는 올가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 시나끄티프 넥 & 데콜테 크림에 장미 꽃잎 모양의 에센셜 플로우 마사저를 함께 구성했다. 꽃잎의 볼록한 부분을 사용해 목과 데콜테 부위를 미끄러지듯 마사지하면 자연스러운 림프 마사지를 통해 얼굴선이 정돈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디올은 지난달 디올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와 함께 제품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페탈 애플리케이터 듀오를 선보였다. ‘크라이오-모델링 듀오’라는 이름의 이 애플리케이터는 쿨링 효과와 더불어 넓은 면적 덕분에 마사지하기 쉽고 얼굴선에 밀착하는 디자인이라 손으로 마사지할 때보다 더 큰 피부 순환 효과를 선사한다. 11월까지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소진 속도가 빨라 그 전에 품절이 예상된다는 소식. 이처럼 ‘덤’이라 생각하기엔 상당히 퀄리티 높은 마사저를 선보이는 브랜드가 많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해요. 제품의 효과를 고객들이 제대로 느꼈으면 하는 브랜드의 바람이 담긴 거죠. 아무리 좋은 크림이라도 성의 없이 대충 바르면 그 효과가 100% 전해지지 않거든요. 제품을 통한 보다 효과적인 리추얼을 유도하는 거죠.” 샹테카이 브랜드 담당자의 설명이다.




5 Suqqu 인텐스 리치 아이크림 고농축 픽스 리치 오일 성분이 눈가에 맑은 광채를 선사한다. 열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 애플리케이터로 마사지하면 눈가의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6 Lancôme 압솔뤼 렉스트레 크림 함께 구성한 로즈페탈 마사저를 온수에 데우거나 냉수로 차갑게 만든 후 사용할 것. 장미 줄기 세포의 탁월한 스킨케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브랜드 담당자는 실제로 함께 제공하는 마사저 덕분에 제품에 더 관심이 생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몇년 전 아예 기구를 이용한 마사지가 컨셉인 진율향 괄사 마사지 마스크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을 기획할 때 젤 타입 마스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어요. 결국 가장 좋은 방법은 마사저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죠.” 결코 작지 않은 이 작은 스틱의 효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에 바라는 점이 하나 있다. 제품과 함께 보관하기가 좀 더 쉬웠으면 하는 것. 상자에서 제품을 꺼내는 순간 실종되는 마사저라면 아무리 효과가 뛰어나다 해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크림 용기에 꽂거나 부착 가능한 형태로 제공한다면, 브랜드가 제품을 통해 고객이 느끼길 원하는 스킨케어 효과도 더욱 잘 전해지지 않을까. 스킨케어의 떠오르는 조연, 애플리케이터의 진화를 기대해본다.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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