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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9 LIFESTYLE

Lifestyle-Cast

  • 2019-03-26

화려하고 거창한 예술만이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에 녹아든 영감의 순간! 가깝고도 친밀하게, 새로운 시각을 전하는 글로벌 소식에 주목하세요.

데이미언 허스트의 엠퍼시 스위트룸.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하룻밤
투명하고 푸른 벽 속에 거대한 상어가 시간이 멈춘 듯 자리하고 거친 패턴의 대리석 바닥이 분위기를 압도하는 곳. 영국 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가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Palms Casino Resort)를 위해 디자인한 엠퍼시(Empathy) 스위트룸이다. 2층 규모에 2개의 마스터 베드룸, 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라운지와 야외 수영장, 마사지 룸, 피트니스 룸 등을 갖췄다. 하루 숙박 비용은 약 1억1300만 원으로, 데이미언과의 공감은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다.




1 모듈 인덕션 오딘.   2 이소자키 아라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일본의 아트 타워 미토(Art Tower Mito).

예쁘게 요리하는 법
인덕션은 모두 비슷할 거란 생각. 이탈리아 키친 브랜드 파비타(Fabita)의 신제품을 본다면 편견이 깨질지 모른다. 시디플레이어가 연상되는 오딘(Ordine)은 싱크 상판이 아닌, 벽에 걸어 보관하는 모듈형 인덕션이다. 동그란 인덕션 화구를 고정판에서 분리해 싱크대에 두고 사용하는 방식. 공간을 절약하는 효율성은 물론 원목 패널을 사용한 모던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노장의 건축 연대기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건축의 재능과 비전을 보여주고 인류에 공헌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일본 건축계 선지자라 불리는 이소자키 아라타(Arata Isozaki)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이소자키 아라타는 1931년생으로, 올해 88세를 맞은 노장이다. 50여 년간 쉼 없이 활동해온 그는 단순하게 공간을 재정의하는 디자인으로 찬사받아왔다. 해외 첫 작품인 LA 현대미술관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경기장, 중국의 선전문화센터, 밀라노의 알리안츠 타워도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상을 주관하는 미국 하얏트 재단의 선정위원회는 “건축사와 이론에 대한 심오한 지식을 갖고 아방가르드를 포용했다. 그의 건축물에서 엿볼 수 있는 끊임없는 탐색은 오늘까지 진화하고 있으며 늘 신선함을 전한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5월, 프랑스 베르사유 궁에서 진행한다. 이로써 일본은 8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나라로 미국과 함께 프리츠커상 역대 최다 수상국이 되었다.




나이키 운동화에서 영감을 받은 렉서스 타이어.

나이키를 신은 렉서스
나이키 마니아의 ‘올백’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에어 포스 원(Air Force 1). 순백의 역작을 탄생시킨 존 엘리엇(John Elliott)이 이번엔 렉서스와 만났다. 나이키 엠블럼과 가죽 패턴, 펀칭 등 운동화의 디테일을 그대로 반영한 타이어를 제작한 것. 2019 렉서스 UX 출시를 기념한 특별 프로모션으로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으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의 주얼.

공항 속 시크릿 가든
사프디(Safdie) 건축 스튜디오가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설계한 ‘주얼(Jewel)’이 4월 17일 개장한다. 기존 쇼핑센터와 파라다이스 가든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공항 이용객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될 예정이다. 13만4000m2 면적을 유리로 둘러싼 도넛 모양 건물에 실내 정원, 레저 시설, 호텔과 레스토랑이 들어섰다. 식물만 200여 종,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폭포와 유리 천장에서 쏟아지는 풍부한 햇살까지. 이런 공항이라면 계속 머무르고 싶을 것 같다.




3 델로베(Delove) 벽지.   4 LED 조명을 접목한 페투니아 거울.

벽지 탐닉
이탈리아 벽지 브랜드 월 & 데코(Wall & Deco)의 2019년 컬렉션은 풍요롭다. 미니멀리즘에서 글로벌리즘까지, 이를 표현하는 방법도 사진과 페인팅, 그래픽 등 창조적 언어와 분야가 공존한다. ‘No Barrier’. 경계가 없는 문화와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들의 바람은 74가지 디자인으로 만날 수 있다.

진실의 거울
공들여 화장한 날, 낯빛이 안 좋다는 말을 듣는다면 조명을 의심해봐야 한다. 빛에 따라 얼굴의 색조가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 아미노(Amino)의 페투니아(Petunia) 거울은 LED 기술을 적용해 자연 모드, 흐린 날, 화창한 날 등 다양한 조명 옵션으로 얼굴 상태를 체크해준다. 단, ‘밝음 모드’를 유의할 것. 더블 HD 기술덕에 알고 싶지 않던 잡티와 트러블을 발견하게 될지 모르니!




5 거울로 외관을 감싼 미러지 하우스.   6 데사우 건물을 본떠 만든 버스.

알프스에서 만난 신기루
벽을 온통 거울로 감싼 외관이 실제를 구분할 수 없는 왜곡된 공간감을 불러일으키는 집. 미국 설치 예술가 더그 에이킨(Doug Aitken)의 미러지(Mirage)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알프스의 절경을 오롯이 품은 미러 하우스다. 인간과 자연, 과거와 미래, 내부와 외부 관계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2021년 1월까지 관람 가능하다.

버스로 떠나는 바우하우스 여행
독일의 건축·예술 학교 ‘바우하우스(Bauhaus)’가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 건축, 인테리어, 가구에 걸친 응용미술 분야에 새로운 이론을 꽃피우며 현대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친 곳이다. 이를 기념해 베를린 아티스트 그룹 사비 컨템퍼러리(SAVVY Contemporary)에서 ‘스피닝 트라이앵글: 디자인 학교의 시작(Spining Triangles: Ignition of a School of Design)’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주인공은 바우하우스를 상징하는 데사우 건물을 본떠 만든 이동식 빌딩. 15m2 크기의 버스 안에 전시와 워크숍을 개최할 수 있는 공간과 바우하우스의 역사와 유산을 기록한 책으로 가득한 독서실을 만들었다. 장장 10개월 동안 데사우를 거쳐 베를린과 콩고 킨샤사, 홍콩을 순회할 예정이다. 멈추지 않는 바우하우스 이념을 전할 그들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에디터 최별(choistar@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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