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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9 LIFESTYLE

나의 새로운 비서

  • 2019-01-25

스마트폰을 더 스마트하게 쓸 수 있는 앱을 소개한다. 첫 타자는 신년 계획을 세우는 데 꼭 필요한 일정 관리 앱이다.

새해를 맞아 스케줄 관리를 알차게 해보겠다며 다이어리를 구매하지만, 과연 끝까지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꼭! 반드시! 느낌표까지 붙여가며 꾸준히 써보겠다고 다짐하지만, 이번에도 한 달을 채 넘기지 못한다. 이 글을 읽으며 뜨끔한 독자도 몇 명 있을 것이다. 왜 마의 1월을 넘기지 못할까? 단지 귀찮아서? 아니다. 다이어리를 쓰지 않는 습관의 문제다. 습관을 기르려면 몸에 가까이 두는 게 중요한데, 매일 다이어리를 챙긴다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크기가 크면 무게 때문에 불편하고, 그렇다고 작은 다이어리를 쓰자니 메모할 공간이 비좁다. 심지어 먼슬리, 위클리 그리고 데일리의 천편일률적 구성도 탐탁지 않다. 스마트폰 앱으로 눈을 돌려보지만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걸 써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면? 에디터가 직접 사용해보고 추천하는 ‘괜찮은’ 앱 5개를 참고할 것. 종이 다이어리를 고스란히 스마트폰으로 옮긴 기본 앱부터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앱 그리고 게임과 일정 관리를 결합한 독특한 앱까지 다양하다. 특징은 제각각 다르지만 스마트한 일정 관리를 제공하는 건 똑같다. 이 중 하나쯤은 취향에 맞는 게 있을 테니, 한번 골라보자(모든 사용기는 IOS 운영체제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안드로이드는 차이가 있으니 참고할 것).



Timeblocks
먼슬리 캘린더를 베이스로 한 기본 중의 기본 앱. 에디터 또한 Timeblocks를 업무 스케줄 관리용으로 사용한다. 캘린더에 스케줄을 적으면 컬러 블록 1개가 생기는 시스템이다. 다양한 컬러 칩을 제공하며 업무, 개인 일정, 모임 등 카테고리를 나눌 수 있어 가시성도 좋다. ‘드래그 앤드 드롭’을 통해 간단한 손동작으로 일정 관리를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최근에는 스티커 기능을 업데이트해 다이어리 꾸미기의 즐거움까지 확보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에 데이터를 백업하고 연동할 수 있으니 기록이 날아갈 걱정은 하지 말자.



Habitica
스케줄러와 게임을 결합한 Habitica는 지금까지 소개한 앱과 백팔십도 다르다. 우선 캐릭터를 만들고 오늘 할 일 그리고 좋은 행동과 나쁜 습관을 캘린더에 작성한다. 할 일을 완수하면 포인트가 쌓여 캐릭터가 성장하지만, 나쁜 습관을 보이면 포인트가 깎인다.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스케줄 관리를 하게 되는 것이 장점. 게임 성격이 짙지만 먼슬리, 데일리, To-Do 리스트 등 일정 관리 앱의 구색은 모두 갖췄다. 영어와 일어만 지원한다는 점이 아쉽지만, 아주 간단한 단어라 사용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Streaks
Streaks는 습관을 고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왜? 인터페이스가 아주 직관적이기 때문. ‘치실 쓰기’, ‘하루 8000보 이상 걷기’처럼 매일 (또는 주에 몇 번) 할 일을 추가하고 그 일을 완수하면 해당 아이콘을 꾹 누른다. 과욕은 실패의 지름길이라고, 최대 12개의 작업만 입력할 수 있다. 이 똑똑한 앱은 사용자가 작업을 완수하지 않으면 시도 때도 없이 알람을 울려 할 일을 각인시킨다. 목표 달성의 퍼센티지가 높아지면 특별한 메달을 주는데, 모으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Todait
새해를 맞아 자기 계발 목표를 세운 독자라면 눈여겨보자. 스터디 플래너쯤 되는 Todait은 학습이나 독서에 알맞은 계획을 세워주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예로,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한 달 내 완독’을 목표로 세우면 매일 20페이지를 읽으라는 스케줄 표를 제공하는 식이다. 매일매일 데이터가 쌓이면 평균 성취율과 투자한 시간, 게다가 라이프 패턴까지 주간 단위로 분석해준다. 그 결과를 그래프로 나타냄으로써 강점과 보충해야 할 부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Pl@y
좋아하면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고 관련한 물건을 갖고 싶은 게 인지상정. 이런 점에서 오직 종이 티켓과 감상의 여운만 남는 뮤지컬·영화 애호가는 외롭다. 문화생활 스케줄 관리에 특화된 Pl@y는 그 슬픔을 달래준다. 다른 앱처럼 먼슬리가 기본이지만 뮤지컬·영화의 티켓 사진이나 포스터로 달력을 채울 수 있다. 기록을 토대로 감상 편수, 관람 금액 그리고 주로 몇 요일에 문화생활을 했는지 등 한 달 추이를 파악해주니 관람일, 관람 장소, 티켓 금액 등 상세한 기록을 남기는 게 좋다.

 

에디터 이효정(hyojeong@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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