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한 가구 편집숍

엄격한 영업 요일과 시간에도, 웨이팅이 끊이지 않는 이유.

전통과 서양의 조화 심보의 취향
심보의 취향은 계동 길의 고즈넉한 한옥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공간. 건축 스튜디오 ‘고약한 심보’의 변재홍 대표가 운영하는 세컨드 공간으로 디자인 랩으로 활용되고 있다. 건축을 비롯하여, 디자인과 음악, 오브제에 이르기까지 확고하고도 훌륭한 취향으로 정평이 나있는 그인 만큼 ‘믿고 보려는’ 이들이 이곳의 오랜 단골이다. 한국적인 공간에 배치된 서양의 디자이너들의 오브제들은 이질적이지 않고 아름다운 변주로 느껴진다.
ADD 서울 종로구 계동길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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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터 복원까지 전담마크 터프 스튜디오
많은 컬렉터들이 남양주 창고에서 시작하여 얼마 전 장충동에 세 번째 보금자리를 연 터프 스튜디오의 성장에 주목한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1, 2층으로 이루어진 쇼룸은 선택받은 아이템들로 알차게 채워져 있다. 전체적으로 편안하면서도 묵직함을 가진 가구가 주를 이루는데 그렇기에 오래 두고 볼 가구를 찾고 있다면 이만한 곳이 없다. 단순히 빈티지 가구를 수입하여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복원 서비스까지 진행하는 곳. 쇼룸의 문이 열리는 건 목, 금, 토 단 3일뿐이다.
ADD 서울 중구 장충동1가 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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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가득한 개러지 공간 빅 슬립
주소를 입력하고 도착한 곳이 ‘이곳이 맞나?’ 싶은 건물 앞이라면 빅 슬립을 제대로 찾은 것이다. 이곳의 대표는 여행 중 만난 빈티지 조명의 매력에 빠져 본격적인 컬렉터가 되었다. 빅 슬립은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그녀의 바람으로 탄생했다.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빈티지 조명들은 그 수량과 아름다움으로 공간을 압도한다. 조명과 함께 배치하기 좋은 화병, 캔들, 유리 공예품 등 다양한 오브제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나도 모르게 열리는 지갑을 조심할 것.
ADD 서울 마포구 성산로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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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들이 추천하는 ‘찐’ 쇼룸 Mk2 쇼룸
오랜 시간 서촌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한 카페 mk2가 빈티지 가구 쇼룸을 열었다. 과감하게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 양평을 택한 쇼룸은 한층 더 자유롭고 다채롭다. 특이점은 쇼룸 내부에 드는 빛을 차단했다는 것. 이는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가구를 최상의 상태로 보관하기 위함과 갤러리로서의 가구 관람에 집중하도록 함이다. 인근에 자리한 구하우스 미술관은 연관 검색어로 함께 뜰만큼 한 코스로 묶이는 편이니 날씨 좋은 주말, 양평 나들이를 계획해봐도 좋겠다.
ADD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무내미길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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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박지현(c7@noblessedigital.com)
사진 @simbo_taste, @tuffstudio, @bigsleep_shop, @mk2showroom
디자인 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