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은 가을에는 오켄토션 한 잔 - 노블레스닷컴

Latest News

    LIFESTYLE
  • 2020-10-30

무르익은 가을에는 오켄토션 한 잔

시중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스코틀랜드 로우랜드산 싱글몰트 위스키, 오켄토션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

통가빈을 올린 오켄토션 사워(왼쪽), 청량감 있는 글래스고 뮬(오른쪽).

가을에 어울리는 술을 꼽으라면 위스키가 아닐까. 무르익은 가을처럼 농밀한 맛과 향을 품은 술이니까. 지금껏 마신 것과는 조금 다른 싱글몰트 위스키를 찾는다면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 오켄토션을 추천한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대부분 하일랜드 지역에서 생산하지만, 오켄토션은 로우랜드에서 만든 흔치 않은 술이라 더욱 특별하다. 로우랜드의 대표적 증류소 오켄토션은 ‘들판의 모서리’라는 뜻을 지녔으며, 로우랜드 지역의 산업도시 글래스고의 클라이드강이 내려다보이는 킬패트릭 언덕에 위치한다. 2회 증류가 아닌 3회 증류를 고수해 맛이 부드럽고 셰리 캐스크에 숙성해 풍부하면서도 섬세한 풍미를 자랑한다. 오켄토션은 12년산(40%)과 18년산(43%), 쓰리우드(43%) 세 가지 제품이 있다. 특히 버번 캐스크와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한 12년산은 오켄토션을 대표하는 싱글몰트 위스키다. 부드럽고 섬세한 풍미가 특징으로 골드 앰버빛 주정과 꿀, 견과, 부드러운 캐러멜 풍미와 피트의 흔적이 느껴지는 미디엄 보디, 오랜 여운의 피니시가 특징이다. 짐 머레이 위스키 바이블에서 91.5점을 받았다.





티앤프루프 박성민 바텐더
오랜 경력과 다양한 칵테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박성민은 양재천 골목에 위치한 티앤프루프 오너 바텐더다.

Auchentoshan cocktail Recipe
오켄토션은 그 자체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칵테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차와 칵테일을 접목한 색다른 시도로 유명한 티앤프루프 박성민 바텐더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를 소개한다. 첫 번째 칵테일은 가을에 어울리는 오켄토션 사워. 오켄토션 60ml와 레몬주스 30ml, 설탕 시럽 15ml, 달걀흰자를 넣어 섞은 뒤 통카빈을 갈아 올린다. 통카빈은 아마존 지역에서 생산하는 콩과 나무 열매로 오켄토션의 토피, 허니서클 등 풍미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두 번째 칵테일은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글래스고 뮬이다. 오켄토션 50ml, 진저 비어 120ml, 라임주스 30ml, 앙고스트라비터 6~7방울을 잔에 넣어 얼음과 함께 젓는다. 위스키 칵테일은 전반적으로 무거운 느낌이지만, 뮬로 만들면 청량감도 좋고 식후 소화를 돕는 칵테일을 완성할 수 있다. “맛이 부드럽고 편안해 데일리 위스키뿐 아니라 칵테일로 활용하기 좋아요. 단, 조금 천천히 마실 것을 추천해요. 처음 딸 때는 향이 약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해지거든요.” 박성민 바텐더의 설명이다. 깊어가는 가을, 오켄토션 한 잔으로 계절을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로우랜드에서 온 색다른 풍미가 계절의 끝을 더욱 깊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에디터 문지영(jymoon@noblesse.com)
사진 양성모

관련 기사

페이지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