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최고의 공격은 방어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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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4

겨울철 최고의 공격은 방어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 두꺼운 패딩을 입은 우리처럼 대방어에도 뱃살이 두툼하게 올랐다.

 남해바다마차 
방문한 이들이 인생 대방어집이라고 외치는 남해바다마차. 석계역 먹자골목 초입에 있다. 입구에 붙은 블루리본만 10개. 대방어로 획득했다고 하니 믿음이 간다. 오후 3시부터 문을 여는데 오픈런을 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붐빈다. 메뉴 구성은 물론 가격도 합리적이다. 방어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인원에 맞게 대방어 한판을 시키자. 대방어회 세트를 주문하면 성게알과 차돌박이 육회도 한 접시 나온다. 소주를 따르지 않을 수 없는 조합이다. 플레이팅마저 우아하다. 배꼽살, 등살, 가맛살, 뱃살, 옆구리살 등 방어 몸통의 모든 부위를 맛볼 수 있다. 흰 살 부위부터 시작해서 색이 진한 순서로 먹는 게 맛있다. 창가 쪽에 앉으면 석계역 야경은 덤이다.
ADD 서울 성북구 한천로78길 71 2층 남해바다마차





 싱싱해물나라 본점 
싱싱해물나라의 인기메뉴는 방고회다. 방어와 고등어를 반씩 구성한 메뉴다. 갈치와 고등어를 섞은 갈고회, 도다리와 고등어를 섞은 도고회도 있다. 횟감에 대한 신선도가 좋다. 회가 쫀득하니 찰지고 서걱거린다. 물어보니 제주도 성산 일출항에 고등어 저장소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김 위에 막장에 찍은 방어회와 고추냉이 조금, 그리고 미나리무침을 올린 후 김에 깻잎을 더한 쌈을 싸 먹어 보자. 입안에서 헤엄치는 방어를 느낄 수 있다. 이 정도면 ‘미스터 초밥왕’도 감탄할 듯싶다. 참고로 당일 도축한 뭉티기(육사시미)도 별미다.
ADD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15길 18





 포항물회 
필자의 친구는 40년 가까이 연신내를 벗어난 적이 없는 토박이로 동네 맛집을 모두 꿰고 있다. 기가 막힌 횟집이 있다고 불러서 칭얼거리며 갔다가 맛에 감탄하고 이렇게 기사를 쓴다. 간판에 쓰여있듯 물회는 무조건 시켜야 한다. 앉자마자 “물회!”를 외치고 수저와 젓가락을 꺼냈다. 요즘은 포항의 명물 과메기와 대방어, 그리고 통영에서 올라온 석화가 제철이다. 시킬 메뉴가 많다. 여기에 오려면 건강 검진할 때처럼 전날부터 굶고 와야 한다. 대방어 외에도 연고방회라고 해서 연어, 고등어, 대방어의 맛있는 부위만 나오는 모둠회 메뉴도 있다.
ADD 서울 은평구 통일로83길 15-1 1층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chd.bakery, @lesamishonnetes, @cafe_eh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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