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을 이어온 뱀의 유혹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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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10

75년을 이어온 뱀의 유혹

불가리의 풍부한 창의성을 상징하는 영원불멸의 아이콘, 세르펜티가 출시 75주년을 맞았다.

이탈리아어로 뱀을 뜻하는 ‘세르펜티’. 뱀은 그간 인류 역사에 깊숙이 뿌리내리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간을 초월해 풍부한 상상력을 이끌어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는 허물을 벗은 뱀은 부활할 수 있는 힘을 지녔고, 시작과 끝이 없이 무한한 원을 그리며 입으로 꼬리를 문 형태의 뱀을 상징하는 ‘우로보로스(Ouroboros)’는 주술적 힘을 내포한다고 믿었다. 이렇듯 풍부한 문화적 의미를 함축한 세르펜티는 오랜 시간 많은 예술가와 작가, 시인에게 상상력을 불어넣으며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1940년대부터 뱀을 조명해온 불가리는 역사 속에서 드러난 뱀의 강렬한 힘에 착안해 역동적 형상을 재해석한 투보가스 공법을 적용한 브레이슬릿 워치를 세상에 공개했다. 불가리에서 처음 선보인 모델은 투보가스 기법과 골드 메시를 사용해 뱀을 다소 양식화된 형태로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뱀이 지닌 파워와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비늘 모양에 착안한 개별 부속을 유기적으로 연결, 똬리를 튼 모습과 흡사한 생명력 있는 형태로 재현했으며, 뛰어난 유연성으로 착용감이 편안하다. 뱀 머리가 연상되는 브레이슬릿의 머리 부분 또는 워치 케이스는 주로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이었으나 점차 그 형태와 다이얼 디자인이 라운드, 정사각형, 팔각형, 페어·쿠션 셰이프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까지 다채로운 스타일로 진화했다. 세르펜티는 경이로운 자연 속에서 끝없이 변화하며 아름다운 컬러를 매혹적으로 흡수해 표출하는 뱀처럼 내재된 본성을 깨우고, 화려하면서 도시적이며 당당하고 세련된 모습을 선사한다. 그리고 여성에게 힘주어 말한다. ‘세르펜티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라고!





세르펜티 광고 이미지.
영화 <클레오파트라(Cleopatra)>(1962)에서 세르펜티를 즐겨 착용한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불가리에서 뱀을 모티브로 처음 선보인 투보가스 워치.
불가리 세르펜티 디자인 스케치.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그 끝없는 이야기> 전시회
영원불멸의 상징이자 메종의 아이코닉한 컬렉션인 세르펜티 론칭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불가리가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인 뱀에 초점을 맞춘 예술 프로젝트 ‘세르펜티 팩토리’를 진행한다. 첫 번째 행보는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그 끝없는 이야기> 전시회. 지난 2023년 2월 마드리드의 티센보르네미사(Thyssen-Bornemisza) 국립 미술관 전시를 시작으로 런던, 상하이, 뉴욕을 거쳐 서울에서는 6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 달여 간 서울 국제갤러리에서 세르펜티 론칭 75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다른 도시에서 진행한 ‘세르펜티 팩토리’ 콘셉트가 진화한 전시회로, 한국의 여성 아티스트를 포함해 세계적 여성 아티스트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Phalle)의 작품 11점도 함께 전시한다. 그뿐 아니라 불가리의 헤리티지 컬렉션과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이며, 특별히 조성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존에서는 오감을 자극하는 인터랙티브 요소가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불가리 세르펜티와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것을 권한다.





 

에디터 정순영(jsy@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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