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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31

2021 새 시계의 모든 것

2021년 디지털 방식을 도입해 발표한 새 시계 트렌드를 짚어본다.

광전지 무브먼트를 탑재한 까르띠에 탱크 머스트 솔라비트™.

2021년 시계업계는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신제품 발표 지연은 물론 매뉴팩처 가동 중단으로 생산량에도 차질이 생겼다. 여기에 주요 브랜드의 불참으로 존폐 기로에 놓인 ‘바젤월드(아워유니버스(Hour Universe)라 행사명을 바꾼 뒤 현재까지 답보 상태)’ 사태까지. 다행히(!) 올해 들어 각 공장의 제품 생산 라인도 상당 부분 정상 궤도에 올랐고 매출도 자연스레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롤렉스, 파텍필립, 샤넬 워치, 쇼파드 등 바젤월드를 빠져나간 브랜드는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 워치스앤원더스에 합류하거나 독자적 플랫폼을 통해 신제품을 대중에게 알렸다(2021년 디지털 방식 박람회의 신호탄은 지난 1월 불가리, 위블로, 제니스가 속한 ‘LVMH 워치 위크’가 쏘아 올렸다).
한 해의 중간에 다다른 현재, 대다수 브랜드가 신제품을 출시한 상황이다. 팬데믹 상황이 무색할 만큼 시계 명가들이 내놓은 제품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지난해에 내놨어야 할 시계를 감춰두었다가 올해 들어 공개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클래식한 드레스 워치부터 데일리 워치로 더할 나위 없는 스포츠 워치까지 다양한 컬렉션의 등장, 그린과 레인보우 컬러를 중심으로 손목 위에 펼쳐진 화려한 컬러 스펙트럼, 한계를 알 수 없는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의 진화 등 각양각색의 모습을 하고 대중의 선택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렇다면 2021년을 관통하는 시계 트렌드는 무엇일까? 사실 개인의 취향이 시계를 선택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기에 트렌드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 수도 있다. 더욱이 시계는 한두 해 사용하고 마는, 트렌드에 좌우되는 물건도 아니다. 그럼에도 당신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2021년의 굵직한 흐름을 훑어보는 건 필요한 일이다.







툴 워치의 대표 주자인 몽블랑의 1858 지오스피어.
021년 샤넬 워치의 새 시계인 보이·프렌드 스켈레톤 X-RAY.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스몰 세컨즈와 론진 스피릿의 다이얼에서 보듯 그린은 올해의 대세 컬러다.
툴 워치의 대표 주자인 오메가의 씨마스터 300.
하이 컴플리케이션은 물론 주얼 스톤의 눈부신 빛을 누릴 수 있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캐비노티에 레귤레이터 퍼페추얼 캘린더 문라이트 주얼리 사파이어.


매끈해진 툴 워치
오메가 씨마스터 300, 몽블랑 1858 지오스피어, 롤렉스 익스플로러, 튜더 블랙 베이 피프티-에잇,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에르메스 H08, 오리스 아퀴스의 교집합은 스포티 무드를 가미한 워치라는 점. 이른바 툴 워치(tool watch)라 불리는 남성 데일리 워치가 정제된 느낌으로 대거 출시됐다. 블랙 타이 코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옷차림에 더할 나위 없는 조력자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항자성 향상, 파워리저브 시간 연장,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스트랩 등 테크니컬한 요소의 개선은 물론이다.

지속 가능성을 향한 도전
패션과 뷰티를 넘어 지속 가능성은 시계업계에서도 화두다. 몇 년 전부터 시계 부품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온 파네라이는 시계 중량의 98.6%에 달하는 부품을 재활용 소재로 만든 섭머저블 eLAB-ID™를 출시했다. 다이얼과 핸드, 스트랩은 물론 야광 물질인 슈퍼루미노바도 재활용해 화제를 낳았다. 까르띠에는 태양에너지로 동력을 공급하는 광전지 무브먼트를 탑재한 탱크 머스트 솔라비트™ 모델로 혁신성을 드러냈다. 이 시계의 우아한 케이스에 매치한 비동물성 스트랩(사과 폐기물로 제작)도 주목할 만한 성과. 이와 함께 쇼파드 L.U.C GMT 원 블랙 워치의 스트랩은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천연고무 소재로 만들어 친환경 소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위쪽 워치스앤원더스 2021은 미스터포터, 네타포르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래쪽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스몰 세컨즈와 론진 스피릿의 다이얼에서 보듯 그린은 올해의 대세 컬러다.

그린 컬러로 물들인 얼굴
‘Green is the new blue’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그린 컬러 다이얼을 탑재한 시계가 쏟아져 나온 2021년. 론진, 오리스, 파텍필립, 브라이틀링, 피아제, 롤렉스, 스피크-마린, 튜더, 예거 르쿨트르, 태그호이어, 미도 등에서 싱그러운 그린 컬러 다이얼을 장착한 시계를 발표했다. 화이트와 블랙 그리고 블루에 이어 그린은 분명 시계의 새로운 얼굴색이다.

보석의 찬란한 빛을 누릴 권리는 남녀 모두에게
주얼리를 향한 남성의 구애가 폭발적인 요즘, 이에 발맞춰 시계업계에서도 눈부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남성 시계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까르띠에의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쇼파드의 L.U.C XPS, 위블로의 빅뱅 인테그랄 투르비용 하이 주얼리, 피아제의 폴로 스켈레톤, 로저드뷔의 엑스칼리버 글로우 미 업, 바쉐론 콘스탄틴의 캐비노티에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한편, 샤넬 워치, 까르띠에, 오메가, 예거 르쿨트르, 피아제, 불가리, 에르메스, 위블로, 쇼파드, 루이 비통 등 파인 워치 브랜드가 선보인 주얼리 워치는 언제나 그렇듯 여성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에디터 이현상(ryan.lee@noblesse.com),박원정(wj@noblesse.com)
디자인 이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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