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만한 상하이 아트페어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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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5

주목할만한 상하이 아트페어

제7회 상하이 웨스트번드 아트&디자인 페어와 제8회 아트021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위쪽 2020 ART021 전경.
아래쪽 제7회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 전경.

2020년 11월 11일 오후 1시, 제7회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Westbund Art and Design Fair)가 웨스트번드 아트 센터에서 막이 올랐다. 올해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부 해외 갤러리가 아트 페어에 참가할 수 없었지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A관+B관’ 더블 존 방식을 채택해 100곳에 달하는 해외 유수 갤러리, 디자인 브랜드 그리고 예술 기관을 맞이했다. 개막 첫날은 ‘VIP 프리뷰’가 있는 날임에도 오랜만에 오프라인 아트 페어를 찾은 관람객의 열기가 뜨거웠다. 두 전시장 밖에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 어느 해의 아트 페어 못지않게 장관을 이루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입장할 때 스캔을 해야 했지만, 질서정연하게 진행되어 10여 분 만에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이튿날 열린 아트021(ART021) ‘VIP 프리뷰’ 행사장도 성황을 이루었는데,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는 관람객의 줄이 아트 센터 3번 게이트에서 4번 게이트까지 이어질 정도였다.





위쪽 제7회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의 갤러리 뒤몽테유(Galerie Dumonteil) 전시 부스.
아래 왼쪽 2020 ART021 전경.
아래 오른쪽 존 커린(John Currin)의 ‘Pistachio’(2016) ©John Currin, Photo by Rob McKeever, Courtesy of Gagosian

갤러리마다 독특한 구상 선보여
올해 상하이 아트 페어는 모든 갤러리와 참가 업체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 동시에 힘겨운 임무와 직면한 시간이었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와 홍콩에서 참가한 많은 갤러리는 예전보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별한 상황에서 작품을 운송하는 문제 외에도 14일 전에 상하이에 도착해 격리 기간을 거쳤으며, 그 기간이 끝나기 무섭게 전시 작업에 몰두해야 했다. 그들의 프로다운 의지는 감동스러울 정도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참가하지 못한 갤러리를 배려하기 위해 올해 웨스트번드와 아트021은 온라인 전시회 개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가 처음으로 만든 온라인 갤러리 ‘Viewing Room’을 11월 2일 낮 12시에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 공식 홈페이지에 정식으로 공개한 것이다(VIP는 하루 전에 볼 수 있었다). 벤브라운 파인 아트, 샹탈 크루젤, 글래드스톤, 사이먼 리, MAI 36 갤러리, 에바 프레센휴버, 마이어 리거, 에스더 시퍼, 티모시 테일러, 악셀 브르보르트 등 17개 갤러리가 200점에 달하는 회화, 조각, 설치미술과 영상 예술 등 다양한 형식의 엄선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 중 상당수가 이전엔 전시회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참가하지 못한 갤러리다. 한편, 아트021이 마련한 새로운 온라인 전시회 을 통해 33개의 화랑이 세계적 현대 예술 작품을 전시했다. 그중에는 카스민 갤러리가 전시한 프랑스 조각가 콩스탕탱 브랑쿠시와 미국의 유력한 현대 예술가 앨릭스 카츠의 명작도 있었다. SA+는 21세기 대표적 현대 예술가 조지 콘도와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작을 올렸다. 오페라 갤러리는 자오우지, 마놀로 발데스 등의 신작을 선보였다. 주최 측은 온라인 전시장이 오프라인 전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점을 보완하기 위해 며칠 앞당겨 온라인 플랫폼을 개방했으며, 모든 참가 작품이 고루 돋보이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참가 갤러리가 줄어든 점은 아트 페어로선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예술계 인사와 예술 애호가에게 수준 높은 전시 효과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두 아트 페어 모두 주요 갤러리 부문 외에 다른 부문에 대해서도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현장 부문’은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에서 5년 연속 개최하며 중요한 부문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출품작은 23점인데, 이 중 지난해 아트 페어의 특정 장소를 염두에 두고 창작한 회화, 설치 예술, 조각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도 있었다. 전시 장소는 웨스트번드 아트 센터 내부와 외부를 관통해 도시의 다른 공간으로 이어짐으로써 공공 생활 속으로 들어온 예술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크로스오버’와 ‘컨버전스’를 성공적으로 추구해온 아트201은 올해 처음으로 중국계 주얼리 디자이너 신디 차오와 그가 설립한 동명의 주얼리 브랜드와 손잡고 테파프(TEFAF) 아트 페어에 내놓은 모바일 전시회를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에서 다시 한번 선보였다. 비욘드(Beyond) 공공 프로젝트 부문에 엄선된 이 예술 작품은 전통적 아트 페어 전시 부스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 방식을 보여주었다.





위쪽 시에스터 게이츠의 ‘Civil Disobedience in the Sun’(2019). ©The Artist ©White Cube
아래 왼쪽 제7회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에서 선보인 신디 차오 아트 주얼리.
아래 오른쪽 이불의 ‘Civitas Solis III 11’(2015). Courtesy of Studio Lee Bul and Lehmann Maupin, New York, Hong Kong, Seoul, and London

온 . 오프라인에서 한마음 한뜻이 되어
올해 상하이 아트 페어는 모든 갤러리와 참가 업체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 동시에 힘겨운 임무와 직면한 시간이었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와 홍콩에서 참가한 많은 갤러리는 예전보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별한 상황에서 작품을 운송하는 문제 외에도 14일 전에 상하이에 도착해 격리 기간을 거쳤으며, 그 기간이 끝나기 무섭게 전시 작업에 몰두해야 했다. 그들의 프로다운 의지는 감동스러울 정도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참가하지 못한 갤러리를 배려하기 위해 올해 웨스트번드와 아트021은 온라인 전시회 개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가 처음으로 만든 온라인 갤러리 ‘Viewing Room’을 11월 2일 낮 12시에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 공식 홈페이지에 정식으로 공개한 것이다(VIP는 하루 전에 볼 수 있었다). 벤브라운 파인 아트, 샹탈 크루젤, 글래드스톤, 사이먼 리, MAI 36 갤러리, 에바 프레센휴버, 마이어 리거, 에스더 시퍼, 티모시 테일러, 악셀 브르보르트 등 17개 갤러리가 200점에 달하는 회화, 조각, 설치미술과 영상 예술 등 다양한 형식의 엄선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 중 상당수가 이전엔 전시회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참가하지 못한 갤러리다. 한편, 아트021이 마련한 새로운 온라인 전시회 [platform]을 통해 33개의 화랑이 세계적 현대 예술 작품을 전시했다. 그중에는 카스민 갤러리가 전시한 프랑스 조각가 콩스탕탱 브랑쿠시와 미국의 유력한 현대 예술가 앨릭스 카츠의 명작도 있었다. SA+는 21세기 대표적 현대 예술가 조지 콘도와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작을 올렸다. 오페라 갤러리는 자오우지, 마놀로 발데스 등의 신작을 선보였다. 주최 측은 온라인 전시장이 오프라인 전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점을 보완하기 위해 며칠 앞당겨 온라인 플랫폼을 개방했으며, 모든 참가 작품이 고루 돋보이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참가 갤러리가 줄어든 점은 아트 페어로선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예술계 인사와 예술 애호가에게 수준 높은 전시 효과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두 아트 페어 모두 주요 갤러리 부문 외에 다른 부문에 대해서도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현장 부문’은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에서 5년 연속 개최하며 중요한 부문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출품작은 23점인데, 이 중 지난해 아트 페어의 특정 장소를 염두에 두고 창작한 회화, 설치 예술, 조각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도 있었다. 전시 장소는 웨스트번드 아트 센터 내부와 외부를 관통해 도시의 다른 공간으로 이어짐으로써 공공 생활 속으로 들어온 예술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크로스오버’와 ‘컨버전스’를 성공적으로 추구해온 아트201은 올해 처음으로 중국계 주얼리 디자이너 신디 차오와 그가 설립한 동명의 주얼리 브랜드와 손잡고 테파프(TEFAF) 아트 페어에 내놓은 모바일 전시회를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에서 다시 한번 선보였다. 비욘드(Beyond) 공공 프로젝트 부문에 엄선된 이 예술 작품은 전통적 아트 페어 전시 부스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 방식을 보여주었다.





제7회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의 스퍼스 갤러리(Spurs Gallery) 전시 부스.

도전이 곧 기회
개막 당일 다소 늦은 저녁 시간까지 판매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이 속속 날아들었고, 페어가 끝난 뒤 많은 갤러리가 최근 몇 년을 기준으로 판매 성적이 가장 좋았다고 평가했다. 만족스러운 얼굴에서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았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 전시장 A관에 자리 잡은 총 51개의 갤러리 중 VIP 개막 당일 작품을 판매한 갤러리의 비중이 80%에 이르렀으며, 화이트 큐브와 리슨 갤러리 두 곳은 판매 금액이 1000만 위안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트 페어 참가 작품을 보면 많은 갤러리가 여전히 대가의 작품을 선보인 반면, 일반적으로 ‘최고가’라고 할 만한 작품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최정상급 예술가라 할지라도 그들의 작품이 최고 가격을 받지는 못한 것이다. 갤러리들이 지난해 아트 페어에서 가격 전략을 조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주효한 전략이었다. 이 밖에 아트 페어에서 익숙한 이름을 볼 수 있었는데,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에서 눈에 띄었다. 예를 들어, 이미 중국에서 팬층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쿠사마 야요이, 애니시 커푸어, 앤터니 곰리, 올라푸르 엘리아손 등 유명 예술가의 다양한 작품을 여러 갤러리의 전시장에서 볼 수 있었다. 갤러리들이 예술가를 선택할 때 실제적 측면과 판매라는 요소를 고려했다는 점을 알 수 있으며, 1년 가까이 침잠했던 갤러리들이 이번 아트 페어를 통해 수익과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한편, 몇몇 세계적 갤러리가 참가하지 못한 가운데 중국 현지 갤러리들이 경쟁의 압박을 덜면서 더 큰 기회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는 중국 현지 갤러리뿐 아니라 중국 예술가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기회였다. 출품작 중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작품도 볼 수 있었는데, 올해 아트 페어의 특별한 일면이었다. 예를 들어 오데마 피게 컨템퍼러리가 중국 예술가 차오페이에게 의뢰한 최신 창작품 ‘Isle of Instability’가 웨스트번드 A관 오데마 피게 부스에 전시되었다. ‘Isle of Instability’는 예술가가 지난 3월부터 격리되어 가족과 떨어져 지낸 시간을 기록한 작품이다. 관람객은 이 작품을 통해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확산과 이로 인해 인류가 직면한 상황을 직시한 예술가적 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주린(祝琳)
사진 제공 웨스트번드 아트 & 디자인 페어, 아트021,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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