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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29

보고 마시고 느껴라

그저 그런 바는 지겹다면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곳들을 주목하자. 공간 인테리어부터 메뉴까지 실험적이고 독특한 콘셉트로 무장한 바를 소개한다.

고량주 문화를 개척한 선구주자
용용선생



와인이나 맥주가 생각나는 날이면 와인바 혹은 펍을 찾지만 고량주 한 잔 하고자 할 때 마땅히 생각나는 곳이 없다면 이제 ‘용용선생’을 기억하면 되겠다. 고량주를 제대로 즐길만한 공간이 없다는 생각에 고량주 문화를 개척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최근 문을 연 용용선생은 입은 물론 눈과 마음까지 즐겁게 하는 곳이다. 짙은 색상의 우드에 그린 컬러의 타일과 붉은 네온사인으로 악센트를 주어 복고풍의 화려한 인테리어를 완성해 영국문화가 가미된 홍콩 뒷골목을 재현했다. 분위기에 흠뻑 빠져있을 때쯤 강렬한 향과 풍미의 음식이 마음을 훔칠 것이다. 마라육회 연화반부터 고추 바삭 유림기, 블랙빈 바지락 볶음 등 홍콩 스타일의 타파스 메뉴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가벼운 안주를 다양하게 시켜 2차로도 중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성했다. 특히 용용선생에서 발굴한 포도향 고량주 연태 아사간열은 국내에 수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방문한다면 참고해도 좋겠다.
ADD 서울 성동구 마조로3가길 15
바로가기▶ @generalyongyong











 

십이지신이 눈 앞에 구현되는 곳
주신당



서울 중구 신당동은 예부터 광희문 동쪽에 자리한 무당촌이라고 하여 무당들이 모시고 살았던 ‘신당’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위치적인 특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주신당’은 십이지신을 콘셉트로 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바인데 ‘장프리고’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주’와 ‘신당’을 조합하여 ‘술을 모시는 신당’의 의미를 지닌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민간설화나 무속신앙에 등장하는 수호신이 스며든 공간을 구현했다.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입구에서 고양이 불상 디자인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깥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세상이 펼쳐진다. 긴장감은 눈 녹듯 사라지고 휘황찬란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내부가 이곳의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십이지신이 사는 숲’이라는 콘셉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느끼게 될 것이다. 바 내부의 좌석 수는 12개이며 차례대로 자, 축, 인, 묘, 진 등으로 디자인되었다. 메뉴 또한 띠별로 12개의 시그니처 칵테일이 준비되어 있다.
ADD 서울 중구 퇴계로 411
바로가기▶ @zoosindang_official




 

티와 술이 어우러진 향긋한 풍미
바 티센트



차분한 분위기에서 칵테일을 즐기고 싶다면 ‘바 티센트’만한 공간이 없다. 돌과 물, 나무 등 자연이 어우러진 정갈한 인테리어는 명상의 공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분위기와 걸맞게 티와 칵테일을 접목한 티 칵테일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바다. 벽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와 잔잔한 음악소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티 칵테일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단순히 차를 우려내는 인퓨징 기법이 아닌 성분 자체를 변화시키는 원심분리기, 강압증류기 등을 이용하여 과학적으로 다양한 풍미의 티 칵테일을 제조한다. 시그니처 티 칵테일부터 클래식 티 칵테일, 일반 티 메뉴까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모든 메뉴는 논알코올로 가능하다. 이곳을 오롯이 즐기고 싶다면 티 오마카세를 추천한다. 희귀한 종류의 차를 시작으로 티 푸드, 시그니처 티 칵테일과 티 스피릿까지 바텐더가 엄선한 메뉴 구성은 한 편의 이야기를 감상하듯 느껴진다.
ADD 서울 강남구 선릉로162길 16
바로가기▶ @bar_teascent

 

에디터 소희진(heejinsoh@noblesse.com)
디자인 장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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