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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8 FEATURE

LG SIGNATURE ART GUIDE

  • 2018-10-24

현대의 미술관은 ‘건축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일이 등장하는 건축 대부분이 미술관이기 때문이죠. 초프리미엄 가전 작품 LG SIGNATURE가 <노블레스>를 통해 공간 작품으로서 현대미술관을 소개합니다. 이달 LG SIGNATURE가 엄선한 미술관은 자연을 머금고도 현대적 감성을 잃지 않은 공간 작품입니다. 그간 알려지지 않은 미술 공간의 숨은 이야기를 통해 LG SIGNATURE처럼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깊은 감동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Museum 01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 LG SIGNATURE




현대미술 작품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는 LG SIGNATURE 냉장고.




1 인공 수조를 품은 경기도미술관 외관.
2 경기도의 이름난 명승과 실경을 소개하는 <경기 팔경과 구곡: 산·강·사람>전 전경.

SIGNATURE 1 : 호수에 뜬 돛단배
경기도미술관은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한가운데에 자리 잡았다. 동서로 길게 뻗은 미술관의 유리 벽면은 호수 위에 뜬 배의 돛대를 형상화한 것이다. 미술관 주변을 빙 둘러 설치한 인공 수조 위의 나무 덱도 마찬가지. 호수 위에 떠 있는 돛단배를 연상시킨다. 미술관을 둘러싸고 있는 너른 호수와 푸르른 연밭 풍경은 이곳을 찾는 관람객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한다. 경기도미술관의 기본 설계는 이탈리아 카날리 아키텍트 스튜디오(CANALI Architect Studio)의 귀도 카날리(Guido Canali)가 맡았다. 그는 미술관 남동쪽에 있는 너른 호수에서 건축설계의 영감을 얻었다. 그가 창조한 돛단배엔 국내외의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 500여 점이 실려 있다. 그 때문인지 이 돛단배는 안산이나 시흥, 수원 등지에서 찾아오는 관람객의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는다. 예사 돛단배로 볼 순 없겠다.

LG SIGNATURE 냉장고가 조각 작품이 될 수 있을까?
어떤 공간과 장소에서도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테인리스 디자인. 그 위에 블랙 다이아몬드를 닮은 초프리미엄 글라스에 도어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를 얹어 완성한 완벽한 미감. 경기도미술관에 있는 어떤 작품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LG SIGNATURE 냉장고는 그 자체의 존재감으로 가전 그 이상의 작품이 된다.




안산과 수원, 용인, 시흥 등 경기 남부의 미술 애호가들이 찾는 미술관의 실내 전경.




인근 화랑호수의 이미지를 끌어들이기 위해 귀도 카날리는 미술관에 유리 돛을 설치했다.

SIGNATURE 2 : 자연을 요소로 한 건축
귀도 카날리는 인근 화랑호수의 이미지를 미술관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로비에 거대한 파이프 골조와 매끄러운 유리 돛을 설치했다. 또 낮은 수평성을 강조하되 건축물의 조형성과 미술관의 상징적 표현을 위해 건축물의 후면에도 유리 벽판을 사용했다. 건축물에 좀 더 다가가 이것을 살피면 재미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미술관 정면인 서쪽 면은 지붕까지 초록 잔디 이불로 덮여 있고(녹화 지붕), 반대편의 화랑호수에서 흘러온 물은 미술관 바로 옆 인공 수조에 담기는 걸 볼 수 있다. ‘잔디 이불’과 ‘인공 수조’? 자연스레 한 단어가 떠오른다. ‘하이브리드.’ 이곳의 잔디 이불은 그 자체로도 보기 좋지만, 실은 지열 에너지를 쓰기 위한 친환경 시스템이기도 하다. 낮에 자연광을 흡수하고 밤에 전기로 가공해 미술관을 빛낸다. 화랑호수에서 받은 물을 사용하는 인공 수조도 마찬가지. 무엇 하나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다. 실제로 수직으로 미술관을 가로지르는 유리 돛 또한 디자인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남과 북으로, 사무실과 전시장을 물리적으로 나눈다. 경기도미술관의 건축은 이처럼 스마트하다. 수평(인공 수조)과 수직(유리 돛)의 형태적 강렬함을 기반으로 하나의 시스템이 둘 이상의 기능을 하게 했다. 산속에 파묻혀 있는 자연 친화적 미술관은 많지만, 이렇게 너른 평지에서 자연을 요소로 둘 이상의 기능을 하나의 설비로 해내는 스마트한 미술관은 처음이다.




현대적 재료로 완성한 서정국 작가의 ‘대나무’와 자연스레 어우러진 LG SIGNATURE 가습공기청정기.

SIGNATURE 3 : 열린 지형, 개방된 미술관
실내에 들어서기 전 주변 경관과 건축물이 어떻게 호흡하고 있는지 둘러보는 것도 흥미롭다. 미술관 서편 잔디밭에 서 있는 수십 점의 조형 작품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엔 키치적 미감을 극대화한 최정화의 ‘꽃꽂이’를 비롯해 서정국의 ‘대나무’, 정현의 ‘목전주’, 이웅배의 ‘공동체’ 등의 설치 작품이 자리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내에 들어서면 높이가 8.5m나 되는 천장이 눈에 들어온다. 어디서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높이. 이 천장은 개폐가 가능해 자연 채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국내 미술관 중 최초로 시도한 천장 개폐 시스템이라고. 또 높다란 층고는 대형 설치 작품을 전시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한 예로 전시 공간을 수직적으로 연결하는 한쪽 복도엔 5만 개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5만의 창, 미래의 벽’이란 작품이 보이는데, 뉴욕에서 활동하는 강익중 작가가 전국의 초등학생 5만 명과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국내 미술관에 설치한 단일 작품 중 최대 규모(가로 72m, 세로 10m)를 자랑한다. 2006년 완공한 경기도미술관은 이처럼 건축물이 인접한 주변 환경인 녹지 구릉과 생태 호수를 건축설계의 모티브로 반영, 관람객을 끌어모은다. 11월 25일까지 이곳에선 중국과 일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 거주하는 재외 동포 작가들이 참여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이산을 넘어>전과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 500여 점을 소개하는 전이 열린다. ‘경기(京畿)’라는 이름을 정한 지 1000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올해의 경기도미술관은 이렇듯 주변의 열린 지형을 받아 안은 미술관의 오롯한 존재감을 표현하는 전시로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물과 빛의 요소를 적극 반영하고, 전시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공간 작품인 경기도미술관을 방문해보자.

LG SIGNATURE 가습공기청정기가 자연 친화적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워터링 엔진으로 뿜어내는 시간당 22리터의 물이 필터를 거친 공기를 한 번 더 씻어내고, 거기에 워터링 엔진을 뿜어내는 물을 다시 360도 토네이도 팬으로 기화시켜 더 빠른 가습까지. 더불어 고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10년간 사용 가능한 필터까지 갖춘 LG SIGNATURE 가습공기청정기는 예술과 자연을 잇는다.

Information
ADD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268
TEL 031-481-7007
TIME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제외)
INQUIRY http://gmoma.ggcf.kr




 



Museum 02
Blume Museum of Contemporary Art × LG SIGNATURE




완벽한 실루엣을 갖추기 위해 다각도로 형태를 디자인한 LG SIGNATURE 세탁기.

SIGNATURE 1 : 공존을 생각한 건축
경기도 파주의 헤이리예술마을은 본래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만든 최고 수준의 건축물이 모인 곳이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겠다는 예술인들의 바람이 현실 세계에서 이루어진 곳. 그 때문인지 자연 그대로의 지형 안에 친환경적으로 설계한 공간 작품이 많다. 물론 그중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작품은 있다. 블루메미술관이다. 이곳은 살아 있는 나무를 품에 안고 지은 건축으로 유명하다. ‘블루메’라는 이름도 이 미술관이 품은 굴참나무의 학명 마지막 단어 ‘Blume’에서 비롯된 것이다. 살아 있는 나무를 품은 이 미술관의 건축은 현대미술을 통해 생명을 지향하고자 하는 어떤 단단한 예술 정신을 반영한다. 2005년 이 미술관의 건축설계에 착수한 건축가 우경국은 110여 년 된 굴참나무를 건축물 안에 원래 형태로 두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건물을 지을 때 치밀한 계산 끝에 나뭇가지가 자유롭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출 콘크리트로 처리하고, 그러고도 가지들이 상하지 않도록 기다란 가지마다 보조 장치를 덧댔다. 아예 나무를 뽑아내고 공사를 시작했다면 훨씬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자연 생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마음 때문에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이 미술관은 그 모습 그대로 작품이라는 느낌을 준다. 그 땅에 먼저 자리 잡아 뿌리를 내린 아름드리 굴참나무는 새로 들어선 미술관을 살아 숨 쉬게 한다. 한편 우경국 건축가는 땅의 모양을 고려해 땅에 적응하는 건축, 기존의 땅을 변형하지 않고 건축물을 걸쳐놓은 형태로 미술관을 완성했다. 그 때문에 건축물이 산에 자연스럽게 기댄 모습을 하고 있다. 여름엔 굴참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가 미술관 안으로 떼구루루 굴러 들어오는 광경, 겨울엔 흰 눈을 맞은 아름드리 나뭇가지가 미술관 벽면에 그림처럼 어우러진 풍경. 블루메미술관은 이 같은 자연 친화적 건축 설계로 이미 2006년 대한민국 건축상을 수상했다.




3 블루메미술관은 자연 친화적 건축설계로 대한민국 건축상을 수상했다.
4 백순실 작가의 ‘동다송’ 시리즈를 형상화한 블루메미술관의 콘크리트 파사드와 110여 년 된 나무의 나뭇가지가 미술관 밖으로 자유롭게 뻗을 수 있게 한 건축 처리.

LLG SIGNATURE 세탁기가 건축의 일부가 될 수 있을까?
촉감부터 남다른 프리미엄 소재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 조형적으로 훌륭한 실루엣을 찾기 위해 형태를 해체하고 분석적으로 재구성하는가 하면, 세련되게 숨은 터치스크린으로 우아함까지 갖췄다. 블루메미술관의 자연 친화적 설계처럼 그 어디에 놓아도 눈에 띄는 명작이다.




LG SIGNATURE 올레드 TV와 블루메미술관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SIGNATURE 2 : 작가의 예술혼이 담긴 파사드
블루메미술관을 방문해 전시 작품만 보고 간다면 건축이라는 걸작을 놓치는 셈이 된다. 그럼 무얼 보면 되느냐고? 바로 미술관의 얼굴인 독특한 콘크리트 파사드다. 이는 블루메미술관의 관장이자 현대미술 작가인 백순실의 1990년대 작품 시리즈 ‘동다송(東茶頌)’을 형상화한 것이다. 1951년생으로 서울과 뉴욕, 파리 등에서 50여 차례 개인전을 개최한 백순실 작가는 30년 이상 이어온 ‘동다송’ 연작을 통해 차(茶)를 노래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졌다. 또한 우리 고유의 소리를 형상화한 ‘한국의 소리’ 연작을 시작으로 세계 유명 작곡가의 ‘음악’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계속하며 소리와 하나 되는 그림 연작을 창작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블루메미술관은 이런 백순실 작가의 혼을 오롯이 담아낸 공간이다. 그녀는 지금도 가능한 한 자연에서 미술 재료를 찾아내려 노력하고, 미술관 주변에서 발견한 흙이나 화산석, 야생화, 커피, 석고 등을 사용해 작품을 완성한다. 블루메미술관은 한마디로 자연을 소재로 그리고 재료로 활용하는 한 예술가가 영감을 얻는 공간인 셈이다. 실제로 그녀는 이른 아침 미술관 앞 정원에 야생화를 심고, 나무를 손보며 자연을 접한다. 그녀는 자연에서 힘을 얻고, 아이디어를 얻는다. 또 그 자연을 캔버스에 다시 옮긴다. 야생화가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과 아담한 산자락이 바라보이는 덱, 미술관 관장이자 플로리스트인 백순실 작가의 손길을 1층 카페에서도 느낄 수 있는 미술 공간, 바로 블루메미술관이다.




6 아름드리나무가 뻗어 있는 블루메미술관 입구.
7 조각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한 <조각의 속도>전 전시 전경.
8 미술관 1층에 자리한 카페 블루메에선 백순실 관장이 직접 재배한 차와 음료를 판매한다.

SIGNATURE 3 : 느린 호흡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
예술가의 예술혼이 그대로 발현된 공간이자 영감의 원천이기도 한 블루메미술관은 자연 친화적 설계를 십분 활용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한 예로 ‘미술관 속 큰 나무’는 블루메미술관의 정원과 꽃, 나무 등을 활용해 어린이의 유연한 사고를 독려하는 체험 학습 프로그램.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전시를 관람한 후 느낀 감정을 표현하는 ‘내 마음속 감정 지도’와 ‘미술관 정원 탐방’, ‘미술관 밖 마음 풍경’, ‘블루메 틴 랩’, ‘이야기로 듣는 전시’ 등 이곳의 교육 프로그램은 올 한 해에만 8개를 운영했을 정도로 신청자가 많다. 한편 이들은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방법도 남다르다. 일상의 경험과 연결되는 또는 구분되는 ‘미술관 경험(museum experience)’이라는 특성화된 주제로 현대미술을 재해석한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가능한 한 느린 호흡으로 소통 과정을 중시하며 현대미술이 사람들 사이의 만남과 관계를 만들어내는 방식에 주목하는 것. 그 때문인지 이들은 여느 미술관과 달리 기획 전시를 자주 열지 않는다. 많아야 연 3회. 작가와 밀도 높은 소통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마침 이곳에선 현재 애나 한과 카입(이우준)의 2인전 < Emotionscape >가 열리고 있다. 기계의 논리로는 예측할 수 없는, 가장 인간적인 감정으로 파주를 들여다보는 이 전시는 12월 30일까지 이어진다.

LG SIGNATURE 올레드 TV가 미술관이 될 수 있을까?
자연의 재현은 예술가들이 오랫동안 꿈꿔온 염원. LG SIGNATURE 올레드 TV는 하나하나 살아 있는 픽셀과 이노베이션 스테이지의 생생한 사운드로 이를 실현했다. 또 4mm가 채 안 되는 두께의 얇은 패널과 투명한 테두리는 벽에 한 점의 명작을 붙인 것 같은 인테리어의 정점이다. 이는 자연과 예술이 전하는 기쁨을 우선시하는 블루메미술관과 결을 같이한다.

Information
ADD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30
TEL 031-944-6324
TIME 10:00~18:00(화~토요일) 13:00~18:00(일요일) 매주 월요일, 설(신정·구정 당일), 추석 휴관
INQUIRY www.bmoca.or.kr

 

에디터 이영균(youngkyoon@noblesse.com)
사진 안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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