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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8 TRAVEL

라스베이거스에서 생긴 일

  • 2018-10-03

네온사인에 둘러싸여 둘만의 파티를 열어도 좋고, 헬기를 타고 사막 한가운데에 내려 웨딩 사진을 찍어도 좋다. 허니무너들의 사랑이 깊어지는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는 허니문.

GRACELAND WEDDING CHAPEL
“우리 세 시간 전에 만났어요. 지금 결혼할 수 있나요?”
라스베이거스에서라면, 그리고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오래된 웨딩 채플 ‘그레이스랜드’에서 라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1년에 8만 명의 결혼증명서를 발급하는 도시니 말이다. 호텔이나 다운타운을 걷다 보면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신랑, 신부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명물, 거대한 웰컴 사이니지 앞에도 어김없이 웨딩드레스 차림의 신부가 줄 서 있고 ‘Bride to Be’라고 쓰여진 띠를 둘러맨 예비 신부와 친구들의 무리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둘만의 결혼식부터 허니문을 온 예비부부들의 셀레브레이션까지 전 세계 다양한 커플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만난지 몇 시간 안 된 커플들도 결혼할 수 있냐고 묻지요. 마치 라스베이거스 같은 사람들이에요.”(웃음) 그레이스랜드 대표 브렌든 폴(Brendan Paul)의 말이다. 엘비스 프레슬리, 본 조비, 조니 뎁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례를 서고 축가를 불러주는 ‘아메리카나(Americana)’ 패키지도 있다. 결혼증명서도 발급해준다. 많은 예비부부가 성대한 결혼식과 스몰 웨딩 사이에서 고민한다. 라스베이거스로 신혼여행을 온다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이곳에서라면 아무 준비도 없이, 두 손을 맞잡고 걸어 들어와서 둘만의 서약을 할 수 있으니까. ‘결혼의 천국’ 라스베이거스는 사랑의 서약에 많은 비용도, 형식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SUNDANCE HELICOPTERS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 남녀. 라스베이거스에서라면 드라마틱한 상상도 현실이 된다. 특히 선댄스 헬리콥터의 프리미엄 웨딩 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평생 잊지 못할 완벽한 순간을 만들어줄 것이다. 감동은 헬기를 타기 전부터 시작된다. 럭셔리한 리무진이 숙박하는 호텔에서부터 헬리콥터 터미널까지 데려다주고, 웰컴 드링크로 헬기를 타기 전에 느껴지는 약간의 초조함도 달래준다. 이 터미널에서는 때때로 브라이덜 브런치, 웨딩 리셉션이 열린다. 드디어 이륙.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불빛을 지나 인디언보호구역 위를 날다 보면 어느새 그랜드캐니언에 당도한다. 보는 내내 감탄했던 사막 위에 내려 피크닉을 즐겨도 되고, 이곳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려보는 것도 좋다. 웨딩 컨시어지가 신랑, 신부의 취향을 고려해 꽃과 케이크를 준비하고, 포토그래퍼가 완벽한 순간을 포착한다.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고 해도 걱정없다. 프러포즈를 현실화해줄 웨딩 컨시어지도 있으니까.




NEON MUSEUM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네온사인을 보다 보면 황금시대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이 든다. 보고만 있어도 황홀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허니무너들에게 네온 뮤지엄은 필수 코스. 193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네온사인을 통해 라스베이거스의 역사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30분 동안 펼쳐지는 네온사인쇼를 감상하는 ‘브릴리언트 익스피리언스(Brilliant Experience)’와 가이드가 직접 네온사인의 재미난 유래와 역사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다. 빈티지하면서도 다채로운 색감 덕분에 웨딩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거대한 사이니지로 둘러싸인 네온 뮤지엄을 통째로 빌려 프라이빗하게 파티를 열거나 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소규모 웨딩이나 약혼식도 가능하다. 예약은 홈페이지(www.neonmuseum.org/visit/plan-your-event)에서 할 수 있다.

<< SPA & DINNING >>




GONDOLA AT VENETIAN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로맨틱한 호텔, 베네시안 곳곳은 웨딩 세리머니를 하기 좋은 로맨틱한 장소로 가득하다. 세인트마크 광장에 자리한 웨딩 브리지, 거대한 ‘LOVE’ 조형물, 아늑한 웨딩 채플까지 베네시안 전속 웨딩 플래너도 상주해 많은 신랑, 신부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한다. 럭셔리 부티크도 허니무너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다. 쇼핑을 하다 보면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베네시안 가운데에 흐르고 있는 그랜드 캐널에서 곤돌라를 운행하는 뱃사공의 목소리다. 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해야 할 가장 낭만적인 10가지’ 중 하나로 베네시안 곤돌라를 선정하기도 했다. 뱃사공이 불러주는 세레나데에 취해 허니문의 낭만적인 무드가 더욱 고조될 것이다. 신부를 위한 화이트 웨딩 곤돌라도 있다.

SPA AT ENCORE
최고급 호텔이 즐비한 라스베이거스는 ‘호텔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그중에서도 앙코어 앳 윈 라스베이거스(Encore at Wynn Lasvegas)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유일하게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로부터 5스타를 받은 럭셔리 호텔이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테마파크 같은 이곳에서 쉴 새 없이 허니문을 즐기다 보면 휴식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는데, 이때 커플 스파를 받고 싶다면 앙코어 앳 윈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호텔의 명성답게 리셉션이 위치한 룸의 화려한 인테리어부터 시선을 압도한다. 커플 단독 룸에서는 페이셜 트리트먼트부터 스트레스 해소에 최적인 아로마 보디 마사지, 스톤 마사지, 디톡스 트리트먼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미국의 마사지는 별로일 것’이라는 편견을 단숨에 깨버린다. 예약하면 로맨틱 아로마 커플 목욕도 가능하니 기억해두자.




SPAGO
벨라지오 호텔 앞에서 펼쳐지는 분수 쇼는 라스베이거스의 명물이다. 셀레브러티 셰프 울프강 퍽의 캘리포니아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스파고는 차원이 다른 맛의 향연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분수 쇼를 감상하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특히 테라스에 앉으면 로맨틱한 분위기는 배가된다. 와인 리스트를 풍부하게 구비한 이곳에서 최고의 식사를 즐기다 보면 허니문의 행복도 절정에 다다른다.

HELL’S KITCHEN
요즘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예약하기 어려운 레스토랑은 고든 램지의 헬스키친이다. ‘HK’ 로고가 인상적인 입구에 들어가면 고든 램지 홀로그램이 방문객을 반긴다. 실제 서바이벌처럼 레드팀, 블루팀으로 나눈 오픈 키친이 레스토랑 전체를 압도하는 곳. 육류부터 해산물 요리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지만, ‘구운 고기’에 일가견이 있는 고든 램지답게 특히 미트 파이의 맛이 감동적이다.

CHANDELIER BAR AT COSMOPOLITAN
허니무너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에 달콤한 칵테일이 빠질 수 없다. 코즈모폴리턴 호텔에 가면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수백만 개가 3층 높이의 바를 화려하게 감싼 샹들리에 바를 만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스폿은 1.5층. 방금 사랑의 서약을 한 그와 함께 ‘키스앤텔(Kiss & Tell)’을 마시며 로맨틱한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EIFFEL TOWER RESTAURANT
로맨틱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 보면 사랑이 더 깊어진다. 에펠탑처럼 생긴 건물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으로 올라가면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야경, 분수 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이 나타난다. 커플 예약 손님은 창가 자리로 안내해주고 와인 페어링, 장미꽃까지 제공하는 웨딩 패키지도 있으니 미리 예약할 것.

<< HOTEL & PERFORMANCE >>




ARIA HOTEL
완벽한 허니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호텔이 중요하다. 아리아 리조트 & 카지노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자리한 5성급 호텔로 곡선을 그리며 휘어지는 듯한 유리와 강철로 지었다. 라스베이거스를 대표하는 MGM 계열 리조트로 도심에서 가장 크고 높은 건물이다. 객실이 4004개나 있을 정도로 웅장한 규모. 인근 호텔과의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설계가 돋보인다. 사용하지 않는 조명을 자동으로 끄고 객실 온도를 스스로 조절한다. 아리아 호텔의 기술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MGM 리조트 그룹 PR 담당 에밀리 올슨(Emily Olson)은 “아리아 호텔은 머리맡에 있는 아이패드와 리모컨으로 침대에 누워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한 호텔입니다”라고 말했다. 원하는 시간으로 알람을 설정해놓으면 커튼이 열리고 TV가 켜지며 잠을 깨워준다. 가만히 누운 채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할 수도 있다. 모바일 체크인과 체크아웃도 가능하다. 이국적인 풍경의 야외 풀도 인기가 많다. 하루쯤은 호텔에서 머물며 게으름을 피워도 좋겠다.

PLANET HOLLYWOOD HOTEL
늘 에너지가 샘솟는 신혼부부에겐 플래닛 할리우드 호텔 & 카지노를 추천한다. 1966년, 중동을 테마로 오픈한 ‘더 알라딘’ 호텔이 2003년에 파산하자 할리우드 테마의 트렌디한 호텔로 탈바꿈했다. 호텔 컨셉에 걸맞게 최고의 팝 스타들의 쇼가 수시로 열린다. 이곳의 헤드라이너는 무려 제니퍼 로페즈, 그웬 스테파니, 백스트리트 보이즈! 고든 램지 버거, 피에프 창 등 트렌디한 레스토랑도 호텔 내에 자리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24시간을 경험해도 모자랄 만큼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더 하트 바’에서 요즘 가장 트렌디한 칵테일을 마시거나 맥덕들의 성지, ‘블루 문 바’에서 새로운 맛의 맥주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 플래닛 할리우드에 묵는 동안에는 셀레브러티의 삶을 체험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신나는 일이 가득할 것이다. 




MAGIC MIKE LIVE SHOW
라스베이거스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쇼다. 성인을 위한 쇼를 감상하는 것도 허니문의 묘미! 영화 <매직 마이크>에서 주연을 맡은 채닝 테이텀이 연출한 ‘매직 마이크 라이브 쇼’는 남성 스트리퍼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공연으로 하드록 호텔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와 거의 흡사한 세트를 구현해 더욱 실감 난다.

LOVE
태양의 서커스와 비틀스의 음악이 만나면 어떤 무대가 펼쳐질까? 태양의 서커스 ‘LOVE’는 비틀스를 테마로 영국 및 팝의 역사를 환상적인 곡예를 통해 우아한 예술로 승화시킨 공연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연 중 하나로, 비틀스에 대해 잘 몰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구성이 특징이다. 마치 예술과도 같은 묘기, 압도적인 볼거리, 환상적인 무대장치로 허니무너들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할 것이다.

 

에디터 김희성(alice@noblesse.com)
취재 협조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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