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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27

브랜드의 역사와 유산을 오롯이 담아낸, 올해 눈길을 끈 리바이벌 워치 BEST 10.



MONTBLANC, 1858 Chronograph Tachymeter Edition 100
몽블랑의 1858 컬렉션은 빌르레 매뉴팩처의 전신인 미네르바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로 브랜드 런칭 연도인 1858을 컬렉션명으로 정했다. 그 때문에 미네르바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하이엔드 버전의 핸드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모델에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미네르바의 칼리버를 탑재해 수집가들의 물욕을 자극한다. 1858 크로노그래프 타키미터는 디자인은 물론 무브먼트까지 복원한 시계로 몽블랑 최초의 브론즈 케이스 모델이다. 다만 알레르기를 고려해 백케이스에는 브론즈 컬러 티타늄을 적용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를 통해 아름답게 가공한 칼리버 16.29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크라운과 연계된 모노푸셔로 크로노그래프를 작동할 수 있다.











CARTIER, Panthère de Cartier
까르띠에의 1980년대를 대변하는 팬더 드 까르띠에가 최근의 패션 트렌드에 맞춰 다시 돌아왔다. 원작을 충실히 재현했으며, 스테인리스스틸 버전부터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이국적인 디자인의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총 17개의 베리에이션을 갖추었다. 오리지널 버전과 2017년의 팬더 드 까르띠에가 다른 점은 여성용 시계만 선보인다는 것과 가죽 스트랩 버전 없이 브레이슬릿 버전으로만 구성했다는 점, 헤어브러시 가공 없이 폴리싱으로 표면을 처리했다는 것, 날짜 창이 있는 모델이 없다는 것 등이다. 탑재한 무브먼트는 모두 쿼츠이며, 22×30mm의 스몰과 27×37mm의 미디엄 2가지 사이즈로 선보인다.











TAG HEUER, Autavia
태그호이어는 최근 몇 해 동안 모나코를 비롯한 다양한 리바이벌 워치를 선보였다. 2016년에는 태그호이어의 애호가들에게 “오타비아의 예전 모델 중 어떤 것을 리바이벌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물음을 던져 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 1966년 F1 드라이버 요헨 린트가 착용한 오타비아 린트 Ref. 2446 마크 3가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2017년 오타비아는 오리지널 버전에 비해 두툼해진 베젤, 3mm 커진 지름 42mm 케이스, 스몰 세컨드 다이얼의 위치 변화, 날짜 창 도입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같은 디자인으로 복원되었다. 무브먼트는 새롭게 개발한 셀프와인딩 호이어-02를 탑재해 80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GRAND SEIKO, SBGW25G
그랜드 세이코는 1960년에 출범한 세이코의 상위 브랜드다. 하지만 올해 완전히 독립된 라인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히며, 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최초의 그랜드 세이코 모델을 복원했다. 지름 38mm의 옐로 골드 케이스 모델로 60G까지 자성을 견디는 항자성과 30m 방수 기능을 갖췄다. 무브먼트는 핸드 와인딩 칼리버 9S64를 탑재했다. 화이트 골드 버전과 스테인리스스틸 버전도 만날 수 있는데 골드 모델에는 다이얼 6시 방향에 별을 장식했고, 스틸 모델에는 세컨드 핸드에 블루잉 처리를 더했다.











LONGINES, Heritage 1945
1940년대에 론진에서 주력으로 사용한 타임 온리 기능의 핸드와인딩 칼리버 12.68Z를 탑재한 시계들을 살펴보면 화려하지 않은 단순함과 우아한 분위기를 갖춘 케이스 지름 33mm 안팎의 시계가 많다. 2017년에 선보이는 헤리티지 1945는 칼리버 12.68Z를 탑재한 1945년 모델에 대한 오마주다. 세월이 흘러 변색된 느낌의 다이얼을 표현하고, 빈티지한 누벅 스트랩을 매치했다. 무브먼트는 최신 버전인 셀프와인딩 칼리버 L609.3을 적용했다.









_ Laureato 42(2017)  _ Laureato(1975)



GIRARD-PERREGAUX, Laureato 42
2016년 지라드 페리고는 창립 225주년을 기념해 첫 스포츠 워치 컬렉션인 라우레아토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리바이벌했다. 올해는 케이스 지름을 1mm 키우고, 방수 기능을 30m에서 100m로 대폭 상향시킨 라우레아토 42를 선보였다. 달라진 건 그것만이 아니다. 무브먼트를 변경해 파워리저브를 46시간에서 54시간으로 업그레이드했고, 진동수는 4Hz에서 3Hz로 낮췄다. 12시 방향의 ‘GP’ 아플리케 로고는 더 키웠으며, 3시 방향의 날짜 창 배경은 흰색에서 블루로 바꾸었다.











ORIS, Big Crown 1917 Limited Edition
시계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었던 50~60년 전의 모델을 리바이벌할 때는 약간의 디자인 수정만 거쳐도 충분히 팔릴 만한 시계가 탄생하지만, 손목시계 태동기인 100여 년 전의 시계를 복원할 때는 오리지널 버전의 디자인 코드를 그대로 살리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오리스는 정확히 100년 전에 파일럿을 위해 고안한 브랜드 최초의 손목시계를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재현했다. 오리지널 모델의 러그가 와이어 용접식이어서 실용적 목적의 현대식 러그로 교체한 것 이외에는 뚜렷한 변화를 감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빈티지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다. 시계 역사박물관에서 볼 법한 디자인이지만 시계 애호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만큼 멋진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GLASHÜTTE ORIGINAL, Sixties Iconic Square
글라슈테 오리지날은 1960년대에 발표한 스페지마틱 워치를 연상시키는 식스티즈 아이코닉 스퀘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사실 2015년에도 스페지마틱을 리메이크한 식스티즈 아이코닉을 내놓았지만, 그건 타임 온리 기능의 라운드형 시계였다. 올해는 지름 41.35mm의 스테인리스스틸 소재 쿠션 케이스에 셀프와인딩 39-34 칼리버를 탑재한 크로노그래프 워치로 완성했다. 총 5가지 컬러로 선보이며, 각각 25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전 세계 소수 부티크에서만 만날 수 있다.











ZENITH, El Primero Heritage 146
다양한 파일럿 워치 복원 모델을 선보여온 제니스는 올해 1960년대의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엘 프리메로 헤리티지 146 모델을 공개했다. 오리지널 버전은 핸드와인딩 칼리버 146D를 탑재해 1만8000vph의 진동수를 갖추었지만, 현대적 버전에는 엘 프리메로인 만큼 3만6000vph의 하이비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4069를 적용했다. 다이얼 9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는 3시 방향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와 다른 디자인을 적용해 구분했으며, 블루와 브라운 2가지 컬러 베리에이션으로 만날 수 있다.











RADO, Hyperchrome 1616
라도는 1960년대 후반에 케이프 혼이라는 컬렉션을 전개했다. 러그가 돌출되지 않거나 극단적으로 짧고 끝이 네모난 핸드, 다이얼 6시 방향의 수직 배열 요일 및 날짜 창이 특징이었다. 2017년 하이퍼크롬 1616이라는 모델로 다시 태어난 이 시계는 대부분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한 채 케이프 혼 300 모델을 복원했다. 전체 폴리싱 케이스인 오리지널 모델과 달리 폴리싱과 헤어브러싱 가공을 교차 적용했으며, 핸드 길이를 조정해 인덱스에 좀 더 딱 맞아떨어지는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에디터 이서연(janicelee@noblesse.com)
김창규(시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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