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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6 FASHION

Shoes Appeal

  • 2016-05-24

슈즈를 향한 구애가 더욱 뜨거워지는 계절이 왔다. 이에 맞춰 <노블레스>는 슈즈업계의 최신 동향을 알차게 모았다. 유려하고 아찔한 그 모습에 반하지 않을 여자가 과연 있을까?

런칭 2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지미추의 메멘토 컬렉션 로미 스틸레토




크리스찬 루부탱의 2016년 F/W 컬렉션 말리나록 스틸레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슈 컬렉션




청담동에 자리한 크리스찬 루부탱 플래그십 스토어




아버지 세르지오 로시로부터 독립해 2007년 런칭한 지안비토 로시의 스트랩 슈즈




2003년 파리에서 런칭한 로렌스 데케이드




플라워 장식이 이국적인 크리스찬 루부탱의 하와이루나

Shoes Paradise
위용을 뽐내는 플래그십 스토어만큼 브랜드의 온갖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장소가 또 있을까? 슈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마침내 국내 오픈을 ‘공격적으로’ 시작했다. 백화점의 작은 매장에 옹기종기 모아두던 ‘소중한 아가’들을 비로소 거대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선두주자는 지난 3월 청담동의 조용한 골목에 오픈한 크리스찬 루부탱. 국내 진출 5년 만이라니 인기에 비해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그런 아쉬움 정도는 눈 녹듯 사라질 듯. 공교롭게도 바로 옆 건물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체사레 파치오티의 매력적인 부티크가 들어섰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칼을 모티브로 한 ‘대검 스틸레토’는 물론 남성용 슈즈, 백, 의류까지 만날 수 있는 말 그대로 ‘플래그십’ 스토어! 이와 반대로 전 세계의 최신 슈즈 트렌드를 한데 아우른 공간이 있다. 리뉴얼을 통해 더욱 알찬 모습으로 등장한 신세계백화점의 슈 컬렉션이 바로 그곳으로 지안비토 로시(Gianvito Rossi), 페드로 가르시아(Pedro Garcia), 로렌스 데케이드(Laurence Dacade), 니콜라스 커크우드(Nicholas Kirkwood) 등 할리우드 스타의 엄청난 사랑을 받는 슈즈로 매장을 가득 메웠다.




 




체사레 파치오티의 부티크 전경




모델 스테파니와 포즈를 취한 디자이너 체사레 파치오티




슈즈 디자이너 쥬세페 자노티와 배우 차예련




건축적 미가 느껴지는 쥬세페 자노티의 스트랩 슈즈




체사레 파치오티의 스틸레토는 뒷굽에 부착한 대검 장식이 특징이다.

I am a Shoes King!
올봄 내로라하는 슈즈 디자이너가 한국을 찾았다. 체사레 파치오티가 첫 번째 인물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축하하며 한국을 방문한 것. 그는 1980년대 지아니 베르사체, 로베르토 까발리, 돌체 앤 가바나 등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명성을 쌓은 후, 1984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부티크를 밀라노에 오픈하며 독자적인 슈즈 세계를 열었다. 또 다른 인물은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쥬세페 자노티. 1994년 이탈리아 아드리아 지역에서 시작한 작은 공방(직원 수가 10명에 불과!)을 20여 년 만에 슈즈 트렌드를 이끄는 메가 브랜드로 만든 인물이다. 10 꼬르소 꼬모에서 열린 F/W 컬렉션 프리뷰와 아카이브 전시를 축하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만수르 가브리엘의 2016년 S/S 슈즈 컬렉션




만수르 가브리엘의 2016년 S/S 슈즈 컬렉션




국내 런칭을 앞둔 산토니의 태슬 장식 슈즈 T-바

Can’t Wait to See You!
슈즈 마니아를 위한 반가운 소식! 1975년 이탈리아에서 시작한 정통 핸드메이드 브랜드 산토니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남성용 제품의 경우 국내 슈즈 브랜드의 편집매장을 통해 선보여온 터라 슈트를 즐겨 입는 남자에게는 친숙한 이름. F/W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고객을 만날 예정이며(매장 오픈 장소는 미정), 여성 제품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하니 새로운 슈즈를 갈망하는 이에게 좋은 대안이 될 듯! 한편 버킷 백으로 순식간에 ‘잇(it)’ 브랜드가 된 만수르 가브리엘이 이번 시즌 슈즈 컬렉션을 깜짝 런칭했다. 가방과 같이 심플한 디자인에 가죽 고유의 질감과 비비드한 컬러의 변주가 주 무기! 플랫부터 스틸레토, 샌들, 뮬까지 다양한 색만큼이나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피에르 아르디 for 사카이




로저비비에와 함께 한 카미유 세두




마놀로 블라닉과 리애나




마놀로 블라닉의 댄스홀 카우걸 앵클부츠




로베르 끌레제리의 로얄 더비 슈즈




로저비비에 프리즈믹 진 컬렉션

Working & Walking Together
이제 협업은 브랜드에 필수 요소! 게다가 그 대상은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아티스트, 영화 속 주인공, 다른 분야의 디자이너 등 각양각색이다. 올봄 화제의 중심에 선 컬래버레이션 결과물은 로저비비에와 프랑스 출신 스타일리스트 카미유 세두(Camille Seydoux)의 프리즈믹 진 컬렉션. 버클 라인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즈믹 컬렉션(2012년 런칭)에 데님을 더해 신선한 모습으로 변형했다. 데님 소재 슈즈는 마놀로 블라닉과 리애나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는데, 아쉽게도 런던·뉴욕·홍콩 세 도시에서만 출시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팝 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5월 초 발표한 신곡 ‘Ain’t Your Mama’의 뮤직비디오에 리애나가 디자인한 마놀로 블라닉 사이하이 부츠를 신고 등장했다는 것! 그러고는 서로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를 남기며 특별한 우정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1895년 시작한 프랑스의 명망 있는 브랜드 로베르 끌레제리는 놀랍게도 디즈니와 협업을 진행했는데,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극 중 인물인 ‘하트 여왕’에게 영감을 받은 캡슐 컬렉션이 그 주인공이다. 스페이드, 하트, 클로버 등 카드 모티브로 완성한 프린지 장식의 더비 슈즈가 대표 모델로 국내에도 영화 개봉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라고. 마지막으로 피에르 아르디는 사카이의 2016년 F/W 런웨이 컬렉션을 위해 뉴잉글랜드의 클래식 부츠 스타일인 덕 부트(duck boot)를 변형한 앵클부츠를 선보였다. 디자이너 치토세 아베의 해체주의 의상과 이상하리만치 완벽한 조화를 이룬 모습!




 




아웃솔에 이니셜을 더할 수 있다.




소재, 컬러, 굽의 높이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지미추의 아눅 MTO 슈즈

You’re the Only One
올해 브랜드 창립 20주년을 맞은 지미추! 최근 레드 카펫을 빛낸 슈즈와 백을 헌정하며 메멘토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한 이들이 올해부터 국내 고객을 위해 MTO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미추의 시그너처 아이템인 아눅, 랜스, 제니아 그리고 티테 등의 실루엣은 고스란히 유지한 채 굽의 높이, 소재(스웨이드, 새틴, 크로커다일, 스네이크스킨 등), 컬러 등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 게다가 아웃솔에 이니셜까지 새길 수 있다니 옷장 가득 슈즈를 쌓아둔 ‘캐리 브래드쇼’가 부럽지 않다.


에디터 이현상 (ryan.lee@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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