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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9

그렇게 영화감독이 된다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 낸 이의 자녀가 똑같은 일을 하는 것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미 잘 알려진 감독의 2세가 유명세를 얻기엔 더더욱. 영화계에서 찾아본 부녀 감독은 누가 있을까?

셀린 송 감독의 첫 장편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스티븐 스필버그와 셀린 송 감독
셀린 송과 송능한 감독


셀린 송 & 송능한
현재 셀린 송(Celine Song)을 빼놓고 영화계를 논하긴 힘들 것이다.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를 통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갔으니 말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바로 ‘넘버 3’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 최근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 출현한 그녀는 ‘패스트 라이브즈’ 촬영으로 한국에 잠시 들어왔을 때 함께 일했던 스태프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알고 있어 감명 깊었다고 전했다. 이제 막 첫 작품을 내놓은 신인이지만 이미 아버지를 능가한 재능이라는 것을 세상에 인정받았다. 공교롭게도 그녀의 남편 저스틴 커리츠케스도 영화 각본가로 일하고 있으며 ‘콜미바이유어네임’, ‘본즈앤올’로 유명한 루카 구아디노 감독의 차기작 ‘챌린저스’각본을 집필했다. 이젠 영화계 패밀리로 불러야 할 것 같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최근 작품 ‘프리스실라’
배우 빌 머레이와 소피아 코폴라 감독
소피아 코폴라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소피아 코폴라 &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전설적인 영화 ‘대부’시리즈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의 딸 소피아 코폴라(Sofia Coppola)를 빼놓을 순 없다. 그녀는 영화계를 감독이 아닌 배우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아버지의 영화 ‘대부’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비췄지만 적성이 맞진 않았다. (대부 시리즈를 모두 출연한 배우는 그녀가 유일하다.) 소피아 코폴라는 카메라 렌즈 앞이 아니라 뒤에 섰으며 ‘처녀 자살 소동(1999)’으로 데뷔를 해 2003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큰 호평을 받게 된다. 해당 작품은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후 칸 영화제에서 ‘매혹당한 사람들(2017)’로 감독상을 거머쥐었으며, 2023년 프리실라를 연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며 누구의 딸도 아닌 감독 소피아 코폴라로 우뚝 섰다.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더 워처스’
곧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샤나 샤밀란 감독
이샤나 샤밀란과 M 나이트 샤밀란 감독


이샤나 샤밀란 & M. 나이트 샤밀란
반전 영화의 대명사인 ‘식스센스’의 감독 M. 나이트 샤밀란(M. Night Shyamalan)의 딸 이샤나 샤밀란(Ishana Night Shyamalan)이 영화’더 워처스’를 통해 곧 데뷔할 예정이다. 영화 ‘더 워처스’는 다코타 패닝이 주연을 맡았으며,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 A.M 샤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알려진 시놉시스로는 숲에 고립된 사람들이 기이한 생명체들에게 스토킹을 당하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한다. 제작을 아버지가 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간 초현실, 공포 요소를 주로 다루었던 M. 나이트 샤밀란 감독의 필모그래피처럼 딸도 동일한 장르에 발을 내디뎌 부전여전이라는 말들이 많지만 과연 장르의 연출적 완성도가 아버지를 능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커스틴 쉐리단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어거스트 러쉬’
커스틴 쉐리단
좌측부터 커스틴 쉐리단, 짐 쉐리단, 나오미 쉐리단


커스틴 쉐리단 & 짐 쉐리단
전설적인 아일랜드 출신의 영화감독 짐 쉐리단(Jim Sheridan)의 딸 커스틴 쉐리단(Kirsten Sheridan)은 ‘인형의 집(2012)’ 연출 그리고 14년도 ‘천번의 굿나잇’ 각색 이후 아쉽게도 멈춰 있다. 그녀가 더욱 아쉬운 이유는 22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수의 영화제에서 연출 및 각본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 그녀의 작품 중 ‘어거스트 러쉬(2007)’가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메이저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가 투자를 맡기도 했는데 이는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글로벌 제작사이자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유치하면서도 기획, 개발 단계까지 참여해 국내에선 더욱 크게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에디터 박재만(pjm@noblesse.com)
사진 감독 인스타그림 및 imdb, filmaff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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