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VS 코트?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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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23

패딩 VS 코트?

이번 겨울을 안전하고 멋스럽게 나기 위한 겨울 아우터.

무자비한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 우리의 체온을 유지시켜 줄 아우터는 이 계절 필수불가결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퍼, 레더, 무톤 재킷 등 그 종류도 다양하지만 오랜 기간 기복 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패딩과 코트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겨울 아우터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한때는 ‘얼죽코’와 ‘패딩 부대’ 사이에서 “어떤 아우터가 더 우월한가?”에 대한 논쟁이 있기도 했지만 이는 무의미한 갈등에 지나지 않는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하우스가 확연하게 다른 각자의 매력을 담은 두 아우터 모두를 모든 F/W 시즌 런웨이에 올렸으니.





지금 가장 트렌디한 겨울 아우터, 패딩



DIOR 2023 F/W COLLECTION
BALENCIAGA 2023 F/W COLLECTION
RICK OWENS 2023 F/W COLLECTION
MIU MIU 2023 F/W COLLECTION
UNDERCOVER 2023 F/W COLLECTION


패딩은 더 이상 못생긴 아우터의 전유물이 아니다. 과거에는 보온을 우선시하기 위해 충전재를 빈틈없이 채워 활동성과 디자인의 미학을 등한시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몽클레르를 필두로 캐나다구스, 무스너클, 에르노와 같은 대표 패딩 브랜드가 전 연령층을 아울러 ‘갖고 싶은 패딩’을 줄곧 선보이고 있다. 또한 패션 하우스도 각 브랜드의 색을 머금은 패딩을 컬렉션 전면에 세워 그야말로 ‘예쁜 패딩’의 행진이 이어지며 패딩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힘을 쏟고 있다.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패딩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디올은 사실 매 시즌 패딩 아이템을 런웨이에 올리고 있다. 2023년 F/W 시즌에도 어김없이 패딩 룩을 선보였는데, 아이코닉한 까나쥬 패턴을 더한 패딩과 머플러를 매치해 한층 우아한 패딩 스타일을 완성한 것. 트렌드의 선두주자 발렌시아가는 어깨가 한껏 솟은 패딩을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더했다. 늘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는 릭 오웬스는 또 한 번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패딩을 공개했는데, 일상에 적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에디터가 이를 소개한 이유는 현재 패딩의 변화무쌍한 면면을 보여주기 위함이며, 이는 패딩이 트렌디한 겨울 아우터라는 것을 방증하는 근거다.





타임리스 아우터의 대명사, 코트



ALEXANDER McQUEEN 2023 F/W COLLECTION
JIL SANDER 2023 F/W COLLECTION
BOTTEGA VENETA 2023 F/W COLLECTION
TOD’S 2023 F/W COLLECTION
CHANEL 2023 F/W COLLECTION


베이식한 코트는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한결같이 사랑받아온 타임리스 겨울 아우터의 대명사다. 코트는 중세 시대 남녀가 착용한 튜닉 형 의복을 Cote 혹은 Cotte라 불리며 시작되었고, 18세기에 이르러 지금의 형태로 거듭났다. 즉 코트는 약 15세기부터 현재까지 계속된 그야말로 타임리스한 아우터인 셈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코트는 다양한 변주를 시도해왔다. 의복에 활용된 모든 소재가 코트로 재탄생됐고, 장식의 기능이 있는 액세서리는 모두 코트에 부착되어 가장 맥시멀한 아우터 반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올드머니 룩’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한 이후 코트는 본래의 클래식한 형태로 되돌아가기 시작했고 정교한 테일러링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이들 사이에 또 한 가지 뚜렷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바로 ‘Basic is the Best’ 공식을 고수하면서 바닥에 닿을 듯 긴 기장의 맥시 코트라는 점이다. 이를 토대로 우리는 이번 겨울, 몸 전체를 덮는 클래식한 맥시 코트를 입어야 한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단언컨대,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다른 유행이 찾아와도 개의치 않고 입을 수 있는 타임리스 코트가 될 것이다.

 

에디터 오경호(okh@noblesse.com)
사진 ©Launchmetrics/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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