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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06

포르쉐의 진심

포르쉐 코리아가 문화 예술을 지원하는 이유.

지난 2019년 포르쉐 코리아 CEO로 부임하셨죠. 초기에 어떤 목표를 세웠고, 또 현재 이루셨는지 궁금합니다. 부임 후 코리아팀 그리고 독일 본사와 한국의 시장 규모와 미리 준비한 사업 계획을 함께 검토했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중점을 두었죠. 포르쉐의 가치 사슬에 대한 전반적 구조를 파악한 후 개선할 부분은 무엇인지 확인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 경험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부터 시장 진입 전략, 브랜딩 여정까지. 차량 정비 센터를 업그레이드했고, 차량 배달과 관련한 부분 그리고 포르쉐 스튜디오를 점검했습니다. 제주도와 부산에서 진행한 포르쉐 팝업 스토어 ‘포르쉐 나우’처럼 새로운 컨셉을 시도하기도 했죠. 지난 4월에는 DDP에서 <포르쉐 이코넨, 서울>전을 개최했습니다. 356A 스피드스터, 911S 타르가 등 포르쉐를 대표하는 모델을 전시해 브랜드의 혁신과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죠.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과 팬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한편, 이런 한국 커뮤니티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포르쉐 코리아는 ‘포르쉐 두 드림(Porsche Do Dream)’ 사회 공헌 캠페인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1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캠페인이 무엇인지, 또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포르쉐 두 드림’ 캠페인은 2017년에 시작했습니다. 포르쉐의 브랜드 정체성인 꿈을 컨셉으로 사회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죠. 캠페인명에는 한국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발전시켰는데, 2021년부터 지원 범위를 문화 예술계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팬데믹 관련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창작 예술인에게 주목했어요. 이전처럼 공연하거나 전시를 진행할 수 없었기에 힘든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한국은 예술 분야에서 많은 에너지와 창의성을 지닌 나라고, 우리는 그 창의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술은 영감을 주고 생각을 발전시키며, 도전 의식을 갖게 하는 역할을 하죠. 이러한 창의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우리가 도움을 줄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진행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한국 문화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포르쉐 ‘드림 업’ 예체능 인재 및 문화 소외 계층 아동을 초청해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는 문화 예술 나눔 프로젝트 ‘포르쉐 드림 컬처 나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와 관련한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따릉이 이용을 장려하고자 했죠. 공모를 통해 한국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한국의 전통미가 담긴 조각보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따릉이에 입혔습니다. 일상 회복의 의미를 담아 365대의 아트 따릉이를 한정 제작했는데,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 우리 자전거를 발견하면 정말 반갑습니다.(웃음) 이런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요. 예술가들이 꿈을 갖거나 뭔가 창작하고 싶을 때 그것을 실현하고 그들이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주된 활동입니다. 언뜻 자동차와 동떨어져 보이지만,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이기도 합니다.
포르쉐 코리아는 지속적으로 사회에 환원할 기회를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지속 가능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포르쉐 두 드림’ 캠페인의 일환으로 양봉 및 녹지 확대 조성을 위해 ‘빌리브 인 드림(Bee’lieve in Dreams)’ 꿀벌 정원을 조성한 것도요. 아시다시피 꿀벌은 꽃과 꽃 사이를 날아다니며 꽃이 열매를 맺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꿀벌의 멸종은 심각한 식량난과 생태계 붕괴를 초래할 테니, 인간과 지구의 지속성에 있어 필수적인 존재인 것이지요. 이전에 환경 유지에 필요한 밸런스를 위해 양봉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는 포르쉐 본사로부터 영감을 얻었습니다. 본사 외 양봉 프로젝트를 도입한 곳은 저희가 처음이에요. 결론적으로 녹지가 많은 서울에서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하는 활동이 되길 바랍니다.
포르쉐 코리아 CEO로서, 그리고 한 개인으로서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앞서 말한 지난 1년간 진행해온 프로젝트를 계속 할 생각입니다. 한국에 더 투자하고 인프라를 강화하면서 한국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흥미로운 것을 더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현재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진행 중인 일이 있는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좋은 결과를 얻게 되길 바랍니다. 나아가 포르쉐 코리아는 먼 미래까지 내다보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계획이 정해져 있는데, 포르쉐 본사와 함께하는 일종의 장기 전략입니다. 또 지난 6월에는 한독상공회의소(KGCCI)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KGCCI를 통해 한국과 독일 기업 및 단체들이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이러한 아이디어 교류와 가능성을 세계경제 시장에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해나갈 것입니다.





 

에디터 김미영(jarah@noblesse.com)
사진 김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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