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미식 여행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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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13

셰프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미식 여행

올여름, 사랑하는 이와 함께 도심 속 미식 여행을 떠나보세요.

왼쪽부터 아카미와 청어 오색깨. 샥스핀, 우니를 올린 차완무시. 통영산 전갱이, 나가사키산 주도로.

The Nine Club 더 나인 클럽
신사동에 자리한 더 나인 클럽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프리미엄 스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파도의 굴곡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조형적 벽면이 독특한 무드를 선사하는 이곳은 하와이안풍 음악이 흘러나와 이국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일식당 스시선수에서 수년간 경력을 쌓은 양지원 셰프는 날마다 공수하는 캐비아, 쥐치 간, 송로버섯 등 희소성 높은 재료를 바탕으로 27가지 코스를 선보인다. 생선의 싱싱한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술지게미를 발효해 만든 에도 단넨스 적식초와 천일염을 소량 넣어 샤리의 간을 최소화한다. 셰프가 가장 애착을 갖는 재료는 참치.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숙성하는 참치는 숙성 기간이 길수록 쫄깃하고 짧을수록 부드러워 손님의 기호에 따라 서브한다. 참치의 여러 부위 중 인기 메뉴는 붉은 속살 아카미로 첫맛은 산미가 강하지만 씹을수록 고소하고 깊은 맛이 난다. 셰프가 추천하는 여름 계절 메뉴도 꼭 맛볼 것. 짚불로 생선의 겉면만 살짝 그을려 훈연 향을 입힌 통영산 전갱이와 따뜻한 수온에서 단맛이 강해진 강원도산 우니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긴 코스가 지루하지 않도록 중간에 식중주로 제공하는 향긋한 사케가 입안을 깔끔하게 해준다.
ADD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3, 1층
TIME 12:00~15:00·18:00~22:00, 월요일 휴무
INQUIRY 0507-1340-0941





지중해식 가지구이, 관자구이와 연어 그라브락스.

Pairing G 페어링지
여러 번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양지훈 셰프가 운영하는 페어링지가 신사동에서 압구정 로데오로 자리를 옮겼다. 프라이빗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을 룸으로만 구성한 것이 특징. 미니 키친을 갖춘 공간에서 셰프가 만드는 즉석요리를 맛볼 수 있는 VIP룸부터 2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룸 등 모두 4개의 룸을 갖췄다. 와인에 곁들이기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모토인 이곳은 프렌치와 한식을 접목한 창의적 메뉴를 선보인다. 셰프 추천 메뉴인 연어 그라브락스는 여름에 즐기기 좋은 애피타이저로, 얇게 썬 오렌지와 레몬을 넣어 숙성한 연어에 사과·프리제를 곁들여 입맛을 산뜻하게 돋운다. 프리제와 사과의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이 밴 연어의 조화가 훌륭하다. 여기에 잘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 당진 페이 브뤼(Dangin Fays Brut)는 당도가 낮고 기포가 섬세해 연어처럼 기름기 많은 생선과 궁합이 좋다. 또 하나의 인기 메뉴는 초리소를 잘게 다져 올린 관자구이. 관자를 센 불에 겉면만 살짝 익혀 속이 부드러운 관자 살과 매콤한 풍미의 초리소의 조합은 과일 향을 머금은 화이트 와인 샤토 레 베르뉴(Chateau Les Vergnes)와 더없이 잘 어울린다. 독립 공간에서 와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어 모임을 갖기에 제격이다.
ADD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60길 7, 2층
TIME 월~토요일 12:00~14:30·18:00~22:00, 일요일 18:00~20:00
INQUIRY 02-515-1045





스트라차텔라 토스트, 북방조개와 XO소스, 꽃갈빗살 파이와 살구잼. 포테이토 밀푀유.

Sage 세이지
성수동 카페 거리에 오픈한 프렌치 다이닝 레스토랑. 문을 열고 들어서면 따뜻한 우드 바닥, 블루 톤 테이블과 소파가 어우러져 캐주얼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뉴욕에서 요리를 공부한 셰프 네 명이 함께 개발한 메뉴는 와인과 즐기기 좋은 타파스, 파스타, 스테이크 등 다양하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복잡한 조리법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 이곳의 철칙. 예를 들어, 스트라차텔라 치즈 토스트는 효모로 천연 발효한 빵에 갈릭 소스와 단맛을 낸 성게알을 바른 뒤 수제 모차렐라 치즈를 얹는다. 포테이토 밀푀유는 얇게 슬라이스한 감자를 켜켜이 쌓아 구운 뒤 바삭한 식감을 위해 튀긴 다음 감자 껍질을 갈아 만든 크림소스를 곁들이는 식이다. 메인 메뉴인 꽃갈빗살 파이는 48시간 동안 저온에서 수비드 방식으로 익힌 꽃갈빗살을 도(dough)에 말아 오븐에 한 번 더 굽는다. 여기에 살구와 캐모마일을 뭉근하게 끓여 만든 상큼한 잼을 곁들이면 고기 파이 특유의 느끼함을 없앨 수 있다. 주류도 다양한데, 음식을 주문하면 셰프가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준다. 내추럴 와인, 컨벤셔널 와인부터 달콤한 디저트와 어울리는 싱글 몰트위스키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ADD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9길 7, 2층
TIME 화~토요일 17:00~22:00, 일·월요일 휴무
INQUIRY 0507-1385-5994





왼쪽부터 페리지 에클레어, 봉골레 파스타, 라자냐, 트러플을 올린 라비올리. 동물 모양 와인 푸어링. 라비올리.

Perigee 페리지
수제 파스타 면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오픈했다. 삼성동에 문을 연 페리지는 미국 뉴욕의 마레아(Marea), 샌프란시스코 퀸스(Quince) 등 세계적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고 귀국한 셰프 부부가 운영하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이탤리언 레스토랑이다. 이곳 파스타의 생면은 기계로 뽑지 않고 직접 손으로 반죽해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봉골레 파스타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전통 면인 굵고 긴 피치 면을 사용한다. 씹을수록 쫄깃한 면의 식감과 모시조개·전복에서 우러나는 개운한 감칠맛이 어우러져 중독성 짙은 메뉴다. 리코타 치즈와 파르메산 치즈, 메추리 유정란으로 속을 채운 라비올리는 스몰 디시로 한 피스씩 제공하며 녹진한 맛이 풍부해 와인 안주로도 훌륭하다. 닭간을 넣은 애피타이저 페리지 에클레어도 인기 메뉴 중 하나. 에클레어 위에 올린 사바 글레이즈(Saba Glaze) 소스는 포도 껍질을 설탕에 절인 것으로 소스의 달콤함이 닭간 특유의 쌉싸래한 맛을 잡아준다. 여기에 플럼, 라즈베리, 체리 향이 두드러지는 레드 와인 다밀라노 바롤로 칸누비(Damilano Barolo Cannubi)를 한잔 곁들이면 향긋한 풍미가 배가된다. 와인을 주문하면 동물 모양 푸어링을 제공해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68길 6-5 1층
TIME 화~토요일 17:30~22:00, 일·월요일 휴무
INQUIRY 02-6550-8912

 

에디터 김수인(프리랜서)
사진 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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