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Level: 0) - 노블레스닷컴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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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1

로 (Level: 0)

풀어서 레벨 제로, 지상을 뜻하는 이름을 지닌 이곳은 조금 독특하다. 자리를 이동하며 코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 총 열세 가지 요리를 세 공간에서 맛보는데, 천장을 유리로 마감한 작은 정원에서부터 원(one) 테이블이 있는 게더링 룸, 가장 안쪽 바 테이블까지 차례로 이동한다. 정원의 코스는 스탠딩으로 진행한다. 가리비와 새우 등을 직접 그릴에 구워 먹으며 셰프와 소통하는 공간. 이어 원 테이블에서 세 가지 타르트와 죽처럼 만든 포리지 등 간단한 스낵류를 맛본 뒤 가장 안쪽 바에서 소고기 등 메인 요리와 디저트가 펼쳐진다. 소고기는 전남 지역 목장에서 풀만 먹여 엄격히 관리한 소로, 한 달에 단 두 마리만 도축해 더욱 특별하다. 로는 제로 웨이스트,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오리고기를 조리하면서 나온 기름으로 캐러멜 디저트를 만드는 것도 그 일환. 다섯 가지 글라스 페어링도 유기농 와인과 샴페인으로 선별했고, 재생 펄프로 만든 조명이나 달걀 껍데기 등을 가공해 만든 플레이트 같은 업사이클링 제품도 엿볼 수 있다. 공간의 순서나 메뉴는 추후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니 참고하자.

 

에디터 김혜원(haewon@noblesse.com)
사진 양성모

Infomation

  • Address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3가 40-186
  • Business Hours
    18:00~22:00, 일~화요일 휴무
  • Call
    010-2284-5979
  • Home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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