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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30

4 TYPES OF CLASSIC SHOES

옥스퍼드부터 로퍼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구두 지침서.

멋스러운 브라운 컬러가 돋보이는 CITY II. 스트레이트 팁으로 군더더기 없는 옥스퍼드 슈즈 John Lobb by Unipair.

Oxford Shoes
격식을 갖춘 점잖은 신사화의 표준

옥스퍼드 슈즈는 설포(Tongue)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는 폐쇄형 구조(Closed Lacing System)가 특징이다. 발등 부분의 가죽 조각을 뱀프(Vamp, 앞날개)라 하고, 복사뼈 아래 위치한 가죽 조각을 쿼터(Quarter, 뒷날개)라고 하는데 이 두 가죽 조각을 단 차이 없이 박음질해 완성한다. 그 결과 끈을 묶었을 때 구두의 설포 부분이 가려진다. 폐쇄형 슈즈는 신었을 때 훨씬 단정하고 격식을 갖춘 느낌을 주지만,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사람은 불편할 수 있다. 옥스퍼드 슈즈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시기는 19세기 후반으로,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 학생들이 신던 구두 스타일이 유행하면서부터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옥스퍼드 스타일은 존롭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토캡 부분에 구멍을 내 브로그 슈즈, 절개해 윙팁 슈즈로 만드는 등 스타일이 다양하다.




1 더블 팁 장식으로 변주를 준 옥스퍼드 슈즈. 세미 포멀 룩에 매치할 것을 추천한다. Ermenegildo Zegna.
2 다크 브라운 스웨이드 옥스퍼드 슈즈. 스웨이드 구두는 울 팬츠와 함께 신으면 한결 멋스럽다. Berwick.
3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블랙 옥스퍼드 슈즈. 격식을 갖춰야 할 자리에 적합하다. Loake.




4 드레시한 느낌을 주는 옥스퍼드 슈즈. 겉으로 박음질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Berluti.
5 라스트 부분에 브로그 장식을 넣은 옥스퍼드 슈즈. 파티나 염색을 활용해 더욱 멋스러워 보인다. Magnanni.
6 두 가지 색을 사용한 그러데이션 컬러가 돋보이는 옥스퍼드 슈즈. 브로그 장식을 더해 완성했다. S.T. Dupont Paris.

 


더비 슈즈의 매력은 캐주얼 룩부터 포멀 룩까지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돌토돌한 가죽의 텍스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풀 브로그 윙팁 슈즈 Thom Browne.

Derby Shoes
포멀부터 캐주얼까지 범용성을 위한 선택

더비 슈즈는 팔색조의 매력을 지녔다. 소재, 컬러, 디테일에 따라 다양한 TPO에 잘 어울리기 때문. 뒷날개 부분이 앞날개까지 감싼 형태의 구조가 옥스퍼드 슈즈와 가장 큰 차이이며, 끈을 풀면 설포를 조절할 수 있어 착화감이 편안하다. 이런 구두를 언제부터 더비라고 불렀는지 명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더비 슈즈와 유사한 형태의 블루처 슈즈에서 시초를 짐작해보는데, 나폴레옹 침공 당시 프로이센 장군인 게프하르트 레베레히트 폰 블뤼허(Gebhard Leberecht von Blu¨cher)가 군화용 부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의 더비 슈즈와 비슷한 형태의 슈즈를 만들었다. 디테일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더비 슈즈와 형태가 유사해 미국에서는 더비 슈즈를 ‘블루처’ 슈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7 아웃 솔 부분을 과장하고 토캡 부분에 자수 장식을 더한 더비 슈즈. 한껏 ‘끼’ 부린 더비 슈즈라 할 수 있다. Fendi Men.
8 딥 블루 컬러가 포인트인 더비 슈즈. 드레시한 스타일로, 턱시도나 화려한 슈트에 잘 어울린다. Dior Men.
9 포멀 룩은 물론 캐주얼 룩에도 잘 어울리는 브라운 더비 슈즈. 러버 솔을 매치해 접지력이 강하다. Giorgio Armani.




10 네이비 그레인 레더와 두툼한 러버 솔을 매치한 더비 슈즈. 낙낙한 핏의 팬츠와 매치할 것을 추천한다. Boss Men.
11 파라부트의 아비뇽 더비 슈즈에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원단을 매치했다. Ermenegildo Zegna × Paraboot.
12 패브릭과 가죽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더비 슈즈. 엠보싱 고무 페블 아웃솔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Tod’s.

 


사이드에 버클 장식이 달린 싱글 몽크 스트랩 슈즈 Crockett & Jones.

Monk Shoes
버클로 통하는 새로운 세계

몽크 슈즈는 끈 대신 버클이 달려 있다. 이 작은 버클은 고정하는 기능적 측면을 넘어 슈즈의 한 장르를 개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몽크 슈즈의 역사는 꽤 오래전에 시작됐다. 15세기 무렵 수도승(Monk)이 노동할 때 신던 버클 슈즈에서 유래한 것. 지금은 클래식 슈즈로 발전해 플레인 토 스타일의 싱글 몽크 스트랩 슈즈부터 더블 몽크 스트랩 슈즈, 3개의 버클이 달린 부츠까지 버클 개수에 따라 스타일을 구분한다. 싱글 몽크 스트랩은 단정한 느낌이 강한 반면, 더블 몽크 스트랩은 좀 더 드레시한 느낌이다. 더블 몽크 스트랩 슈즈는 턴업 팬츠를 입고 포인트를 주는 양말과 매치하면 한층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13 날렵한 라스트와 컬러 덕분에 투박한 느낌보다는 드레시한 느낌을 전하는 싱글 몽크 스트랩 슈즈. Corthay.
14 캐주얼 룩과 잘 어울리는 스웨이드 더블 몽크 스트랩 슈즈 Yanko by Gentlecurve.
15 포멀한 슈트와 잘 어울리는 더블 몽크 스트랩 슈즈. 그레이 슈트와 매치하면 멋스럽다. Tom Ford.




16 더비 슈즈와 싱글 몽크 스트랩을 결합한 형태의 슈즈. 코도반 가죽으로 만들어 내구성이 높다. Alden by Unipair.
17 벨트로 발등을 감싸는 듯한 디자인의 변형 몽크 스트랩. 색다른 버클 슈즈를 찾고 있다면 눈여겨보자. Brioni.
18 뒷날개 부분에 브랜드 특유의 장식을 더한 싱글 몽크 스트랩 슈즈. 안쪽에 엘라스틱 밴드가 있어 신고 벗기 편하다. Berluti.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블랙 페니 로퍼. 캐주얼 룩에 잘 어울린다. J.M. Weston by G.Street 494 Homme.

Loafer
헤어나올 수 없는 편안함

슬립온, 슬리퍼 등으로 불리는 로퍼는 별도의 잠금장치 없이 한 번에 신을 수 있는 신발을 말한다. 로퍼는 발에 자유를 허락한 ‘해방 운동’에 비유할 수 있는데, 구두로 발을 옥죄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감싸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대개는 부드러운 가죽 한 장 또는 패브릭과 얇은 아웃 솔을 매치하기에 형태가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구조 덕에 로퍼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스타일도 다양해 캐주얼 룩부터 파티 룩까지 폭넓게 매치할 수 있다. 페니 로퍼나 드라이빙 슈즈 같은 스타일은 캐주얼 룩과 잘 어울리는 반면, 벨벳 소재나 페이턴트 레더, 금속 장식 등을 더해 화려하게 완성한 스타일은 턱시도와 잘 어울려 파티 슈즈로 손색없다.




19 신발장에 이미 블랙, 브라운 로퍼가 있다면 컬러 로퍼를 시도해볼 것. 네이비 페니 로퍼 Berwick.
20 두툼한 겉창과 넓은 밴드를 매치한 블랙 로퍼. 와이드 핏 팬츠에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Bottega Veneta.
21 부드러운 양가죽과 레더 솔의 컬러 대비가 멋스러운 로퍼. 데님, 울, 치노까지 다양한 팬츠와 잘 어울린다. Loro Piana.




22 아이보리 송치 가죽과 체인 장식으로 완성한 로퍼. 신발 하나만으로도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Tom Ford.
23 벨벳 리본 장식을 더한 슈즈는 턱시도나 화려한 슈트와 매치할 것. Roger Vivier.
24 화려한 슈트에 잘 어울리는 태슬 로퍼로, 매끈한 네이비 가죽이 돋보인다. Christian Louboutin.

 

에디터 이민정(mjlee@noblesse.com)
사진 김흥수, 정석헌   어시스턴트 염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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