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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9 FEATURE

LG SIGNATURE ART GUIDE

  • 2018-12-21

현대의 미술관은 ‘건축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일이 등장하는 건축 대부분이 미술관이기 때문이죠. 초프리미엄 가전 작품 LG SIGNATURE가 <노블레스>를 통해 공간 작품으로서 현대미술관을 소개합니다. 이달 LG SIGNATURE가 엄선한 미술관은 서울에서 건축적 존재감을 뽐내는 공간 작품입니다. 그간 알려지지 않은 미술 공간의 숨은 이야기를 통해 LG SIGNATURE처럼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깊은 감동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Museum 01
SEOUL OLYMPIC MUSEUM OF ART × LG SIGNATURE




외부 공간과 관계를 맺게끔 설계한 소마미술관과 LG SIGNATURE 냉장고의 빛나는 자태.

SIGNATURE 1 : 소통하는 건축
건축가 조성룡은 오랫동안 건축의 의미와 공간의 역사를 탐색했다. 그는 2011년 국내 건축 전문가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 1위로 선정한 선유도공원의 설계자이자 2013년 건축가 100명이 뽑은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 20위’에 최다 선정된 건축계 원로이기도 하다. 그는 미술관을 여럿 설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높이 평가받고 있는 광주 의재미술관이나 홍성 이응노의 집이 그의 작품이며, 여기 소개하는 소마미술관도 마찬가지다. 한데 소마미술관은 의재미술관이나 이응노의 집과는 조금 다르다. 앞의 두 곳이 특정 예술가의 생애와 관련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면, 이곳은 특징적 유명 컬렉션이 없어 건축 초기부터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그는 고민 끝에 이를 극복했다. 미술관을 전시 기획자의 의도에 따라 그때그때 다른 공간으로 바뀌도록 설계한 것. 그가 설계한 기존 소마미술관(제1관)의 6개 전시장은 모양과 크기, 천장의 높이가 모두 다르다. 채광 면적도 마찬가지. 건축이 미술관 앞마당에 있는 야외 조각공원에서부터 출발하기에 어떻게든 각 전시장이 외부 공간과 관계를 맺게끔 계획했다. 이는 사실 ‘땅의 의미’를 건물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이기도 했다. 땅의 의미? 그렇다. 소마미술관은 ‘그저 어떤’ 전시장이 아닌 인근에 있는 한성백제시대의 중요 성곽 중 하나인 몽촌토성과 하나의 집합체다. 앞서 말한 땅의 의미를 건물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이 미술관은 동선도 길다. 하나의 입구로 들어가면 중심에 로비가 있는 구조가 아니라, 한 바퀴를 돌아 다음 전시장으로 가고 다시 경사로를 건너거나 바깥으로 나갔다가 들어와야 하는 것. 미술관 건물과 바깥이 하나로 엉기게 하려 애쓴 조성룡 건축가 특유의 설계는, 흔히 말하는 ‘주변 환경과 함께 건축적 존재감을 뽐내는 미술관’으로서 제 기능을 한다.

LG SIGNATURE 냉장고가 조각 작품이 될 수 있을까?
올림픽조각공원의 수많은 조각 작품과 함께 있어도 빛이 나는 스테인리스 디자인. 그 위에 블랙 다이아몬드를 닮은 초프리미엄 글라스 도어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를 얹어 완성한 완벽한 미감. 소마미술관에 있는 어떤 조각 작품과 견줘도 손색없는 LG SIGNATURE 냉장고는 존재만으로도 가전 그 이상의 작품이 된다.




1, 2 지난 9월 새롭게 개관한 소마미술관 제2관. 88 서울올림픽 개최 30주년을 맞아 문을 연 새 전시장은 9호선 한성백제역 역사와 이어진다.

SIGNATURE 2 : 미술관 앞 조각공원
소마미술관은 올림픽이 끝나고 15년 후인 2004년 올림픽공원에 세워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88 서울올림픽의 문화적 성과를 재조명하기 위해 150만㎡ 녹지의 올림픽공원 안에 연면적 약 1만㎡, 지상 2층의 미술관을 개관한 것. 개관 당시엔 ‘서울올림픽미술관’이라 불렸고, 지금의 ‘소마’는 그 이름을 영어로 바꾼 것(SOMA, Seoul Olympic Museum of Art)이다. 한데 어딘가 이상하다. 올림픽을 소개하는 박물관도 아닌데, 올림픽미술관? 만약 이런 물음표가 머릿속에 떠올랐다면 시야를 조금 넓혀 미술관 밖을 한번 살펴보자. 그곳에 수백 개의 조각 작품이 있는 너른 공원이 펼쳐져 있을 테니 말이다. 소마미술관 야외에 자리한 올림픽조각공원은 세계 5대 조각공원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88 서울올림픽 당시 문화 행사로 열린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에 참가한 66개국 155명의 작품을 포함, 유수 작가들의 야외 조각 작품 220여 점이 전부 소마미술관 소유다. 올림픽조각공원은 ‘자연과 조각, 건축이 하나로 어우러진 매력적인 경관의 연출’, ‘열린 문화 공간’, ‘걷고 싶은 조각 감상길’을 기본 개념으로 조성했다. 그에 걸맞게 루이즈 부르주아나 프란시스코 주니가, 잭 영거맨같이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던 조각가의 이름과 작품이 수없이 이어진다. 안과 밖이 소통하는 미술관에서 나오면 또다시 펼쳐지는 수백 점의 조각 작품. 올림픽조각공원은 소마미술관을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물들인다.




3, 4, 5 한성백제시대의 중요 성곽 중 하나인 몽촌토성과 하나의 집합체를 이루게끔 설계한 소마미술관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포근한 느낌을 준다.
6 최근 문을 연 소마미술관 제2관과 존재만으로 우아함을 뽐내는 LG SIGNATURE 세탁기.

SIGNATURE 3 : 주변을 끌어안는 미술관
소마미술관은 그간 <파울 클레: 눈으로 마음으로>, <반 고흐에서 피카소까지>, <유럽 팝아트: 누보팝> 등 대형 전시를 여러 번 개최했다. 그런가 하면, 대형 전시 외에 특정 콘텐츠를 통해 다른 미술관과 차별화를 두기도 한다. 바로 ‘드로잉’. 2006년 11월 소마미술관 1층에 문을 연 소마드로잉센터는 모든 예술 창작의 기본이자 시발점인 드로잉의 중요성을 새롭게 부각하고, 드로잉의 개념 및 영역을 확장, 발전시킨다는 뜻에서 설립한 국내 최초의 드로잉센터다. 지금도 이들은 매해 공모를 통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전시를 통해 그들이 지닌 드로잉의 가능성을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안으론 국내 최초로 드로잉센터를 설립해 현대미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밖으론 세계적 규모의 올림픽조각공원을 끌어안고 관람객의 시선을 계속 끌기 위한 노력. 서울에 이렇게 ‘열일’ 하는 미술관이 또 있을까? 최근 이들은 9호선 한성백제역 개통에 맞춰, 이 역의 역사와 바로 연결되는 소마미술관 제2관을 확장 개관했다. 보다 쉽게 미술관을 찾을 수 있게 된 것. 소마미술관을 보면 미술관 건축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관람객이 어우러지며 미래의 정체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전에 없는 철학과 마주하게 된다.

LG SIGNATURE 세탁기가 건축의 일부가 될 수 있을까?
프리미엄 소재로 마감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 조형적으로 훌륭한 실루엣을 찾기 위해 형태를 해체하고 분석적으로 재구성하는가 하면, 세련되게 숨은 터치스크린으로 우아함까지 갖춘 세탁기. ‘땅의 의미’를 건물 안으로 끌어들이는 소마미술관처럼 LG SIGNATURE 세탁기는 어디에 놓아도 눈에 띈다.

Information
ADD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남3문
TEL 02-425-1077
TIME 10:00~18:00, 매주 월요일, 신정·설·추석 휴관
INQUIRY http://soma.kspo.or.kr




 



Museum 02
SAVINA MUSEUM X LG SIGNATURE




새하얗고 매끈한 라인의 LG SIGNATURE 가습공기청정기는 어느 공간에나 쉽게 녹아든다.

SIGNATURE 1 : 미래지향적 건축
인류는 꽤 오랫동안 사각형 건축을 고수했다. 최초의 건축이라 불리는 움집의 사각형 집터부터 시작해 세계 4대 문명 메소포타미아의 지구라트, 여전히 건축의 기본이라 불리는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까지. 이 모두가 큰 틀은 사각형이다. 현대건축 또한 이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육면체가 이토록 사랑받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안정감’이다. 90도로 꺾인 모서리가 질서 정연한 느낌을 자아내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주기 때문이다. 한데 사비나미술관은 이와 정반대인 삼각형을 건축 전면에 내세웠다. 불안정, 날카로움, 차가운 미감을 지닌 삼각형이 건축에서 크게 선호되지 않는 조형 문법임에도 말이다.
이 뜻밖의 선택은 미술관을 건물이 아닌 작품으로 바라보면 이해하기 쉽다. 사비나미술관은 공간 종합 건축이 선정한 5인의 건축가와 미술관이 엄선한 8명의 작가가 협업한 ‘AA 프로젝트’에서 탄생했다. 단번에 ‘사비나미술관 건물이구나’라고 알 수 있는 외형을 갖추기 위해 건축가뿐 아니라 예술가와도 손을 잡았다고. 예술가의 철학이 작품에 깃들어 있듯, 이들의 협업은 사비나미술관의 정체성인 ‘창의’, ‘변화’ 그리고 ‘소통’의 삼위일체를 삼각형으로 풀어냈다. 지형적으로도 유의미한 외관이다. 북한산 근처에 자리했기에 공사 시작 단계부터 자연을 존중했다고. 그래서 비정형의 삼각 형태 부지를 인위적으로 바꾸지 않고 건물로 고스란히 살렸다. 자신의 철학과 방향을 ‘건축’이라는 예술 장르로 시각화한 사비나미술관은 그 자체로 작품이 될 수밖에 없다. 한 차원 높은 ‘미’를 구현하고자 모두가 가는 편한 길이 아닌 새로운 시도를 서슴지 않는 사비나미술관. 진취적인 이들이야말로 미래지향적 건축에 가장 근접해 있지 않을까?




7 이길래 작가의 ‘소나무’를 사비나미술관 외벽에서 볼 수 있다.
8 명상의 방에 있는 박기진 작가의 ‘통로’를 따라 걸으면 자연과 예술의 접점을 느낄 수 있다.
9 한애규 작가의 ‘반가사유상에서’를 설치한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 예술가의 명상법>전 전경.

LG SIGNATURE 가습공기청정기가 자연 친화적 작품이 될 수 있을까?
워터링 엔진으로 뿜어내는 시간당 22리터의 물이 필터를 거친 공기를 한 번 더 씻어내고, 거기에 물을 다시 360도 토네이도 팬으로 기화시켜 더 빠른 가습까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삼각형 건물을 세운 사비나미술관처럼 LG SIGNATURE 가습공기청정기 또한 누구보다 자연을 우선시한다.




10 창의, 변화, 소통의 삼위일체를 삼각형으로 풀어낸 사비나미술관.
11 다양한 크기의 삼각형은 건축에 재미를 더한다.
12 사비나미술관 3층에서 만날 수 있는 김지수X김선명 작가의 ‘패드리코’.

SIGNATURE 2 : 문화를 전파하다
사비나미술관은 3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지녔다. 1996년, 종로구 안국동에서 갤러리사비나로 시작해 2002년 사비나미술관으로 모습을 바꿨고 파인 아트, 사진, 영상 그리고 장르 융·복합 전시를 기획하는 등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데 앞장서왔다. 그러던 2018년, 미술관은 다시 한번 변화를 꾀했다. 바로 ‘이전’. 기존 미술관의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고자 새 터전을 찾아 나섰는데, 이들이 선택한 지역은 다시 한번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문화 예술 인프라가 거의 전무한 은평구를 택했기 때문. 이에 미술관은 “은평구는 거주자는 많지만 미술관이 없고, 북한산, 개천 등 자연환경이 갖춰져 전시 공간이 확장될 여지가 많다. 잠재력 있는 지역이다”라며 이곳을 거점 삼아 예술을 전파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여러모로 사비나미술관다운 선택이다.
약 8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 미술관은 더욱 진취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방면의 참신한 예술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로 전시 3개를 동시에 개최한 것. < Private Moon-레오니드 티쉬코브 >전으로 서정적인 느낌을 자아내고, 작품을 통해 명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 예술가의 명상법>전에서는 사비나미술관의 기획력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미술관 건축의 탄생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상설전 < AA 프로젝트: 공간의 경계와 틈 >을 더해 종지부를 찍는다. 파인 아트, 디자인 그리고 건축까지 하나의 미술관에서 이토록 다양한 전시를 한 적이 있던가? 참고로 앞선 두 전시의 기간은 2019년 1월 31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다. 관람객, 작가 그리고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국제적 미술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는 사비나미술관의 의지가 묻어나는 전시인 만큼 놓치지 말자.




북한산의 푸른 자연경관을 머금은 사비나미술관처럼 LG SIGNATURE 올레드 TV는 자연의 색감을 그대로 재현한다.

SIGNATURE 3 : 시선이 머무는 공간
예술 작품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자 화면에 여러 조형 요소를 숨겨놓곤 한다. 이런 점에서 디테일로 가득한 사비나미술관은 작품 중에서도 대작이라 불릴 만하다. 미술관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사비나미술관 정문은 삼각형 건물 꼭짓점에 자리해 있다. 삼각형은 가장 좁은 꼭짓점에서 점차 면적을 넓혀가는 도형으로, 미술관은 이 성질을 십분 활용해 꼭짓점에 정문을 내어 관람객의 시야를 좁은 곳에서 넓은 공간으로 확장시킨다. 또 건축 한쪽을 삼각형으로 비스듬히 깎아 시선에 리듬감을 더한다. 삼각형 행렬은 내부까지 이어져 테라스에도 영향력을 뻗는다. 그렇다. 사비나미술관에는 같은 조형 요소가 반복된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다. 다양한 크기로 짜여 있어 되레 호기심을 자극한다. 결과적으로 관람객은 건축에서 시선을 뗄 수 없게 된다.
루프톱은 어떠한가? 일반 전시장이 작품 보존을 위해 실내에 있다면 사비나미술관은 옥상까지 그 영역을 확대한다. 덕분에 북한산을 배경으로 작품을 설치해 예술과 자연의 만남에도 앞장선다.
지금까지 소개한 미술관과 달리 사비나미술관에는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창문’. 미니멀리즘에 초점을 맞추고자 외벽에 창문을 과감히 삭제, 무채색 노출 콘크리트로 외관을 덮었다. 그렇다고 자연 친화적 공간을 추구하는 미술관이 자연광을 배제했을까? 아니다. 대신 천장에 창문을 내어 햇빛을 고스란히 받아들인다. 창문이 가장 꼭대기에 있어 층마다 빛의 양적 차이가 생겨, 자연스레 조도에 따라 작품이 달리 보이는 효과를 낸다. 눈치 빠른 관람객이라면 알겠지만, 창문의 생김새도 삼각형이다. 이렇듯 사비나미술관에는 숨은그림찾기 같은 재미가 있다.
사비나미술관은 은평구 시대를 개막하며 ‘새롭게 하라, 놀라게 하라’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끝없는 건축 디테일로 관람객을 놀라게 만드는 미술관, 하나의 도형으로 새로운 미감을 창조하는 미술관. 사비나미술관은 건축으로서 슬로건을 몸소 실천하는 공간이다. 

LG SIGNATURE 올레드 TV가 예술적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을까?
하나하나 살아 있는 픽셀과 이노베이션 스테이지의 생생한 사운드를 갖춘 LG SIGNATURE 올레드 TV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작품 감상이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듯 LG SIGNATURE 올레드 TV의 풍부한 색감과 사운드로 출력되는 모든 영상은 인간의 감성을 윤택하게 만든다.

Information
ADD 서울시 은평구 진관1로 93
TEL 02-736-4371
TIME 10:00~18:30, 매주 월요일, 설·추석 휴관
INQUIRY www.savinamuseum.com

 

에디터 이영균(youngkyoon@noblesse.com), 이효정(hyojeong@noblesse.com)
사진 안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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