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MAXMARA RESORT COLLECTION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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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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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MAXMARA RESORT COLLECTION

2019년 막스마라 리조트 컬렉션에선 패션과 문화, 이탈리아 고유의 전통을 느낄 수 있었다. 이는 패션과 문화의 공존을 강조한 막스마라의 설립자 아킬레 마라모티의 철학과 일맥상통한다. 이번 리조트 컬렉션은 그동안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하우스의 뿌리를 돌아보기 위해 막스마라의 고향, 이탈리아 레조넬에밀리아에 위치한 갤러리 콜레치오네 마라모티(Collezione Maramotti)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당대 최고의 작가들이 막스마라 리조트 컬렉션에 영감을 불어넣었다. 밀라노와 로마, 토리노에서 작업했던 초기 전위파 작가들, 예를 들면 알베르토 부리(Alberto Burri), 루초 폰타나(Lucio Fontana), 피에로 만초니(Piero Manzoni), 가스톤 노벨리(Gastone Novelli), 사이 트웜블리(Cy Twombly), 야니스 쿠넬리스(Jannis Kounellis), 피에르파올로 칼촐라리(PierPaolo Calzolari), 조반니 안셀모(Giovanni Anselmo) 등 그들의 대담한 제스처, 소재에 대한 신뢰, 잠재된 에너지, 서정적이고 강력한 터치가 막스마라 특유의 투박한 모더니티 스타일을 완성했다.



컬러 팔레트는 에크루(크림색), 징크 화이트(아연 백색), 아이언 그레이, 미드나이트 블루, 블랙 등 전체적으로 베이식하다. 하지만 뉴트럴 톤이 전부는 아니다. 가스톤 노벨리의 작품 ‘디지(Dizzy)’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석회질 같은 색조를 비롯해 울트라마린, 비리디언 그린(청록색), 레몬, 엷은 카드뮴(청백색) 컬러를 가미해 잔잔하게 흐르는 컬렉션에 강렬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언제나 그랬듯 최상급 소재를 사용했으며, 소재를 다루는 기술에서도 특별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것 역시 아티스트의 작품이 모티브가 됐다. 피에로 만초니의 ‘무색(Achrome)’ 속 패치워크와 플리세 가공 기법을 사용하는가 하면, 조반니 안셀모의 작품 ‘토르시오네(Torsione)’에서 물결을 연상시키는 트위스트와 매듭은 룩 곳곳에 등장한 꼬임 디테일과 일치한다. 한편 막스마라의 전매특허인 코트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다. 케이프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오버사이즈 피트의 캐멀 헤어 소재 리버서블 코트, 실크 오간자 소재의 매니시한 오버코트 등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입어보고 싶어 하는 코트였다.




 

에디터 정순영(jsy@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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