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그 위대한 여정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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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3

루이 비통, 그 위대한 여정

패션계를 들썩이게 한 루이 비통의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Volez, Voguez, Voyagez)> 전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마치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했다. 19세기부터 지금까지 지나온 역사를 총 10개 테마로 나누어 1000여 점의 제품을 소개한 전시는 열정과 신념으로 시대를 앞서가고자 한 혁신적 정신과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가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외관에 붙인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Volez, Voguez, Voyagez)> 전시 포스터.

루이 비통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막연하게 모노그램 패턴과 고가의 명품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면 먼저 루이 비통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전시 관람에 도움이 될 것이다.
1835년 메종의 창립자 루이 비통은 열네 살의 어린 나이에 고향인 앙셰(Anchay)에서 파리로 향한다. 스위스 국경에 인접한 쥐라 산맥의 작은 마을에서 파리까지는 걸어서 꼬박 2년이 걸렸다. 파리에 도착해 상자 제작자 겸 전문 패커인 로맹 마레샬(Romain Mare′ chal)의 스튜디오에서 도제 생활을 하며 맞춤 제작 상자와 트렁크를 만들고 포장하는 법을 연마한다. 1854년에는 뇌브데카퓌신 거리(rue Neuve des Capucines)에 메종을 설립할 만큼 실력을 뽐냈고, 외제니 황후와 같은 당대 주요 인사의 신뢰를 얻으며 명성을 알린다. 이때 루이 비통은 인체공학적 디자인 연구뿐 아니라 내구성이 강하고 가벼운 여행 가방을 제작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인다. 그가 완성한 평평한 형태의 트렁크가 오늘날 현대적 여행 가방의 시조다. 1875년에 개발한 세로로 세울 수 있는 최초의 옷장 트렁크도 메종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혁신이다. 양쪽으로 모두 옷을 걸 수 있게 제작한 트렁크는 이미 여행 가방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던 루이 비통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 루이 비통의 사후 메종의 역사는 아들 조르주(Georges)와 손자 가스통 루이(Gaston Louis) 비통에 의해 계속 이어진다. 1890년에는 고유 번호를 새긴 하나의 열쇠로 고객이 소유한 여러 개의 루이 비통 트렁크를 모두 열 수 있는 텀블러 잠금장치, 1896년에는 조르주 비통이 창립자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캔버스에 루이 비통의 이니셜을 넣은 모노그램 패턴을 탄생시키며 메종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1906년도 트렁크 전시관.

Part 1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 처음 만나는 1906년 트렁크

1900년대 초에는 주문용 카탈로그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창립자의 초상화와 함께 디스플레이한 1906년에 제작한 트렁크는 당시 메종의 대표적 모델. 캔버스의 모티브, 잠금장치, 리본술 장식 같은 트렁크의 독특한 요소가 유감없이 드러나 있다. 한편 주문용 카탈로그에는 평평한 트렁크, 캐빈 트렁크, 자동차용 트렁크, 에어로 혹은 리스트릭티브(restrictive) 트렁크 등 교통수단에 맞게 고안한 제품을 함께 소개했다. 핸드 러기지의 선구자인 스티머 백을 비롯해 키폴 백, 스피디 백, 노에 백, 마르소 백도 수십 년간 이어져온 모던함의 발전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나무 전시관.

Part 2
트렁크의 틀을 잡는 주요 소재, 나무

트렁크에 사용하는 재료 중 목재는 상징적으로나 실제 제작에 있어 중요한 재료다. 메종에서 나무는 창립자 루이 비통의 소박한 출신을 반영하는 동시에 그의 고향인 스위스 쥐라 산맥 근처 프랑슈콩테(Franche-Comte′ ) 지방의 무성한 삼림과도 연관된다. 실제 나무는 그의 작업의 중심에 있었다. 목공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무장한 루이 비통은 상자 제작자로 일하며 나무를 절단하고 끼워 맞추고 갈고 조립하는 업무를 익혔다. 또 각 나무의 특징을 정확하게 인식해 틀은 포플러나무, 보강목은 너도밤나무, 해충을 쫓기 위해선 녹나무, 좋은 향을 내기 위해선 로즈우드 등과 같이 구분해 사용한다.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모든 주문 제작 트렁크에는 아니에르 쉬르 센(Asnie–res sur Seine) 공방의 최상의 목재를 사용해 디자인한다. 한편 전시관 한쪽 벽에 걸린 액자에는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한국의 사진작가 배병우가 촬영한 프랑스 쥐라 산맥 루이 비통 생가 인근의 숲 사진을 함께 전시해 보다 현장감 있는 연출을 도왔다.











클래식 트렁크 전시관.

Part 3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한 클래식 트렁크

1854년에 선보인 회색 트리아농 트렁크, 1872년에 판매한 레드와 브라운 또는 베이지와 브라운 스트라이프 패턴의 트렁크, 1888년에 출시한 평평한 다미에 캔버스 트렁크를 만날 수 있다. 이는 현재의 모노그램 캔버스 트렁크가 탄생하기 전에 만든 것으로 루이 비통 트렁크의 패턴과 지속적인 개발 과정을 설명한다. 하우스는 다양한 디자인과 시그너처 디테일을 개발, 적용해 옷장과 우편물, 책장, 모자, 화장품 등을 위한 다양한 용도의 트렁크를 만들었다. 특히 트렁크의 내부를 2개의 단으로 구성한 이데알(Ideale) 트렁크는 복식 전문 패커로서 손상되기 쉬운 물건을 안전하게 포장하는 루이 비통의 명성을 재확인시키는 대표 모델이다.











Part 4
필요에 의한 여행의 발명

트렁크가 탄생한 배경은 물건을 가지고 이동하는, 다시 말해 여행과 관련이 깊다. 그리고 여행은 교통수단의 발전과 연결 고리를 갖는다. 19세기, 교통수단은 발전과 진화를 거듭했다. 1830년대에 운항을 시작한 증기선은 유럽과 북미 대륙을 연결했으며, 1848년에는 철도, 1890년대에는 자동차가 발명됐다. 그리고 1900년대에 민간 항공사의 출현은 세상을 새로운 삶의 방식과 경험으로 인도했다. 루이 비통의 트렁크 역시 이런 과정을 따라 변모해온 것은 물론!
요트와 선박 크루즈 여행객은 해상 날씨나 시간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갈아입었기 때문에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여행 가방을 필요로 했다. 이에 캔버스와 가죽을 조화시킨 보조 가방 형태의 스티머백이 큰 관심을 받았고, 이는 핸드 러기지 산업에 혁신을 가져온 것은 물론 현대 여행 가방의 전신이 된다.






자동차 차량 곳곳에 실을 수 있는 트렁크도 개발했다. 자동차 위나 뒤편에는 옷과 모자를 담는 비토 니트 소재 혹은 모노그램 캔버스, 자동차 발판 아래쪽에는 서류가방과 피크닉 트렁크가 적합했다. 더불어 당시의 자동차는 천장이 없는 오픈카 형태로 바람을 피해 모자와 두툼한 고글을 착용하고 납작한 모로코 가방을 팔에 안는 스타일이 세련된 이미지의 표본과 같았다. 루이 비통은 장갑, 스톨, 유리병 등을 담을 수 있는 심플한 형태와 다양한 크기로 제작한 모로코 가방 스타일의 트렁크를 선보였고, 이는 20세기와 21세기에 번성한 패션 핸드백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된다.
항공기 루이 비통은 하늘에 새로운 길을 낸 발명가와도 긴밀하게 작업했다. 대표적 예로 에어로 트렁크를 꼽을 수 있는데, 비행사와 승객을 위해 제작한 이 트렁크에는 옷 2벌, 외투 1벌, 셔츠 10벌, 나이트 가운 3벌, 속옷 3벌, 조끼 3벌, 양말 6켤레, 손수건 12개, 신발 1켤레, 탈착 가능한 칼라 18개, 장갑, 타이, 모자 등 26kg 미만의 소지품을 담을 수 있다.






기차 증기기관차의 발명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간 철도는 북해 연안의 평화로운 해안도시와 영국해협, 바스크 지방, 지중해를 더욱 가까이 연결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여행 방식에 맞춰 여행객의 가방 형태도 바뀐다. 침대차 좌석 아래에 밀어 넣을 수 있는 캐빈 트렁크, 글래드스턴 백(닥터 백), 코냑이나 흑회색 톤의 가죽 가먼트 백이 이 시대 백의 대표적 예시다.
이 밖에도 루이 비통은 탐험가의 모험에 동참해 세계 각지의 기후와 교통수단, 탐험가의 일상에 맞게 특별 주문한 실용적인 트렁크(티 세트, 세면도구 키트 트렁크)를 제작했다.











부재의 시간 전시관.

Part 5
서재에서 향유한 부재의 시간

루이 비통이 1927년 메종 최초로 선보인 향수이자 루이 비통 가문이 소유한 두 번째 저택의 이름에서 착안한 ‘부재의 시간’이라는 주제의 전시장에서는 책장 트렁크, 라이브러리 트렁크, 집필 트렁크, 이동이 가능한 책상 트렁크를 만날 수 있다. 메종이 현대의 전자통신이 존재하기 전부터 유명 작가든 무명의 아마추어든 다양한 작가와 함께해왔음을 보여주는 산물이다. 특히 루이 비통의 손자 가스통 루이 비통은 이런 삶의 방식과 예술을 그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했다. 글을 쓰는 것과 책에 대한 애정은 그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 그는 타이포그래피에 몰두해 모노그램을 새롭게 탄생시켰고, 그 용도를 확장했다.











Part 6
예술을 담고 입은 페인트 트렁크

1924년, 저명한 아트 딜러 르네 짐펠(Rene′ Gimpel)이 파리, 런던, 뉴욕 등 여러 도시로 출장을 다닐 때 사용할 트렁크를 주문했다. 대형 사이즈로 제작한 트렁크는 깨지기 쉬운 액자를 서랍에 넣어 이동 중 파손될 위험을 최소화했다. 루이 비통과 예술의 조우는 이처럼 작은 디테일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것을 발판으로 시작된다. 예술과 루이 비통의 관계는 20세기에 들어서도 나날이 발전해 앙리 마티스, 프란시스 피카비아 등 유명한 화가들이 루이 비통에 트렁크를 주문했다. 루이 비통 역시 무라카미 다카시, 리처드 프린스, 데이미언 허스트 같은 현대미술 작가에게 패브릭, 패턴, 디자인 개발을 의뢰하며 예술과의 교류를 이끌었다.











Part 7
가스통 루이 비통의 진귀한 트렁크

가스통 루이 비통이 1900년대부터 수집한 진귀한 트렁크와 함, 상자 컬렉션을 소개한다. 가스통 루이 비통은 앤티크 트렁크를 구매할 때, “오래된 트렁크는 실물을 보지 않고도 어떤 트렁크인지 알게 해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단의 질문에 답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질문지를 보냈다고. 현재 루이 비통 아카이브에서 소장하고 있는 관련 문서를 보면, 트렁크의 전체 형태를 볼 수 있는 그림과 함께 크기, 소재, 잠금장치는 물론, 트렁크 내부에 관한 질문이 담겨 있다.











Part 8
메종 고유의 패션 지형을 제시한 패션의 아름다움

유명인사의 여행 가방 루이 비통의 트렁크는 유명인사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메종이 1925년 파리 현대 장식미술·산업미술 국제박람회에서 선보인 걸작 중 하나인 아르데코 스타일의 밀라노 트렁크는 상아와 크리스털에 정교한 문양을 새겨 섬세함과 독창성을 과시하는 모델. 그레타 가르보와 캐서린 헵번, 로렌 바콜 등 당대 유명 여배우에 대한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케이트 블란쳇, 카트린 드뇌브, 줄리언 무어 등 현재의 여배우들 역시 모노그램 캔버스에 하우스의 이니셜을 새긴 보석 상자나 여행 가방 등의 트렁크를 소장하고 있는데, 그중 샤론 스톤의 요청으로 완성한 배니티 케이스처럼 고객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주문은 가방 제작 디자인의 영감의 원천이 됐다.
섬세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향수병 1927년 메종은 가스통 루이 비통의 다양한 변화에 대한 열망을 토대로 루이 비통 최초의 향수인 ‘외흐 답상스(Heures d’Absence, 부재의 시간)’를 제작한 이후 1928년에는 ‘주, 튜, 일(Je tu Il, 나, 너, 그)’, 1946년에는 ‘오 드 보야주(Eau de Voyage, 여행의 향수)’를 출시했다. 이때 향수병 디자인은 까미유 클레스-브로티에, 수잔느 오자노, 피에르 에밀 르그랭 등 장식미술가들이 담당했다. 요즘 유행하는 아티스트와 패션 하우스의 협업처럼! 그리고 이런 에피소드는 지난 2016년 루이 비통이 오 드 퍼퓸 컬렉션을 출시하며 다시금 재현됐다. 새로운 향수를 산업디자이너 마크 뉴슨이 디자인한 보틀에 담아 선보임으로써 당대의 명성 있는 예술가와 협업해온 전통을 잇는 것이다.






패션의 아름다움 전시관.

세련된 신사들 프랑스 연극배우 뤼시앵 기트리와 그의 아들 사샤 기트리는 자신의 이니셜을 새긴 수많은 슈즈 트렁크와 워드로브 트렁크를 소장하고 있는, 루이 비통의 오랜 고객이다. 이들이 소장한 남성적 중후함이 돋보이는 의상 가방이나 세면도구 키트 등 옛 트렁크가 지닌 품격은 오늘날의 여행 가방이나 가방 디자인에서도 엿볼 수 있다. 또 1920년대에 루이 비통 메종은 당시 신사들이 즐겨 사용한 지팡이의 손잡이 머리 부분을 예술가들에게 조각하도록 맡겨 뛰어난 예술적 창조성으로 그 품위를 더했다.
예술가와의 협업 1996년 루이 비통은 모노그램 캔버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아제딘 알라이아, 마놀로 블라닉, 로메오 질리, 헬무트 랭, 아이작 미즈라히, 시빌라,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세계적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듬해인 1997년에는 마크 제이콥스를 아티스틱 디렉터로 영입, 기성복 컬렉션을 출범하며 패션 하우스의 반열에 오른다. 마크 제이콥스는 16년간 매 컬렉션에서 루이 비통의 세계를 새롭게 해석해 찬사를 받았고, 세계적 예술가 스테판 스프라우스, 무라카미 다카시, 리처드 프린스, 쿠사마 야요이와 진행한 협업은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다.












뮤직 룸 전시관.

Part 9
꿈을 실현해주는 뮤직 룸

루이 비통은 고객들의 꿈을 실현해줄 특별한 트렁크의 제작을 담당해왔다. 샤워 트렁크, 제단 트렁크, 침대 트렁크, 시가 트렁크 등 모든 여행자의 포부 넘치는 특별한 요구도 일관된 전문성으로 충족시켰다. 그렇다면 그 트렁크 중 어떤 용도의 제품이 가장 제작 난이도가 높을까? 메종은 악기를 위한 트렁크를 꼽는다. 바이올린이든, 기타든, 지휘봉이든 악기를 보호하고 최상의 조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서다. 이를 염두에 두고 케이스를 디자인해 악기와 악기가 선사하는 음악이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예술적 영감의 나라, 한국 전시관.

Part 10
예술적 영감의 나라, 한국

전통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한국에 대한 루이 비통의 오마주다. 사실 역사적으로도 한국과 루이 비통은 인연이 깊다. 1900년, 장인들의 정교한 기술로 탄생한 작품을 소개한 파리 만국박람회에 나란히 참여한 것. 대한제국이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전시한 여러 오브제에는 전통 악기도 포함되었으며, 그중 일부는 프랑스 필하모니 드 파리 산하 음악 박물관에 소장되었다가 이번 전시를 위해 대중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더불어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전시된 한국 전통 함은 컬렉터 가스통 루이 비통이 수집한 앤티크 트렁크 그리고 루이 비통이 제작한 트렁크와도 유사한 점이 있어 두 문화의 교차점이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루이 비통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185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메종의 여정을 돌아보는 여행. 큐레이터 올리비에 사이야르와 아티스틱 디렉터이자 세트 디자이너인 로버트 칼슨의 지휘 아래 제품 하나하나의 위치까지 확인하며 총 10가지 장면을 채운 1000점에 이르는 메종의 유산을 돌아보는 여정은 한 편의 판타지 영화 같다. 유산을 중시하고 혁신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시대를 앞서간 메종의 과감한 도전정신은 다가올 시간도 현명하게 선도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가슴속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데, 이는 마치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의 전시 제목처럼 미래를 향한 자신감 넘치는 구호 같다.

 

에디터 서재희(jay@noblesse.com)
사진 제공 루이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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