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정신의 정점, 2024 S/S 오트 쿠튀르 패션 위크 - 노블레스닷컴

Latest News

    FASHION
  • 2024-01-29

장인 정신의 정점, 2024 S/S 오트 쿠튀르 패션 위크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펼쳐졌던 2024 S/S 오트쿠튀르 패션 위크. 이번 시즌에도 섬세하고 정교한 장인정신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컬렉션들이 대거 등장했다. <노블레스>가 주목한 브랜드들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다.



#Dior
로마에서 활동하는 이사벨라 두크로 아티스트와 함께한 디올의 2024 S/S 오트쿠튀르 컬렉션. 패션쇼장에는 이사벨라 두크로가 작업한 설치물이 배경으로 세워졌다. 마치 날실과 씨실처럼 불규칙적으로 그려진 블랙 라인의 격자 위에 23개의 그림이 그려진 ‘빅 아우라(Big Aura)’ 작품 설치물처럼 ‘아우라’라는 컨셉 키워드에 걸맞게 우아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룩들이 등장했다.이번 컬렉션은 차분한 무드의 골드, 화이트, 그레이, 버건디, 그린 컬러로 채워졌다. 플리츠와 자수 디테일로 완성된 이번 룩들은 1952 F/W 시즌에 처음 공개되었던 ’라 시갈‘드레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탄생했다. 시스루 소재의 슬립 드레스와 벨벳 소재의 드레스는 움직임과 몸선이매혹적으로 드러나는 실루엣으로 매력을 배가했다.







#Valentino
발렌티노는 귀환이자 출발이라는 의미를 담아 전통을 존중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새로움을상징하는 ‘발렌티노 살롱’을 테마로 컬렉션을펼쳤다.이번 컬렉션은 자켓과 팬츠,드레스 등 각 아이템의 컬러와 텍스처,의상이 가진 본질적 의미에 대한 대비감이 조화롭다. 볼륨감이돋보이는 드레스와 직선적인 자켓의실루엣 차이, 실크 오간자 소재와 풍성한 퍼 소재의차이,그리고 반짝이는 깃털과 패브릭의 질감 차이, 강렬한 비비드 톤과 차분한 뮤트 톤의 컬러 차이 등 다채로운 룩을 선보인 것.룩에 사용된 소재를 자세히 살펴본다면 한층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집요한 탐구와수작업에 대한 열정,과정에 대한 매혹이 결합된오트쿠튀르 작품인만큼 레더,깃털,퍼 소재처럼 보이는 것들이 텍스타일과 기술을 통해 탄생한 패브릭 소재이기 때문.수작업으로 탄생한 이번 발렌티노의 컬렉션도 하나의 예술 작품의 탄생이라 해도 무방하다.







#Jean Paul Gaultier
이번 시즌,게스트 디자이너로 시몬 로샤가 함께 했던 장 폴 고티에의오트쿠튀르 컬렉션은 로맨틱함의 절정을 선보였다.시몬 로샤의시그니처 소재와장식으로 알려진 진주,리본,레이스, 메쉬그리고 꽃 모양의 패턴이더해진 컬렉션은 동화속 한 장면과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컬렉션룩 곳곳에는 장 폴 고티에를 향한 경의가 담겼다.그의 대표적아카이브인 코르셋과 원뿔 모양의 콘 브라 디자인,세일러복을 연상하게 하는 모자 아이템을 활용해 실루엣에 변주를 주어컬렉션 룩을 더욱 리듬감있게 만들었다. 로맨틱한 무드를 강하게 만든요소에는 컬러도 있다.올해의 컬러로 발표된 피치 퍼즈부터블랙,레드,화이트로 가득 채워졌다.시몬 로샤가 재해석한 장 폴 고티에의 아카이브가 2024 오트쿠튀르 패션 위크 중 많은 화제를 모은 이유가 괜히 있던 것이 아니다.







#Fendi
"펜디와 함께한 칼 라거펠트의퓨처리즘에 대해 생각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미래의 중심 속 휴머니즘이 담겨 있다.컬렉션의 주제는 구조와 장식이며, 이 두 요소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의 이야기처럼 이번펜디의오트쿠튀르 컬렉션은 미니멀함과 간결함으로 모든 것이 완성됐다.오프닝에 등장한 블랙 컬러의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박스 실루엣의 드레스를 시작으로 모든 룩들이 단추나 지퍼도 드러나지 않는 아주 간결한 디자인으로 등장했다.악세서리도 바게트 백과 델피나델레트레즈의아이웨어 외에는 최소화됐다.장인 정신은 패브릭에서 드러났다.섬세한 자수 기법으로모피의 질감을 표현했고,반짝이는 비즈 장식들이 화려함을 담아냈다.킴 존스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펜디의퓨처리즘은간결한 실루엣의 드레스 룩으로 시간을 뛰어넘어 오래도록 사랑받을 것이다.





 

에디터 정다은(jdy@noblessedigital.com)
사진 각 브랜드 제공

관련 기사

페이지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