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 찬성! 패션계가 주목하는 Z세대 커플들

FASHION

2024-01-09

이 조합 찬성! 패션계가 주목하는 Z세대 커플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그들. 로미오 베컴 & 미아 리건과 올리비아 로드리고 & 루이 파트리지 커플을 소개한다.

진정한 네포 베이비의 오래된 사랑 로미오 베컴 & 미아 리건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의 차남이자 축구 선수인 로미오 베컴(Romeo Beckham). 저스틴 비버 닮은 꼴로 회자될 정도로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았다. 그와 패션계의 인연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14살에 버버리 최연소 모델로 데뷔해 패션계에 눈도장을 찍었으며 2021년 1월 이탈리아 유명 패션지의 커버를 장식, 같은 해 생 로랑 F/W 컬렉션 캠페인의 주인공을 발탁되었다. 이러한 완벽남 로미오 베컴에게 오래된 연인이 있다는 사실! 바로 모델 겸 인플루언서 미아 리건(Mia Regan)이다. 2019년부터 연애 사실을 밝힌 이 둘은 5년째 연애를 이어 오고 있다. 실제 빅토리아 베컴이 예비 며느리 미아 리건을 굉장히 애정 한다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미아 리건은 로로 피아나, 프라다, 로에베, 발망 등 여러 브랜드의 캠페인 모델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남다른 감각으로 수많은 팔로워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셔너블한 두 사람이 만났으니 실제 이들을 향한 패션계의 러브콜도 만만치 않다.

로미오 베컴과 미아 리건은 지난 12월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23 패션 어워즈(The 2023 Fashion Awards)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올블랙 시밀러 룩을 맞춰 입고 포토월에 섰는데, 광택감이 느껴지는 새틴과 속이 훤히 비치는 시어한 소재를 믹스 매치해 재미를 주었다. 시상식이 모두 끝난 후 스트리트에서 찍힌 두 사람의 다정하 미소는 굳건한 관계를 보여주는 듯했다.

위쪽 2023 F/W JW앤더슨 쇼장 앞에서 포착된 두 사람
아래쪽 2022년 공개된 아미와 푸마의 협업 컬렉션 캠페인

이외에도 이들은 2023 F/W JW 앤더슨 패션쇼에 초대되어 프런트 로우에 나란히 앉기도 했으며 2022년에 공개된 아미와 푸마의 협업 컬렉션의 캠페인 모델로 참여하기도 했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포텐 터지는 이 둘. 지금 패션계가 가장 주목하는 Z세대 커플이 아닐까.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두 사람 올리비아 로드리고 & 루이 파트리지
‘괴물 신인’, ‘틴에이저들의 아이콘’, ‘대세 팝스타’. 이 모든 수식어를 가진 이는 바로 미국의 팝 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다. 그녀가 Z세대의 아이콘이 된 이유는 색다른 콘셉트의 음악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패션 센스 때문. Y2K 유행의 선두주자로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꼽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그녀는 패션계 최대 행사 ‘멧 갈라’에 수차례 초대될만큼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11월, 올리비아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 상대는 넷플릭스 시리즈 <에놀라 홈즈>의 주연 배우 루이 파트리지(Louis Partridge). 잘생긴 외모와 탁월한 눈빛 연기로 큰 인기를 끌며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스타일리시한 외모 덕분에 프라다 앰버서더로 발탁되어 활발히 활동 중인데, 실제 루이는 어린 시절 모델을 꿈꿨을 만큼 패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이제 막 시작한 커플은 바라만 봐도 좋기 마련이다. 뉴욕 시내에서 포착된 이 둘은 함께 셀카를 찍으며 여느 20대 커플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리비아는 더플 장식의 무스탕 코트를, 루이는 편안한 체크 셔츠와 데님 팬츠, 거기에 그린 컬러 볼 캡을 더해 로 전형적인 꾸안꾸 패션을 선보였다. 낮은 기온 때문에 코가 빨갛게 물들어도 그저 환하게 웃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

가장 최근에 포착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캐주얼한 모습으로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프라다의 앰버서더답게 루이는 프라다 로고 장식의 점퍼와 클래식한 데님 팬츠에 비니를 매치했다. 올리비아는 각진 숄더가 매력적인 롱 코트에 오벌 프레임 선글라스를 매치해 편안하면서 귀여운 룩을 완성했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이 커플, 하루빨리 공식 석상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에디터 차은향(chaeunhyang@noblesse.com)
사진 @romeobeckham, @mimimoocher, @oliviarodrigo, @louispartridge_, @olivialouisupd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