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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2

XL 백의 황금기

빅 백을 넘어선 XL 사이즈 백의 등장! 지금 들어야 하는 보부상 백.

Jil Sander 23 F/W
Jil Sander 23 F/W
Balmain 23 F/W
Louis Vuitton 23 PreFall
Ferragamo 23 F/W
Balenciaga 23 Fall


보부상들은 두 팔 벌려 환영할 트렌드가 찾아왔다. 한동안 미니 백에 일률적인 애정을 표하던 패션 신에 빅 백을 넘어선 XL 사이즈 백이 줄지어 등장한 것. 질 샌더, 루이 비통, 발망, 페라가모, 발렌시아가 등 2023 F/W 런웨이에서는 이미 다양한 빅 백을 앞다퉈 선보이며 올가을의 XL 백 트렌드를 예고했다. 어깨에 무심히 툭 걸친 숄더백부터 한 팔 가득 감싸 안은 토트백까지 그 형태도 각양각색. 샤넬의 22백, 코스의 퀼팅 백, 생 로랑의 이카르 맥시 백 열풍에 이어 본격적으로 빅 백을 들어야 할 가을이 온 것이다. 크면 클수록 좋은, 바야흐로 빅 백의 전성시대다.





Taylor Hage (@tayhage)
Dua Lipa (@dualipa)
Lara (@lara_bsmnn)
Lara (@lara_bsmnn)
Lara (@lara_bsmnn)
Elsa Hosk (@hoskelsa)
Klaudia (@klaudia.paris)


텀블러, 노트북을 모두 넣어도 거뜬할 사이즈의 XL 백은 넉넉한 수납력은 물론 존재감에서부터 느껴지는 스타일리시함이 장점이다. 압도적인 크기에서 오는 특유의 투박하고 쿨한 매력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힘을 지녔다. 베이식한 데일리 룩부터 댄디한 슈트 룩, 드레시한 페미닌 룩 모두에 곧잘 어울려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교복처럼 매일 들어도 좋을 가방인 셈이다. 올가을 XL 백을 메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무심한 애티튜드가 중요하다. 몸집만 한 크기의 가방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어깨에 툭 걸쳐 메거나 아무렇게나 접어 한 팔에 감싸 안아 클러치처럼 연출하는 식이다. 또는 백 스트랩을 마구잡이로 구겨 잡아 토트백으로 연출해도 좋다. 무심하면 무심할수록 XL 백의 쿨한 매력은 배가되는 법이다.





Bottega Veneta 24 S/S
Bottega Veneta 24 S/S
Bottega Veneta 24 S/S
Ferragamo 24 S/S
Ferragamo 24 S/S


한편, 2024 S/S시즌 컬렉션을 선보이는 패션위크가 진행 중인 지금, 여전히 런웨이에는 큼지막한 빅 백들이 등장하며 XL 백의 트렌드가 지속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겨울에는 머플러와 장갑을, 봄에는 가벼운 외투를 넣어 다니는 등 필요한 물품을 마구 담아 내년까지 빅 백을 즐길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온 빅 백 트렌드인 만큼 필요한 소지품 모두 담아 빅 백을 즐겨 보자. 소지품이 잔뜩 들어간 채로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실루엣 또한 XL 백이기에 느낄 수 있는 스타일리시함이니까.

 

에디터 김소현 (프리랜서)
사진 Jil Sander, Louis Vuitto, Balmain, Ferragam, Balenciaga, Bottega Veneta, @enfntsterribles, @tayhage, @dualipa, @lara_bsmnn, @hoskelsa, @klaudia.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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