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부르 20'의 특별한 20년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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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2

'땅부르 20'의 특별한 20년

여행에 대한 헌신과 기술혁신, 탁월한 장인정신을 DNA 삼아 역사를 구축해온 루이 비통. 또 하나의 아이콘 '땅부르' 워치의 탄생 2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파리에서 공개했다.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200피스 한정 제작해 선보이는 특별 에디션 루이 비통 땅부르 20.

한계를 넘어 혁신을 창조하다
트렁크를 수작업으로 제작해온 메종의 DNA를 다양한 레더 제품 그리고 패션 컬렉션에 성공적으로 반영하면서 프렌치 럭셔리 패션 하우스를 대표하는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루이 비통. 오랜 시간 명성을 쌓아온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2002년 기계식 워치메이킹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던졌을 때, 사실 기대만큼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루이 비통은 최고가 되는 방법을 이미 터득한 전력이 있지 않던가! 그들은 장기이자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데 주력했고, 이는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당시 처음 공개한 땅부르 워치는 프랑스어로 ‘북’을 뜻하며, 이름에서 연상되듯 둥근 메탈 케이스와 시그너처인 러그가 전례 없는 간결한 실루엣과 형태를 만들어내며 대담한 디자인이라고 평가 받았다. 디자인뿐 아니라 컴플리케이션 워치의 기술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혁신을 추구하는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해 시계 마니아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후 땅부르는 변화와 시도를 거듭하며 한계를 뛰어넘었고, 혁신과 도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 땅부르 스핀 타임(Spin Time)에서는 시곗바늘과 인덱스 대신 회전하는 큐브를 사용해 시간이 표시되는 방식을 재창조했다. 2011년에는 워치메이킹의 거장 미셸 나바스(Michel Navas)와 엔리코 바르바시니(Enrico Barbasini)가 합류해 라 파브리크 뒤 떵(La Fabrique du Temps) 공방을 인수한 뒤 특별한 시계를 만들기 위한 투자와 연구에 몰두했다. 이후 2014년 출시한 땅부르 에볼루션(Evbolution)은 케이스 지름 45mm로 남성적 라인을 강조한 반면, 2016년 출시한 투르비용 버전의 땅부르 슬림은 착용감이 가볍고 매끄러워 일상에서 손쉽게 착용 가능한 여성을 위한 시계로 손색없었다. 2017년에 출시한 땅부르 문(Moon)은 시그너처로 자리매김한 고유의 라운드 케이스를 그대로 유지했고, 2020년 발표한 땅부르 커브(Curve)는 티타늄 및 카보스트라툼(CarboStratumⓇ) 케이스를 사용해 오차 범위를 최소화함으로써 정확한 시간을 구현하는 데 앞장섰다. 이런 도전적 행보는 2021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rand Prix d’Horlogerie de Geneve)에서 땅부르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 오대시티상(Audacity Prize)을, 땅부르 스트리트 다이버(Street Diver)는 다이버 워치상(Diver’s Watch Prize)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 2022년 팬데믹 상황에서는 커넥티드 워치인 3세대 땅부르 호라이즌 라이트 업 모델을 공개하며 시대의 물결에 앞장섰다.





둥근 메탈 케이스와 시그너처인 러그가 전례 없는 간결한 실루엣과 형태를 만들어내며 대담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받는 땅부르 20 워치의 정교한 제작 과정.
둥근 메탈 케이스와 시그너처인 러그가 전례 없는 간결한 실루엣과 형태를 만들어내며 대담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받는 땅부르 20 워치의 정교한 제작 과정.
둥근 메탈 케이스와 시그너처인 러그가 전례 없는 간결한 실루엣과 형태를 만들어내며 대담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받는 땅부르 20 워치의 정교한 제작 과정.


탄생 20주년 기념 특별 에디션 ‘땅부르 20’
땅부르 워치가 20주년을 맞은 지난 9월, 하이 주얼리와 워치 브랜드의 메카로 통하는 파리 방돔 광장 루이 비통 부티크에서 스페셜 에디션 ‘땅부르 20’을 세상에 처음 공개했다.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본고장 ‘라쇼드퐁(La Chaux-de-Fonds)’의 시계 워크숍에서 개발한, 지금은 레전드 반열에 오른 최초의 오토매틱 땅부르 모델부터 해골과 뱀 같은 상징성을 지닌 대담한 모티브의 디자인, 온 디멘드(on demande) 오토마타 등 독특한 컴플리케이션으로 지난해 소개된 하이엔드 워치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모델로 손꼽히는 땅부르 카르페 디엠까지, 행사장에 마련한 전시를 통해 땅부르 워치와 함께한 지난 20년을 되짚을 수 있었던 것은 ‘여행의 예술(Art of Travel)’을 추구해온 브랜드의 특별한 시간 여행 덕분이었다. 2011년 제네바에 위치한 워치 공방 라 파브리크 듀 떵을 인수한 뒤 GMT, 다이버 친화적 기능, 플라잉 투르비용과 미니트리피터 기술력까지 갖추며 더욱 정교한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땅부르 워치 컬렉션의 끊임없는 발전을 통해 워치메이커로서 루이 비통의 저력과 20년 동안 땅부르 워치가 이어온 시간을 반추하는 뜻깊은 순간이었다.
오리지널 모델을 오마주해 지름 41.5mm 케이스를 숫자 대신 꾸민 브랜드 로고 레터링과 크로노그래프의 옐로 핸드 그리고 브라운 브러싱 처리한 다이얼이 인상적인 수려한 디자인의 ‘땅부르 20’에는 22캐럿 골드 회전자와 50시간의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춘 LV277 고주파 무브먼트, 100m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200피스 한정 제작한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브랜드의 상징인 모노그램 캔버스의 미니 트렁크에 담겨 더욱 특별하다. 사람으로 치면, 막 성인이 되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도약을 준비하는 나이인 20년. 그리 길지만은 않은 이 시간 속에서 땅부르 워치는 루이 비통을 패션뿐 이니라 워치메이킹 분야에서도 독보적 존재감을 발산하는 이름으로, 새로운 헤리티지를 창조해낸 이름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에디터 정순영(jsy@noblesse.com)
취재 배우리(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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