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으러 가요 - 노블레스닷컴

Latest News

    LIFESTYLE
  • 2021-06-28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으러 가요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위로해 줄 도심 속 새로운 레스토랑.

지중해산 농어를 사용한 생선 필레. 그릴 문어.

Cesta 세스타
한남더힐 인근, 신상 레스토랑이 조용히 인기를 끌고 있다. 라틴어로 ‘바구니’라는 뜻의 세스타는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전문점 휴135의 김세경 셰프가 새롭게 오픈한 곳. 유럽에서 장을 볼 때 신선한 식재료와 와인을 바구니에 담는 것처럼, 숯을 이용해 제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와 이를 빛내줄 와인을 조화롭게 담겠다는 포부를 내비친다. 메뉴는 타파스 스타일의 스몰 플레이트부터 여럿이 셰어하기 좋은 라지 플레이트까지 다채롭게 갖췄다. 단연 차콜 그릴 요리가 이곳의 시그너처.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랍스터, 제철 생선 필레 등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생선 요리는 한 번 맛보면 꼭 다시 찾는 메뉴라고. 이번 시즌은 지중해산 농어를 사용하는데, 차콜 그릴에 4~5분간 구워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살 그리고 은은한 불 향이 배어 풍미가 훌륭하다. 녹찻물에 오랫동안 삶아 육질이 부드러운 문어를 숯불에 한 번 구운 뒤 반건조 소시지인 초리소와 무스 형태로 만든 포테이토 에스푸마를 곁들이는 문어 그릴도 중독성 짙은 메뉴다. 훈연 향을 입은 요리는 와인과 함께 즐길 때 더욱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레스토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크루그 매그넘부터 1980~1990년대 올드 빈티지 와인, 고가의 유니크 와인 등 200종 넘게 와인을 갖춰 와인 애호가라면 꼭 한번 방문할 만하다.
ADD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0길 21-18
TIME 17:00~22:00(수~토요일)·16:00~22:00(일요일), 월·화요일 휴무
INQUIRY 02-793-9400





한우(꽃등심) 한 상 차림과 구운 채소, 금태솥밥.

Owol Hansik 오월한식
한식을 향한 김지운 셰프의 열정은 현재진행형이다. 3여 년간 이끌어온 한식 주점 ‘2018년 5월’을 청담동 피엔폴루스 3층으로 이전한 그는 상호명과 컨셉을 바꾸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오월한식은 10여 가지 반찬을 곁들인 건강한 한식 반상을 주축으로 한다. 런치는 식사와 반찬이 함께 나오는 한 상 차림 혹은 전채 요리와 한 상 차림, 디저트로 이어지는 맞춤 차림 중 선택 가능하며, 디너는 한우 한 상 차림으로 즐길 수 있다. 각종 채소와 해산물을 넣고 우린 육수로 밥을 지어 감칠맛이 풍부한 금태솥밥, 3년 숙성한 제주 어간장으로 맛을 낸 은대구조림 등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저녁 식사 메뉴인 한우 한 상 차림은 꽃등심, 안심, 채끝 등 원하는 부위를 골라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데, 특허받은 사료를 먹여 오메가3 함유량을 높인 최상급 한우를 사용해 건강을 세심하게 배려한다. 다양한 종류의 반찬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것도 오월한식 반상의 묘미. 방앗잎 장아찌, 트러플 무생채, 고수쌈장, 콜리플라워 피클 등 이름만 들어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다채로운 반찬은 시각과 미각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디저트로 제공하는 아이스크림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별미다. 이천 찹쌀로 만든 수제 아이스크림은 빙수처럼 삶은 팥과 함께 제공해 기분 좋은 식사의 마무리를 돕는다.
ADD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42, 3층
TIME 12:00~22:00, 일요일 휴무
INQUIRY 02-3015-5550





라자냐와 바질 페스토 파스타.

Popina 포피나
유럽의 시골 마을을 여행하다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한 작은 비스트로를 발견했을 때의 기분. 새롭게 이전한 포피나에 가면 숨은 보석 같은 공간을 찾은 듯한 희열을 느낀다. 서울숲 뒤편,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한 이곳은 탁 트인 야외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어렵게 풀어내기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맛볼 수 있는 유러피언 퀴진을 제공하는 것이 포피나의 철학. 그래서인지 메뉴판에는 바질, 리소토, 라자냐 등 심플하고 직관적인 요리명이 가득하다. 그렇다고 조리 과정이나 맛이 단조로운 것은 아니다. 파스타에 들어가는 바질 페스토는 고트·그라나파다노·만체고 등 다양한 치즈를 넣어 만들고, 발효와 휴지기를 거쳐 3일 차에 사용한다. 바질과 치즈가 숙성하면서 조화로운 풍미와 깊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시그너처 메뉴인 라자냐는 조리 방식에 변화를 줬다. 보통 라자냐 소스는 토마토가 주재료인데, 포피나에서는 토마토보다 뭉근하게 끓인 각종 채소와 고기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새로운 메뉴를 탐닉하는 이라면 ‘주간 포피나’를 눈여겨볼 것. 관자 요리, 오픈 샌드위치 3종, 멜팅 치즈 토스트 등 그 주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 한 가지를 선보여 매주 새롭고 신선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ADD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길 13
TIME 11:30~22:00
INQUIRY02-6083-8824





백련잎주 소스와 은대구 요리.

Eatanic Garden 이타닉 가든
한식 컨셉의 신규 레스토랑 오픈 소식이 뜸하던 호텔 파인다이닝 신에 뉴 페이스가 등장했다. 오픈 전부터 뉴욕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셰프스 테이블 앳 브루클린 페어’에서 헤드 셰프를 지낸 임현주 셰프가 합류한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곳.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36층에 자리한 이타닉 가든이다. 국내산 제철 식재료에 일식과 프렌치 등의 조리법을 곁들인 코리안 컨템퍼러리 퀴진을 선보인다. 런치와 디너 모두 단일 코스로만 구성한 이곳에선 최상급 전통주를 선별해 소스로 활용한 독창적 요리를 시즌별 시그너처 메뉴로 맛볼 수 있다. 첫 번째 주자는 백련잎주 소스와 은대구 요리. 만가닥버섯을 올린 부드럽고 담백한 은대구구이와 당진 특산물인 해나루 쌀로 빚은 백련잎 약주를 가미한 소스의 은은한 산미와 백련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대미를 장식하는 디저트도 이색적이다. 추로스, 멜론 머랭, 수제 강정 등 다과 5종을 안유태 작가와 협업해 특별 제작한 한국 전통 3단 자개함에 담아낸다. 맛도 맛이지만, 귀한 대접을 받는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차별화된 공간 구성도 돋보인다.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카운터석과 상견례 장소로 적합한 PDR룸,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2인석 윈도 테이블 등 모임 성격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ADD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31 조선팰리스 36층
TIME 12:00~14:30, 18:00~22:00
INQUIRY02-727-7610

 

에디터 문지영(jymoon@noblesse.com)
사진 양성모

관련 기사

페이지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