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전통주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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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7

요즘 핫한 전통주

맛 좀 아는 이들이 추천하는, 지금 가장 핫한 전통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

지란지교 with 리코타 치즈 샐러드
지란지교는 일체의 첨가물 없이 순창 쌀과 전통 누룩, 물을 원료로 100일간 발효하고 90일간 저온 숙성해 만든 술이다. 산미와 단맛의 균형감이 좋아 잘 만든 청주의 원형이라 할 만하다. 술잔을 코에 갖다 대면 자연스러운 누룩 향을 시작으로 잘 익은 멜론 향과 파인애플의 부드러운 단향, 은은한 시트러스 향, 싱그러운 풀 향 등이 나는데, 곡주지만 과일주 느낌이라 싱그러운 채소류와 잘 어울린다. 특히 견과류와 다양한 채소를 넣어 만든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함께 마시면 입안이 봄기운으로 가득해진다. 요즘 같은 계절에 적극 추천하는 조합이다. _ 이지혜(국가 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태좌주 골드 with 함경도식 찹쌀 순대
함경도 음식과 함경도 술의 만남. 함경도식 순대에는 선지와 함께 찹쌀이 듬뿍 들어간다. 우리에게 익숙한 당면 순대에 비해 식감이 묵직할 뿐 아니라 찹쌀이 선지 맛을 머금어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태좌주 골드는 함경도 회령 출신의 하나도가 김성희 대표의 작품으로 추운 지방의 전통주답게 알코올 도수가 무려 45도다. 보드카처럼 강한 술이지만 목에 걸리는 것 없이 술술 넘어간다. 술을 빚는 최종 단계에서 증류하기 전 남겨놓은 달달한 밑술을 증류주에 부어 완성하는 덕이다. 함경도식 찹쌀 순대와 함께 먹으면 다소 비릿할 수 있는 선지 맛을 풍미 좋은 태좌주가 잡아주는 듯하다. 물론 같은 지역의 술과 음식을 함께 즐긴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_ 이승훈(전통주 전문점 ‘백곰 막걸리’ 대표)





역전주 with 바싹 불고기
1929년에 오픈한 노포이자 2021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역전회관’에 가면 꼭 마셔봐야 할 술이 있다. 이곳에서 직접 빚은 탁주 ‘역전주’와 ‘역전한주’다. 역전주는 쌀과 물, 누룩으로 만든 이양주 방식의 탁주로 2021년 대한민국주류대상 탁주・생막걸리 일반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역전한주는 맑은 스타일의 탁주로 6개월 이상 숙성해 쌀 본연의 맛이 일품이다. 두 가지 술 모두 은은한 단맛과 적당한 산미가 어우러져 대부분의 한식과 조화로운 편인데, 진정한 매력을 느끼려면 역전회관의 대표 메뉴인 바싹 불고기와 함께 맛볼 것을 추천한다. 역전회관의 바싹 불고기는 ‘불 맛’이 강한 편으로 두 가지 술의 상큼한 청사과 향이 불고기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_ 류담(개그맨・전통주 소믈리에)





추사백 with 비프 부르기뇽
추사백은 충남 예산에서 수확한 사과를 30일 동안 발효해 감압 방식 증류기로 저온 증류한 술이다. 술을 오픈하는 순간 ‘훅’ 치고 올라오는 풋풋한 사과 향에 절로 코를 갖다 댈 정도. 사과 향이 오롯이 스며든 스트레이트와 온더록은 물론 각종 칵테일 베이스로도 활용도가 높다. 이런 추사백과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프랑스식 갈비찜인 비프 부르기뇽을 추천한다. 추사백 특유의 과일 향이 비프 부르기뇽의 소스와 어우러져 맛에 풍미를 더할 뿐 아니라 살짝 스파이시한 향이 고기 요리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한 가지 팁을 더하면 비프 부르기뇽 조리 시 사과를 함께 넣어보길. 추사백의 사과 향과 양념에 푹 익힌 사과 맛이 짝꿍처럼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_ 이지민(한국 술 전문 소개 플랫폼 ‘대동여주도’ 대표)

 

에디터 이승률(프리랜서)
사진 박재용)
푸드 스타일링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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