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떠오르는 '클린 뷰티' - 노블레스닷컴

Latest News

    BEAUTY
  • 2021-04-13

요즘 떠오르는 '클린 뷰티'

클린 뷰티는 나와 다음 세대를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나와 지구를 수호하는 클린 뷰티
최근에 문을 연 더 현대 서울의 ‘비 클린’, 삼성물산의 패션 부문 ‘레이블씨’는 클린 뷰티를 주제로 한 편집숍이다. 네타포르테에서도 어엿하게 하나의 카테고리를 차지한 클린 뷰티. 대체 클린 뷰티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주목받는 걸까?
“클린 뷰티는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뷰티를 넘어 건강한 삶과 지구 환경에 대한 의식을 전제로 합니다. 클린 뷰티 브랜드는 그 철학을 제조·유통 과정에 오롯이 반영해야 해요. 비건, 크루얼티 프리, 지속 가능성, 깨끗한 자연 원료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나죠.” 레이블씨 신언경 수석은 클린 뷰티를 이렇게 설명한다. 말하자면 이는 자신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내가 먹고 바르는 요소를 더 깨끗한 것으로, 동물과 환경에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주기 위해 노력하는 ‘문화’로 정리할 수 있다. 사실 클린 뷰티는 예전부터 존재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환경과 건강처럼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웠을 뿐이다. 먹고 바르는 모든 행위를 몇 배로 더 자세히 살피기 시작했다는 말. 내가 쓰는 화장품에 파라벤, 계면활성제, 인공 향료와 합성 색소, 벤조페논-3, 미네랄 오일 등 유해 성분이 들어 있는지부터, 행여 내가 먹고 바르는 행위로 어떤 생명과 환경이 희생당하진 않았는지 챙기는 것이다.
뷰티 브랜드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고유의 미학을 고수하느라 소극적으로 움직일 것 같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는 예상보다 대담하게 클린 뷰티를 리드하고 있다. 에르메스는 심미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윤리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겸비한 뷰티 컬렉션을 출시했고, 디올은 스킨케어 라인에 친환경적 리필 방식을 도입했다. 재활용 종이로 감싸는 건 물론 내용물을 리필할 수 있는 에르메스 향수와 메이크업 라인, 리필만 따로 구입할 수 있는 디올 프레스티지 라인의 페이셜 크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클린 뷰티 브랜드는 이처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용기와 재생지, 소이 잉크 등 친환경 패키지에 심혈을 기울인다. 신언경 수석의 말에 따르면, 친환경 패키지 제조 방식은 수작업으로 진행할 때가 많고, 브랜드에서 직접 유기농 농장을 운영해 원료를 얻기도 한다고. 상용화된 패키지에 비해 제작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 비용, 단계가 월등히 많다는 이야기다. 캠페인을 통해 클린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도 있다. 최근에 런칭한 로이비는 건강한 삶과 윤리적 소비를 지지하는 캠페인 ‘러브, 로이비어’를 이어간다. 가령 고객이 SNS에 올린 포스팅 하나당 100원을 환경 단체에 기부하는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 “로이비는 내 안의 감각과 감정을 관찰하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가꿀 줄 아는 새로운 뷰티 세대를 만들고자 해요. 사회와 환경을 돌보며 매 순간 가장 ‘나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 코스메틱 IMC팀 홍민혜의 설명이다.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크루얼티 프리, 동물성 원료와 동물 유래 성분을 금지하는 비건 화장품을 향한 움직임 또한 뜨겁다. 일부 제품에 논-비건 성분인 꿀과 비즈 왁스를 함유했던 아베다는 얼마 전 모든 제품에 완벽한 비건 기준을 적용하는 용단을 내렸다. 900종이 넘는 원료를 확인하는 데에만 무려 3년 넘게 걸렸다는 후문. 클라랑스는 어린 세대를 위한 ‘마이 클라랑스’ 라인을 전개함으로써 어려서부터 비건 프렌들리(Vegan Friendly) 인식을 키울 수 있게 장려한다. 비건 바람이 부는 곳이 어디 뷰티업계뿐일까. 비건 자체에 대한 인식과 실천하는 방법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엄격한 잣대 속에서 인고하는 비건보다 가뿐한 마음으로 비건 라이프를 시도하는 이가 늘고 있다. 폴 매카트니가 주도하는 주말 비건 캠페인 ‘고기 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에 참여한다거나, 혼자 있을 때 채식을 하는 ‘클로짓 비건(Closet Vegan)’을 실천하는 이들은 에디터 주변에도 많다. 이 작은 결심은 비건의 시작이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지구적 공헌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제 비건은 예민하고 유난스러운 일이 아니다. 몸에 건강하게 작용하고 지구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내딛는 모든 발걸음이 비건이다. 비건을 실천하는 지인에게 이토록 담백한 정의를 듣다 보니, 에디터도 비건이 되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가장 쉬워 보이는 방법을 골라 한번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 클린 뷰티든 비건이든, 나와 다음 세대, 동물,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이니 말이다.





왼쪽부터 Loivie 퓨어 스킨 퓨리파잉 토너 20가지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자작나무 수액, 귀리 커넬 오일 등 자연 유래 성분을 담은 토너. 수분이 부족한 지성 피부를 케어한다. Hermès Beauty 로즈 에르메스 실키 블러쉬 재활용 종이로 만든 슬리브 안에 간결하고 우아한 디자인의 라운드 케이스가 들어 있다. 블러셔 팬은 리필이 가능하다. Dior 디올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 텍스처 에쌍씨엘 벨벳처럼 부드럽고 풍부한 크림이 피부를 탄탄하고 균일하게 가꿔주는 크림. 50ml 리필 제품을 따로 구입할 수 있다. Maison Louis Marie by Label C 르 롱 폰드 퍼퓸오일 & 부아 드 발린코트 퍼퓸오일 1972년부터 계승된 프랑스 전통 식물학에 따라 순수한 식물성 원료로 만든 오일 타입 향수. 소이 잉크를 사용한 재활용 종이 패키지를 사용한다.





홍콩에 거주하는 이수연은 ‘카르페 디엠’을 신조로 현재를 소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는 대신 모든 것을 자신이 가장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니 삶의 균형과 조화가 저절로 따라왔다.
홍콩에 거주하는 이수연은 ‘카르페 디엠’을 신조로 현재를 소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는 대신 모든 것을 자신이 가장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니 삶의 균형과 조화가 저절로 따라왔다.
홍콩에 거주하는 이수연은 ‘카르페 디엠’을 신조로 현재를 소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는 대신 모든 것을 자신이 가장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니 삶의 균형과 조화가 저절로 따라왔다.
홍콩에 거주하는 이수연은 ‘카르페 디엠’을 신조로 현재를 소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는 대신 모든 것을 자신이 가장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니 삶의 균형과 조화가 저절로 따라왔다.
홍콩에 거주하는 이수연은 ‘카르페 디엠’을 신조로 현재를 소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는 대신 모든 것을 자신이 가장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니 삶의 균형과 조화가 저절로 따라왔다.


 요가 강사·꼬꼬떼 서울  
대표 이수연 @mynamesuyeon


요즘 뷰티, 건강 방면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요가와 명상을 접하며 내적인 건강과 아름다움, 건강한 음식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자연스럽게 깨달았어요. 또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활에 침투하며 환경과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재고하게 되었고요. 내 몸에 맞는 건강한 음식과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능한 한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유지하려 해요. 화장품을 바르는 것보다 원활한 혈액순환과 음식으로 피부의 영양분을 보충하는 데 신경 씁니다.
먹는 것, 입는 것, 바르는 것의 성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두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 환경에 대한 책과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제껏 편하게 살기 위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입고 쓰고 먹은 것이 환경과 생태계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반성하고 있어요. 특히 헬렌 니어링의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조화로운 삶>을 읽으며 영감을 받았고요. 육류와 어류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났죠. 그렇게 바르고 입는 것에까지 의식을 넓히기 시작했습니다. 100% 완벽한 비건 생활은 아니지만, 조금씩 공부하면서 바꿀 수 있는 건 바꿔가려 해요.
클린 뷰티와 비건에 가까운 삶을 지속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 ‘비건이 좋다, 나쁘다’라는 이분법적 방식으로 생각하면 채식을 지속하기 어려워요. 그저 좋아하는 채식 레시피를 발견하고 요리해보며 재미를 느끼는 거죠. 그러다 보면 몸도 가벼워지고 머릿속도 상쾌해지는 걸 느끼게 돼요. 우리가 살면서 너무 많은 것에 노출되어 있고 자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특히 도시에서 생활하다 보면 한 블록 건너 카페와 식당이 있고, 미디어에선 계속 광고가 바뀌며 우리를 온갖 쾌락으로 현혹하죠. 충동적 생활, 소비 패턴으로 이어지는 자극으로부터 거리를 두면 제가 유지하고 싶은 생활의 지속 가능성이 견고해져요. 자신의 눈과 귀, 입을 스스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해요.
그러한 노력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일어났나요? 예전엔 화장품을 사는 데 상당한 금액을 지출했는데, 이제는 피부 자극이 없는 편안한 제품만 찾아요. 꿀, 식물성 오일, 알로에 등 천연 제품을 먹거나 바르죠. 신기하게도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서 피부 트러블이 사라졌어요.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세안 후 얼굴에 위치 하젤 장미수와 100% 천연 코코넛, 호호바, 참깨 오일을 발라요. 아침에 일어나 샤워하기 전 순환을 돕는 보디 브러싱을 하고 오일로 가볍게 마사지합니다. 셀프 마사지로 시작하면 하루 종일 활력이 넘쳐요.
가장 자주 즐기는 음식?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병아리콩을 자주 먹어요. 겨울엔 병아리콩을 넣어 밥을 짓고, 여름엔 병아리콩을 삶아 만든 후무스에 당근과 오이를 찍어 먹죠. 요즘은 인도 향신료를 곁들인 채소와 콩, 두부 요리에 빠져 있어요.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동물을 보살피나요? 코로나19가 유행한 뒤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어요. 그간 주변을 돌보는 여유 없이 이기적인 삶을 살아온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죠. 간접적으로나마 자연을 돌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어요. 에코 백, 텀블러 등 친환경 용품 사용을 생활화하고 가구와 옷, 신발을 살 때도 가급적 가죽과 플라스틱 제품은 피하려 해요.
가장 나다운 시간은 어떤 모습인가요? ‘나다운 게 뭘까’라는 질문은 평생 안고 가야 할 삶의 과제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이것저것 실수도 해보고 그 경험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내공이 쌓이는 게 아닌가 해요. 그래서 무엇이든 매 순간에 충실하려 해요. 결과가 좋든 나쁘든, 스스로를 평가하는 마음을 내려놓아야죠.
더 건강해지고 아름다워지기 위해 앞으로 바라는 것? 일상에서 ‘더’를 내려놓는 것! 요가를 할 때도 ‘더 열심히 해야 해’라는 조바심이 부상을 만들고 되레 몸을 힘들게 해요. 욕심을 내려놓고 천천히 심신을 단련하다 보면 아름다움이 안팎으로 보너스처럼 따라와요.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살자’가 제 인생 만트라예요.





정다운은 2년 전 면역력과 관련한 질병을 진단받으면서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비건 생활을 시작했다. 성분을 예민하게 따지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요즘은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비건 초콜릿 레시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정다운은 2년 전 면역력과 관련한 질병을 진단받으면서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비건 생활을 시작했다. 성분을 예민하게 따지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요즘은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비건 초콜릿 레시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정다운은 2년 전 면역력과 관련한 질병을 진단받으면서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비건 생활을 시작했다. 성분을 예민하게 따지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요즘은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비건 초콜릿 레시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정다운은 2년 전 면역력과 관련한 질병을 진단받으면서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비건 생활을 시작했다. 성분을 예민하게 따지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요즘은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비건 초콜릿 레시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정다운은 2년 전 면역력과 관련한 질병을 진단받으면서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비건 생활을 시작했다. 성분을 예민하게 따지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요즘은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비건 초콜릿 레시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쇼콜라티에·끌라시끄 초콜릿 
대표 정다운_ @classique_chocolate


요즘 뷰티, 건강 방면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삶의 방향성.
먹는 것, 입는 것, 바르는 것의 성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쇼콜라티에라는 식음과 관련한 직업을 가지며 자연스럽게 좋은 성분에 관심이 생겼어요. 생활 전반에서 본격적으로 성분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년 전 면역력과 관련한 희귀 질병(면역글로불린 G4)을 진단받으면서부터죠. 약물 치료와 체질 개선 치료를 병행하던 중 둘째를 임신했고,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에 먹는 것과 입는 것, 바르는 것에 대한 성분을 중요시하게 되었어요.
클린 뷰티와 비건에 가까운 삶을 지속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 아직 완벽한 비건은 아니에요. 다만 약 1년 전부터 비건을 지향하는 생활을 하고 있죠. 그러다 보니 이제 막 이유식을 시작한 둘째 아이는 저와 함께 비교적 안정적인 채식을 하고 있지만, 유치원에 다니는 첫째 아이와 남편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부분이 많아요. 비건이 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죠. 가족 구성원 모두가 비건을 지향하는 생활에 동참하길 바라는 궁극적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에요. 세계 곳곳의 기후변화가 야기하는 위기를 체감하며 더 적극적으로 비건을 향해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한 노력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일어났나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눈에 띄게 낮아졌어요. 매달 한 번 정기적으로 채혈 검사를 하는데 담당 의사가 놀랄 정도였죠. 정확한 수치로 몸의 변화를 확인하니 더욱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그러한 변화는 자연히 요가와 명상으로 이어졌고, 마음가짐도 한층 건강해졌어요.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화장품 제조 회사에 다니는 남편에게 직간접적으로 미용·화장품과 관련한 정보를 많이 들어요. 다양한 제품을 써볼 기회도 많아 제게 맞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었죠. 덕분에 내게 맞는 최소한의 제품으로 피부를 가꾸자는 철학을 갖게 됐어요. 대신 건강한 음식과 물 섭취를 중요시하죠. 아침엔 토너로 피부를 닦아낸 다음 크림과 오일을 섞어 발라요. 밤엔 토너로 피붓결을 정돈한 뒤 오일로 마사지하고, 티슈로 누른 다음 크림으로 마무리합니다.
가장 자주 즐기는 음식? 여러 채소를 올리브 오일 또는 아보카도 오일, 아르간 오일에 볶아 먹어요. 오트밀 우유에 오트밀을 넣고 끓여 먹거나, 아보카도에 발사믹 식초를 뿌려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동물을 보살피나요? 동물과 환경 그리고 자신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다섯 살인 첫째 아이의 눈높이에서 자주 얘기해줘요. 어릴 때부터 실천할 것으로 무엇이 있는지 함께 찾기도 하고요. 육식을 자제하고 채소 위주로 먹는 것, 최소한으로 포장된 물건을 구매하는 것, 사용하지 않는 전력은 부지런히 차단하고, 일회용품을 줄이고, 모든 물건은 가급적 아껴서 오래 쓰는 습관에 아이도 익숙해지고 있어요.
가장 나다운 시간은 어떤 모습인가요? 차곡차곡 쌓이는 삶의 경험과 사고의 확장으로 변하는 생활을 지켜보는 건 매우 즐거운 일이에요. 특히 요즘은 비건 초콜릿 레시피를 연습하고 있어요.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직접 만들어보고 실패하기도 하는, 저만의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 건강해지고 아름다워지기 위해 앞으로 바라는 것? 소소하더라도 자연과 오래 공존하기 위해, 지구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고, 또 지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어요. 환경과 작은 생명을 소중히 하는 움직임이 그들에게 닿아 결국 우리를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거라 믿어요.

 

에디터 성보람(프리랜서)
사진 박지홍(제품)
스타일링 안영은

관련 기사

페이지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