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켄토션 소비뇽 블랑과의 만남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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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31

오켄토션 소비뇽 블랑과의 만남

소비뇽 블랑의 풍미를 가득 머금은 색다른 위스키, 오켄토션 소비뇽 블랑을 만나보자.

왼쪽 오켄토션 소비뇽 블랑. 오른쪽 바 티센트의 오너 바텐더 앤디 윤.

벽면을 타고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와 길게 자리한 일본식 미니 정원, 퓨전 한복 차림의 직원들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 정갈한 찻집이 연상되는 바 티센트(Bar Tea Scent)는 티 칵테일을 테마로 하는 이색 바다. 다도에 일가견 있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차를 가까이한 오너 바텐더 앤디 윤은 차에 대한 추억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티 칵테일을 제조한다. 오픈을 준비하면서 두 달 정도 스코틀랜드 증류소를 둘러본 그는 오켄토션 증류소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한다. “역사가 짧은 편인데도 혁신적이고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는 곳”이라는 그의 설명처럼 일반적 스카치 싱글 몰트 위스키가 하이랜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과 달리 로우랜드에서 탄생한 오켄토션은 2회 증류가 아닌 3회 증류를 고수해 맛이 한결 부드럽다. 또 셰리 캐스크에 숙성해 풍부하면서도 섬세한 풍미를 지녀 위스키 입문자도 다가가기 쉬운 위스키로 손꼽힌다. 최근 오켄토션은 또 다른 도전을 시도했다. 12년(40%)과 18년(43%), 쓰리우드(43%) 세 가지 제품 라인업에 새로운 위스키를 추가한 것. 버번 배럴 숙성에 소비뇽 블랑 캐스크 피니싱으로 완성한 오켄토션 소비뇽 블랑이 그 주인공이다. “위스키 맛의 80% 이상은 피니시 캐스크에서 비롯되거든요. 이 위스키는 피니싱 단계에서 산뜻하고 시원하며 경쾌한 풍미의 소비뇽 블랑의 풍미를 더해 청포도와 풋사과의 은은한 달콤함이 매력적입니다.” 대부분의 위스키는 온도가 내려가면 향이 잠기기 때문에 상온 상태에서 마시길 추천하지만, 오켄토션 소비뇽 블랑은 냉동 보관해 마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소비뇽 블랑의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위스키에 잘 보존되어 차가운 온도에서 신선한 풋사과와 청포도 향이 풍부해지기 때문. 앤디 윤은 오켄토션 소비뇽 블랑을 마실 때 포도 향이 나는 대만의 우롱차인 동방미인이나 포도·리치 향이 밴 중국 우롱차인 철관음, 짭조름한 해조류 풍미와 풀 향기·허브·민트 등의 느낌을 가미한 일본의 센 차와 함께 즐기면 궁합이 좋다고 덧붙인다. “위스키를 어렵게 느끼는 와인 애호가나 위스키 입문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술이에요. 냉동 보관해 차갑게 서브하기 때문에 마시기 편하고, 소비뇽 블랑의 은은한 포도 향이 배어 있어 맛있게 즐길 수 있죠.” 최소 하루 동안 냉동시킨 오켄토션 소비뇽 블랑을 화이트 와인 잔에 따라 천천히 음미해볼 것. 가벼운 후추 향과 함께 전해지는 사과 맛과 스파이시함이 오랫동안 입안에 맴돌아 위스키를 유쾌하게 즐기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정갈한 찻집이 연상되는 바 티센트 내부.

 

에디터 문지영(jymoon@noblesse.com)
사진 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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