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디자인 회사가 만든 특별한 공간, 더 쇼룸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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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16

건축 디자인 회사가 만든 특별한 공간, 더 쇼룸

건축, 디자인 회사가 만든 특별한 공간, 더쇼룸 탐방기.





1층 에디토리얼 숍은 비정기적으로 주제가 바뀐다. 1월에는 ‘동백’을 테마로 그린 컬렉션과 협업했다.

더쇼룸은 방문객에게 다양한 디자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신개념 쇼룸이다. 다시 말하면 공간 디자인 회사가 그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만든 복합 문화 공간. 이런 취지에 맞게 더쇼룸의 모든 공간은 비정기적으로 180도 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의 1층은 에디토리얼 숍, 갤러리, 라운지 총 세 공간으로 연결된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마주하는 에디토리얼 숍은 다양한 테마로 운영하는데, 지난해 겨울에는 ‘홀리데이’를 주제로 기프트 숍을 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는 연말 쇼핑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2021년 새해를 연 주제는 바로 ‘동백’. 식물 브랜드 ‘그린 컬렉션(Green Collection)’과 손잡고 지금껏 보지 못한 여러 종류의 동백꽃을 선보였다. 사전 예약을 한 방문객은 동백꽃을 사거나 그린 컬렉션의 원예 전문가에게 동백을 가꾸며 즐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2월에는 봄을 맞아 만물이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주제로 에디토리얼 숍을 하나의 아름다운 전시장으로 꾸몄다. 이처럼 계절 혹은 이벤트에 따라 더쇼룸 자체 기획이나 다채로운 협업을 통한 전시가 이어진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이제 갤러리와 라운지가 있는 안쪽으로 이동해보자. 그중 라운지는 예약제로 운영하는 더쇼룸 멤버십 회원을 위한 특별 서비스 공간이다. 이곳에는 자체 제작한 가구와 함께 디자인 가구를 전시했는데, 단순한 전시를 넘어 그것을 직접 사용해보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또 커피나 와인을 마시며 더쇼룸이 제안하는 미적 감각에 오롯이 빠져볼 수도 있다. 더쇼룸의 관계자는 “이곳의 가구와 조명, 공간 디자인을 수시로 바꾸고 있어요. 다양한 디자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오픈 취지에 맞게 회원들이 그 즐거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거죠. 공간 곳곳에서 미술 작품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곳에 있는 가구와 작품은 모두 판매 가능합니다. 보고 맘에 들면 그걸 손쉽게 자신의 공간으로 들일 수 있죠”라고 이 공간의 매력을 전했다. 앞으로 피아노 연주회를 비롯해 다양한 아트 & 라이프스타일 클래스를 계획하고 있다니 일정을 문의해 찾아봐도 좋겠다.





2층 입구에선 도예가 김경찬의 작품이 방문객을 반긴다.





1층 라운지는 멤버십 회원을 위한 서비스 공간으로, 20세기 디자인 가구와 자체 제작 가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2층 VIP 미팅 공간에선 르코르뷔지에의 얼굴 그림과 미국 디자이너 워런 플래트너의 디자인 가구가

자리를 옮겨 야외 정원으로 나서면 1859년 독일에서 탄생한 유명 장난감 브랜드 메르클린(Märklin)의 기차가 칙칙폭폭 달리며 리듬감을 더하고, 마치 더쇼룸을 든든하게 지키는 듯한 마지스의 강아지 모양 오브제는 미소를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2층은 VIP 미팅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스위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얼굴을 그린 박대철 작가의 작품과 미국 디자이너 워런 플래트너의 디자인 가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감탄을 멈출 수 없다. 불탑의 아일랜드 식탁과 가게나우의 커피 머신 역시 고객에게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설치한 것. 이 외에도 1・2층 곳곳에 르코르뷔지에의 LC 시리즈 체어, 찰스 레니 매킨토시의 힐 하우스 체어, 장 프루베의 스탠더드 체어 등 20세기 디자인 가구와 소품을 캡션과 함께 전시해 구경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정세인, 김경찬 등 우리나라 젊은 작가의 미술 작품을 통해 디자인과 순수예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도 살펴볼 것.

한편 3・4・5층은 작은 평수의 레지던시 공간이며, 젊은 세대의 세컨드 오피스로 주로 쓰인다고 한다. 더쇼룸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1・2층과 잘 어울리게 조성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공간과 건축 디자인의 힘을 느낄 수 있다.

가로수길에서 모처럼 디자인과 아트가 어우러진 신개념 공간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무료한 일상에 컬러풀한 영감의 원천이 필요하다면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53길 41 크리스빌딩
영업시간 11:00~19:00(일요일, 공휴일 휴무)
문의 02-542-3911

 

에디터 이소영(프리랜서)
사진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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