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드가 하이 주얼리로 변한다면?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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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6

트위드가 하이 주얼리로 변한다면?

샤넬을 상징하는 트위드가 하이 주얼리의 뮤즈가 되었다.

트위드 그라피끄(Tweed Graphique) 브레이슬릿.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한 트위드
지난 1월 17일, 파리에서 샤넬의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트위드 드 샤넬(Tweed de Chanel)’이 베일을 벗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트위드에서 영감을 받아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완성한 것. 트위드는 메종 창시자 가브리엘 샤넬의 사랑을 독차지한 소재로, 그녀에게 트위드는 완벽한 원단이었다. 스코틀랜드어 ‘트윌(tweel)에서 유래한 트위드는 능직으로 짠 천을 말하는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를 흐르던 연안의 강 ‘트위드(Tweed)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짐작된다. 가브리엘 샤넬은 워싱이 덜 된 부드러움을 간직한 질 좋은 울을 선호했고, 특히 트위드강의 물살로 씻어낸 듯 트위드를 완벽히 재현한 점을 자랑스러워했다. 빗질하지 않고 실을 뽑은 카디드 울(carded wool)은 부드럽고 폭신하며 그 자체로 편안함을 선사한다. 게다가 빗질을 하지 않기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 불규칙적 매력까지 갖췄다. 여러 종류의 실이 교차되고,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신비로운 색감과 풍성한 질감은 트위드의 가장 큰 매력이자 특징이라 할 수 있다.




1 트위드 프랑쥬(Tweed Frange) 이어링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 세팅.
2 트위드 도르(Tweed D’or) 네크리스.
3 트위드 꽁뜨라스트(Tweed Contraste) 이어링 옐로 골드와 플래티넘에 진주, 오닉스와 다이아몬드 세팅.
4 트위드 체인(Tweed Chaine) 이어링 옐로 골드와 플래티넘에 양식 진주, 차보라이트 그리고 다이아몬드 세팅.
5 트위드 꼬르다지(Tweed Cordage) 링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 세팅.
6 트위드 그라피끄(Tweed Graphique) 네크리스 화이트 골드에 오닉스, 다이아몬드 그리고 5.03캐럿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 1개 세팅.
7 트위드 꽁뜨라스트(Tweed Contraste) 워치 옐로 골드와 플래티넘에 양식 진주, 오닉스 그리고 다이아몬드 세팅.
8 트위드 데띠(Tweed D’ete) 링 화이트 골드에 옐로 다이아몬드 그리고 10.80캐럿의 쿠션 컷 옐로 다이아몬드 1개 세팅.

1920년, 가브리엘 샤넬은 웨스트민스터 공작과 열애할 당시 자신의 트위드 사랑을 다시금 확인했다. 그녀는 이 매력적인 트위드 소재를 여성복에 처음 적용했고, 이를 여성의 옷장 속 필수품이라고 칭했다.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예를 들면 여행을 즐기거나 차를 직접 몰거나 스포츠를 즐기는 진취적이고 자주적인 여성을 위해 트위드 의상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탄생한 트위드는 매 시즌 다양한 영감을 반영해 새롭게 재해석되었고, 가브리엘 샤넬의 디자인 사전에 영원히 기록될 발자취를 남겼다.






9 트위드 꽁뜨라스트(Tweed Contraste) 네크리스 옐로 골드와 플래티넘에 양식 진주, 오닉스 그리고 다이아몬드 세팅.
10 트위드 꼬르다지(Tweed Cordage) 네크리스 옐로 골드와 플래티넘에 진주, 다이아몬드 세팅.
11 트위드 꽁뜨라스트(Tweed Contraste) 이어링 옐로 골드와 플래티넘에 진주, 오닉스와 다이아몬드 세팅.
12 트위드 꼬르다지(Tweed Cordage) 이어링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 세팅.
13 트위드 쿠튀르(Tweed Couture) 브레이슬릿 플래티넘에 핑크 골드와 핑크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스피넬 그리고 6.72캐럿의 오벌 컷 스피넬 1개 세팅.

트위드와 하이 주얼리의 만남
샤넬이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통해 트위드 역사의 새 장을 이어간다. 패션 부문에 이어 트위드 소재에서 하이 주얼리의 영감을 얻은 것. 2020년, 샤넬이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 주얼리 컬렉션 ‘트위드 드 샤넬’이 그 주인공이다.
샤넬의 하이 주얼리 장인들은 이 컬렉션을 완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골드와 다이아몬드를 손으로 짠 스코틀랜드산 울처럼 부드럽게 만들 수는 없을까?”, “메탈과 스톤으로 만든 패브릭에 트위드 소재의 깊고 순수한 리듬과 호흡을 불어넣을 수는 없을까?” 샤넬 하이 주얼리 작업실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분절 기법을 개발했다. 단단한 골드에 움직임을 부여하고 가브리엘 샤넬이 그토록 아끼던 트위드의 아름다운 불규칙성을 재현해냈다. 그 결과 다이아몬드, 진주, 사파이어를 여러 개의 평면에 겹치고 뒤엉키게 해 풍성한 질감을 살린 네크리스, 링, 브레이슬릿이 탄생하게 되었다.




샤넬의 하이 주얼리 작업실에서 개발한 특별한 분절 기법을 통해 트위드의 아름다운 불규칙성을 표현한 트위드 드 샤넬 컬렉션의 섬세한 제작 과정.

모든 주얼리의 순수한 라인은 완벽하게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이렇게 탄생한 독특한 꼬임은 그래픽적 힘을 강조한다. 한편 이번 컬렉션의 컨셉이자 영감의 원천인 트위드 원단에서 느껴지는 깊이와 풍성함은 트위드 웨프트(Tweed Weft) 방식을 통해 구현할 수 있었다. 이는 실제 트위드 소재 의상을 만들 때 적용하는 기술로, 이를 트위드 드 샤넬 하이 주얼리 컬렉션에 접목한 것이다. 따라서 샤넬 하이 주얼리 공방의 장인들은 고귀한 원석을 겹겹이 쌓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레이어링함으로써 트위드 소재 같은 형태를 완성했다. 이렇게 탄생한 트위드 드 샤넬 하이 주얼리는 디자인적 가치는 물론 실제 트위드 재킷을 입은 것처럼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그뿐 아니라 모든 세팅은 표면의 거친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교하고 부드럽게 깎아 마무리했다.




14 트위드 쿠튀르(Tweed Couture) 네크리스.
15 트위드 프랑쥬(Tweed Frange) 네크리스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 세팅.
16 트위드 브로드(Tweed Brode) 브로치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 세팅.

2020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샤넬의 걸작이자 다이아몬드, 진주, 골드, 사파이어 등 고귀한 원석을 더한 트위드 드 샤넬 하이 주얼리는 트위드를 향한 샤넬의 애정과 헌정을 의미한다. 스코틀랜드 국경에서 시작된 트위드와 샤넬의 운명은 이제 방돔 광장의 하이 주얼리 작업실에서 그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다. 문의 080-200-2700, chanel.com

 

에디터 정순영(jsy@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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