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마시는 오후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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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9

작품을 마시는 오후

애프터눈 티라고 해도, 적어도 런던에서는 다 같은 애프터눈 티가 아니다. 예술적 코드로 탄생한 티의 탄생.

음악 축제의 흥을 담은 한 잔
런던 시크릿 가든(London Secret Garden)

크롬웰 로드에 조성된 녹지 공간 속 ‘런던 시크릿 가든’은 돔 형태의 외관만큼 독특한 콘셉트의 애프터눈 티 세트와 칵테일을 선보인다. 영국의 대규모 음악 시상식이자 축제인 ‘2020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 마이크를 쥔 손을 형상화한 오브제부터 음표 모양의 디저트, 기타 모양의 티 스푼까지 곳곳에 숨겨진 음악적 요소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상식의 분위기를 담아 만든 ‘베스트 뉴 아티스트 칵테일(Best New Artist Cocktail)’도 준비되어 있으니 디저트에 칵테일을 곁들여 음악 축제의 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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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가 된 피카소의 작품들
로즈우드 런던(Rosewood London)

‘로즈우드 런던’의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 마크 퍼킨스는 최근 영국에서 진행된 파블로 피카소 전시에서 영감 받아 애프터눈 티 세트를 만들었다. 화려하고 섬세한 디저트 디자인으로 명성이 높은 만큼 피카소의 독자적인 화풍과 큐비즘을 창의적으로 구현했다. 대표작 ‘꿈’ 의 여인 얼굴을 형상화해 케이크를 만드는가 하면 ‘황소 머리’는 뿔 모양의 라즈베리 퓨레가 든 초콜릿으로 재탄생시켰다. 풍부한 색채감과 입체감이 그대로 전달하는 셰프의 미적 감각에 한 번, 맛에 또 한 번 놀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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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컬러로 물들인 테이블
브라세리 오브 라이트(Brasserie of Light)

런던에서 요즘 떠오르고 있는 핫플레이스라고 한다면 ‘브라세리 오브 라이트’를 꼽을 수 있다. 데미안 허스트가 제작한 8m에 가까운 크리스털 페가수스 동상이 인상적인 이곳의 애프터눈 티 세트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인 ‘클래식 블루’를 테마로 디저트를 구성한 것이다. 푸른색의 마카롱과 초콜릿, 두 가지 종류의 케이크는 물론 올해의 컬러를 부각시킨 청량한 칵테일까지 선보이며 테이블을 푸르게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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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주얼리 케이크 한 입
티파니 블루 박스 카페(Tiffany Blue Box Cafe)

티파니의 아름다움에 눈과 입으로 매료될 수 있는 곳, 영국 대표 프리미엄 백화점인 헤롯(Harrods)에 최근 문을 연 티파니 박스 카페다. 벽지, 의자와 메뉴판까지 티파니의 시그니처 블루 색상으로 꾸며진 카페의 곳곳에는 티파니 주얼리가 장식돼 있다. 주얼리만큼이나 사람들의 마음을 홀리는 것은 바로 이곳의 애프터눈 티 세트. 티파니 블루 색상의 접시부터 티 스푼과 컵까지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티파니 로고가 새겨진 뚜껑을 열 때면 마치 주얼리 박스를 여는 것처럼 느껴진다. 티파니 세팅 링의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디자인한 치즈케이크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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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가 먹던 그 디저트
더 마인드 팰리스(The Mind Palace)

이곳에서는 누구나 셜록 홈즈가 될 수 있다. 셜록 홈즈를 테마로 꾸며진 방탈출 카페 ‘더 게임 이즈 나우(The Game is Now)’에서 모든 추리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더 마인드 팔레스’에 도착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곳의 애프터눈 티 세트 역시 독특하다. 셜록 홈즈가 항상 착용하고 다녔던 헌팅캡와 돋보기가 함께 세팅돼 나오는데 디저트에도 디테일이 숨겨져 있다. 셜록 홈즈가 살았던 하숙집 주소인 ‘베이커 스트리드 221B’에서 착안해 ‘221B’를 새긴 브라우니부터 하숙집 주인이 항상 만들어준 샌드위치와 비스켓을 구현해냈다. 그의 상징인 디어스토커 모자와 돋보기의 모양으로 디자인한 진저브레드까지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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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소희진(heejinsoh@noblesse.com)
디자인 장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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