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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2

손으로 빚은 예술

손맛의 가치를 담은 수공예 오브제는 한 점 한 점이 예술품과도 같다.

1 아프리카 전통에서 영감을 얻은 피처 974B.
2 헨닝 코펠이 디자인한 유기적 라인의 피처 992.
3 정교한 수공 작업에 쓰이는 도구들.

예술로 탄생한 은 세공품, 조지 젠슨(Georg Jensen)
은세공 제품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 조지 젠슨은 덴마크의 은세공 장인 조지 젠슨(Georg Jensen)이 1904년 코펜하겐에 차린 아담한 공방에서 출발했다. 코펜하겐의 숲과 호수 근처에서 자란 그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살아 있는 조형성을 갖춘 많은 은세공 제품을 선보였다. 조지 젠슨은 1935년 사망했지만, 생전에 재능 있는 공예가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 덕분에 그의 사후에도 회사는 규모가 더욱 커졌다.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 난나 디트젤(Nanna Ditzel), 헨닝 코펠(Henning Koppel) 등 덴마크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조지 젠슨과 작업한 제품은 지금도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꼽힌다. 주얼리와 시계, 홈웨어와 커틀러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가운데 파인 실버웨어(fine silverware)는 수공예의 절정을 보여준다. 조지 젠슨을 비롯해 시그바르드 베르나도테(Sigvard Bernadotte), 헨닝 코펠 등 거장 디자이너의 볼과 촛대, 커틀러리, 피처 등은 순도 92.5%의 스털링 실버로 제작하며, 뛰어난 조형 감각과 가장 높은 수준의 장인정신으로 완성했다. 오랜 세월 이어온 만큼 각각의 작품은 아르데코, 아르누보, 기능주의 운동, 컨템퍼러리 디자인 등 시대정신을 담은 마스터피스다. 이러한 조지 젠슨의 작품은 전 세계 50여 개 박물관에 영구 소장 중이다. 아이템마다 디자이너의 이름을 새겨 예술 작품을 소장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문의 www.georgjensen.com




4 풀 레인지 라우드 스피커인 Model O.
5 완벽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한 장인의 정교한 작업 과정.

환상의 컬래버레이션, 스타인웨이 링돌프(Steinway Lyngdorf)
스타인웨이 링돌프는 덴마크 오디오 산업의 거장으로 불리는 피터 링돌프(Peter Lyngdorf)가 165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완벽한 피아노’라 찬사받는 그랜드피아노 브랜드 스타인웨이 앤 선즈(Steinway & Sons)사와 협업해 탄생시킨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다. 스타인웨이 링돌프의 오디오 시스템 설계 개발과 모든 제작 과정은 덴마크 오디오 마스터의 손길을 거치며,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스타인웨이 앤 선즈 피아노 공방의 장인들이 8주간 수작업해 스타인웨이 피아노와 동일하게 마감 처리한다. 그랜드피아노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외관의 비밀이 여기에 있다. 또한 공방의 정교한 기술을 적용해 피아노 연주음을 원음에 최대한 가깝게 구현한다. 오디오는 양지향성 다이폴 방식의 스피커와 최적의 이퀄라이징을 자동 설정하는 룸 퍼펙트 기술을 탑재해 해당 공간에서 최상의 사운드 컨디션을 이끌어낸다. 특히 풀 레인지 라우드 스피커 ‘Model O’는 별도의 우퍼 없이 작은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서라운드 스피커와 간단한 스테레오 설정만으로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작동한다.
문의 02-512-4091(오드)




6 수채화 기법으로 디테일을 표현 중인 모습.
7 런던 서부의 작업장에서 100% 핸드메이드로 제작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지구본, 벨러바이앤코 글로브메이커스(Bellerby & Co Globemakers)
영화 <위대한 독재자>에서 독재자 힌켈로 분한 찰리 채플린이 지구본을 들고 우아한 발레 음악에 맞춰 춤추는 장면이 있다. 이 신에서 지구본은 세계 제패의 야심을 상징하는 오브제로 등장한다. 가보지 않은 세계에 대한 동경, 내면의 순수한 욕망을 자극하는 지구본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를 매료시키는 매력적인 오브제다. 영국 벨러바이앤코 글로브메이커스는 100% 수공예로 아름다운 지구본을 만든다. 본래 벨러바이앤코 글로브메이커스는 오너인 피터 벨러바이(Peter Bellerby)가 80세를 맞은 아버지를 위한 선물로 지구본을 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현재 런던 서부에 자리한 작업장에서 전통 방식 그대로 제작하는 점이 특징. 베이스가 되는 구 형태는 크기에 따라 고체 가중 수지나 합성 소재로 만든 2개의 반금형을 붙여 만든다. 그다음 고객의 취향에 따라 맞춤 제작한 지도를 인쇄하고 톱니바퀴 모양으로 정밀하게 자른 뒤 수채화로 밑그림을 그린다. 그림이 완전히 마르면 종이를 잡아 늘이면서 구 모형에 붙이는 작업이 가장 까다로운 공정이라고. 종이를 모두 붙여 지구본을 완성하면 수채화로 디테일을 더한 뒤 유광 또는 무광으로 마감한다. 프레임은 클래식한 원목부터 모던한 금속까지 다양한데 이 역시 수백 년간 이어온 제조법을 따른다. 작업과 건조, 휴식기까지 거치다 보면 하나의 지구본을 만들기까지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이 소요된다. 지름 120cm의 가장 큰 지구본인 ‘처칠’은 최소 6개월이 걸릴 만큼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 과정을 거치면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지구본이 탄생한다.
문의 www.bellerbyandco.com




8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오브제, Lover.
9 컬렉터들이 열망하는 대작, ‘플라워 오브 더 시즌(Flowers of the Season)’.

스페인이 낳은 명품 포슬린 피겨, 야드로(Lladro)
세계 120여 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야드로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포슬린 피겨 브랜드다. 본래 야드로는 1953년, 스페인의 작은 마을 발렌시아에서 야드로 3형제의 도자기 인형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했다. 기존 도자기에서 볼 수 없던 정교한 표현은 보는 이를 행복하게 했고, 많은 컬렉터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야드로는 내부에 조각가와 데커레이터, 페인터, 플라워 아티스트로 구성된 아틀리에를 운영한다. 야드로의 다양한 컬렉션 중 한정판으로 제작하는 대작 ‘하이 포슬린(High Porcelain)’은 야드로의 대표적 기술과 예술성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소장 가치가 높다. 또한 스페인의 대표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과 협업해 그만의 독특한 상상의 세계를 도자기로 표현하며 작품을 출시할 때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게스트(Guest)’는 전 세계 250개만 한정 생산했는데, 순식간에 판매가 완료되었다. 각각의 유니크한 피스는 공간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문의 070-4212-9527(길무역)




칼초 발릴라 컬렉션 중 한정판으로 생산한 인테르발로(Intervallo).

1mm의 정교한 아름다움, 테클리(Teckell)
‘이 세상 모든 것은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슬로건과 함께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토대로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럭셔리 오브제를 선보이는 테클리. 세련된 기법, 재료에 대한 열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포용하는 장인정신. 이 단어들을 빼놓고 테클리를 소개하기란 불가능하다. 테클리는 이탈리아의 건축·목공 집안에서 태어난 잔프랑코 바르반(Gianfranco Barban)이 1999년에 설립한 브랜드다. 그는 전통 게임과 가구 액세서리를 재해석해 아이디어를 내고, 각 분야별 전문가와 컬래버레이션해 컬렉션을 완성한다. 컬렉션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고전적 게임인 테이블 풋볼 ‘칼초 발릴라(Calcio Balilla)’, 당구 테이블 ‘빌리아르도(Biliardo)’, 기본에 충실한 타임피스 ‘탁토(Takto)’까지. 칼초 발릴라는 제도한 듯 깔끔한 라인과 투명한 크리스털, 금속, 나무를 활용한 프리미엄 마감이 돋보인다. 아드리아노 디자인(Adriano Design)의 설계를 바탕으로 기술자와 숙련된 장인의 세심한 손길이 더해진 결과물이다. 미래적 느낌의 빌리아르도는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마크 새들러(Marc Sadler)의 작품. 그의 특징을 살린 디자인은 마치 한 점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탁토는 잔프랑코 바르반이 직접 디자인한 컬렉션으로, 테클리가 추구하는 철학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내부 메커니즘을 그대로 노출하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교함은 진정한 타임리스 디자인의 저력을 보여준다.
문의 02-501-3869(끌레)

 

에디터 김민지(mj@noblesse.com)
이새미(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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