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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20 FEATURE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게 불편해요

  • 2020-01-21

새로운 사람과 처음 인사를 나눌 때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까?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심리상담가의 조언을 들어봤다.

Q. 상대방과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즐거운 대화를 하고 나면 일상에 활력이 생기고 상대에 대한 호감도 생기기 마련이죠. 반대로 말 몇 마디 섞고 나서 불쾌감이 들고 마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같은 말을 해도 상대방을 편안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 순간에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이들도 종종 만납니다.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스몰 토크는 어색한 상황을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바꿀 수 있는 좋은 툴(Tool)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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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주제를 미리 생각해 두세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게 가벼운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야겠죠. 저는 날씨나 화제의 뉴스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단 부정적인 가십 기사나 연예인 이야기, 정치적인 이야기는 피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지나치게 자신을 노출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필요 이상의 정보는 상대방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염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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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이어갈 때 서로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 어색하지 않은 바디 랭귀지와 눈맞춤 역시 중요합니다. 나를 내세우는 말보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대화를 할 때 상대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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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한다는 것은 곧 상대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내 이야기보다는 상대방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겠지요. 상대방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배려해주고 귀 기울여 들어주는 주는 것이 대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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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직장인들을 위한 대화 팁으로 ‘엘리베이터 스피치(Elevator speech)’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상사를 만났을 때 30초 동안 효과적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두는 것입니다. 물론 엘리베이터뿐 아니라 어떤 장소에서도 쓸 수 있어요. 상사나 동료, 같은 업계 사람들을 만났을 때 핵심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죠. 자신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는 생각으로 나를 소개하는 세 가지 스테이트먼트를 준비해보세요.

‘이렇게 대화 내용까지 준비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숙제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준비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서 오는 심리적 압박으로부터 벗어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 그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는 것, 친밀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모든 것들이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2020년 새해에는 나를 소개하는 세 가지 이야기를 써보며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동은은 미국 국가 공인 심리 상담가로 다양한 트라우마를 지닌 이들을 마주하며 상담과 글, 강연을 통해 마음의 치유를 돕고 있다.

 

이동은(심리상담가)
에디터 김희성(alice@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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