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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20 LIFESTYLE

사려거든

  • 2020-01-23

직접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공간 네 곳.

1 블랙 디스트레스트 니트 Ann Demeulemeester.
2 블랙 깃털 목걸이 Ann Demeulemeester.
3 타탄체크 패턴 울 팬츠 Sankuanz.

아데쿠베
도산공원 인근, 아는 사람만 찾는 숨은 맛집 같은 공간이 있다. 패션 편집숍 아데쿠베다. 이곳의 모토는 ‘Understated Yet Playful’. 은근하면서 재미있다는 의미인데, 그들이 다루는 브랜드와 아이템을 보노라면 아데쿠베가 모토를 얼마나 충실히 따르는지 알 수 있다. 해진 느낌의 블랙 니트, 지퍼 장식을 더한 체크 팬츠 등 아이템마다 재미난 요소가 가득하다. 브랜드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브랜드와 그중에서도 입기 좋은 아이템만 쏙쏙 골라온 듯하다. 앤트워프를 대표하는 ‘앤 드뮐미스터’, 빈티지 패브릭으로 옷을 만드는 ‘아키비오 제이엠 리봇’, 차이니스 파워를 엿볼 수 있는 ‘산쿠안즈’ 등이 대표 브랜드로 양보다는 질이라고 하면 좋을까. 앞으로 남성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라니, 패션을 좋아하는 남성의 방앗간이 될 날도 머지않았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5
문의 02-2056-0990
인스타그램 @adekuver




4 이중 브리지가 특징인 실버 프레임 안경 Haffmans & Neumeister.
5 클럽 마스터 안경 Cutler and Gross.
6 글라스 홀더 겸 네크리스 La Loop.
7 글라스 홀더 겸 네크리스 La Loop. 가벼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안경 Haffmans & Neumeister.

리웍스120
안경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로수길은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젠틀몬스터, 디타 아이웨어 등 유명한 안경점이 즐비할 뿐 아니라 지금도 꾸준히 들어서기 때문. 리웍스120 역시 안경 성지 대열에 합류한 편집숍이다. 2개 층으로 된 이곳의 1층에는 독일 브랜드 하프만 앤 뉴마이스터의 안경과 선글라스를 만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메탈 프레임 스타일이 주를 이루며, 착용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마주하는 2층에는 테오, 그루버, 피터 앤 메이 등 세계 각국의 안경 제품이 보기 좋게 진열돼 있다. 특히 2층 매장의 한쪽에는 영화 <킹스맨>으로 유명해진 커틀러 앤 그로스를 위한 매력적인 공간이 있다. <킹스맨> 영화 세트장을 옮긴 듯 품격이 느껴지는 공간에 판매 중인 모델과 빈티지 피스를 진열해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24
문의 02-6405-0120
인스타그램 @reworks120




8 구니 오만이 디자인한 사이드보드 모델 19번.
9 미스 반 데어 로에의 MR20 체어.

원 오디너리 맨션
카페 겸 빈티지 가구 숍이던 원 오디너리 맨션이 자곡동으로 이전한 뒤 빈티지 가구 숍으로 재정비해 문을 열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르코르뷔지에 건축물인 ‘빌라 라로슈’가 연상되는 내부에 눈길이 간다. 카페로 인기 있을 때도 ‘공간 맛집’으로 알려진 만큼 새로운 공간 역시 가구 전시를 보러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 작품처럼 무심히 놓인 빈티지 가구는 시대와 디자이너가 달라도 유연하게 어우러진다. 북유럽에서 온 노르딕 스타일의 가구가 대부분. 새로운 제품 정보를 SNS 계정에 업로드하기 전에 팔릴 때도 있다니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이곳을 방문하려면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 어울리는 가구를 직접 추천하고 가구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친절히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라고. 또 빈티지 가구이다 보니 제품을 직접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자곡로7길 24
문의 02-451-0525
인스타그램 @oneordinarymansion




10 카스티글리오니 형제가 디자인한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 Brionvega.
11 12시간 연속 재생 가능한 블루투스 스피커 오슬로 Vifa.

에디토리
다양한 컨셉의 라이프스타일 숍이 늘고 있는 요즘, 에디토리는 사운드를 중심으로 파생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커피, 스테이셔너리, 레코드 등 다양한 아이템이 즐비한데 그 중심에는 이곳의 아이덴티티를 알 수 있는 스피커가 있다. 뱅앤올룹슨, 제네바 등 스피커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알 법한 브랜드부터 네임, 비파, 소노로, 포칼 등 ‘소리 좀 구별할 줄 안다’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브랜드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스피커를 직접 청음하고 비교해볼 수 있다. 매장 안쪽에서는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는 브리온베가의 라디오포노그라포가 반기듯 맞아준다. 의자, 조명, 테이블 등 다양한 리빙 아이템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특징. 소리를 즐기기 위한 공간을 채울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전시와 공연도 열리니 SNS 계정에 올라오는 피드를 주목해보자.
주소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5-8 2층
문의 070-7576-4047
인스타그램 @editori_official

 

에디터 이민정(mjlee@noblesse.com)
사진 정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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