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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9 LIFESTYLE

베를린 예술가들의 미식로드

  • 2019-10-15

힙스터의 성지이자 예술가들의 도시라 불렸던 베를린, 젠트리피케이션과 거주지 문제로 베를린은 점차 변하고 있다. 그럼에도 예술가들을 떠나지 못하게 발을 붙잡는 레스토랑과 바가 있다면?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가 최다함(@dahahm)이 추천하는 예술가들의 식사 장소를 들어 보았다.






참새방앗간, 커리 미테(Curry Mitte)
한국에 떡볶이가 있다면 독일엔 ‘커리 부어스트 curry wurst’가 있다. 베를린 소세지 스낵 로젠탈러 플라츠(Rosenthaler Platz) 에 위치한 이 커리 부어스트 가게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난 후 꼭 찾는다. 비슷한 가게가 많지만 이곳의 소시지는 과하지 않게 맛있다. 팝 스타 리한나를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들이 집에 들어가기 전 허기진 배를 채우는 참새 방앗간 같은 곳.
ADD Mehringdamm 36, 10961 Berlin

세계 먹거리 열전, 마르크트할레 노인(Markthalle Neun)
독일에 먹을 게 없다고? 크로이츠베르크에 위치한 전통 시장에 가보자. 번듯하게 리모델링한 전통시장에서는 매주 목요일 세계의 길거리 음식 열전이 펼쳐진다. 어느 도시나 시장의 활기가 주는 그만의 소중한 정서가 있다.





대공원 뷰, 몽키 바(Monkey Bar)
베를리너들의 허파라고 해야 할까? 도심 속 자리한 거대 공원 티어가르텐(Tiergarten)은 순간 속세를 벗어난 듯 마음이 평온해지는 공간이다. 부티크 호텔 비키니의 10층에 자리한 몽키 바에선 탁 트인 창을 통해 공원 뷰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관건이니 미팅이나 업무 전 브런치 먹기에 좋다.
ADD Budapester Straße 40, 25hours Hotel Bikini Berlin, 10787 Berlin





기찻길 옆 아지트, 파히미 바(Fahimi Bar)
보통 이곳의 입구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작정한 스피크이지는 아니지만 은밀한 분위기인 이곳의 칵테일은 수준급이다.



바의 창 밖으론 힙스터들을 대표적인 구역인 크로이츠베르크 코티(Kotti)의 기차가 지나가는 것이 보이고 아티스트의 애프터 파티가 자주 열린다. 토요일 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종종 프리드링킹을 하니 참고할 것.
ADD Skalitzer Str. 133, 10999 Berlin, Germany





멜라니 로랑의 사과파이, 카페 아인슈타인 슈탐하우스(Cafe Einstein Stammhaus)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했을 때 꼭 생각나는 디저트가 하나 있다. 바삭한 페이스츄리 위에 생크림을 얹어 먹는 독일식 애플파이. 달콤하고 부드러운 파이 한 입이면 스산하고 매서운 독일의 추위도 견딜 수 있을 것만 같다.



영화 <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에서 쇼샨나 역의 멜라니 로랑이 사과 파이를 먹은 곳이기도 하다. 브런치를 먹어도 후회 없다.
ADD Kurfürstenstraße 58, 10785 Berlin





백 년 약국의 변신, 카페 오라(ORA)
재생 공간의 매력은 계속된다. 지은 지 100년이 지난 약국을 개조해서 만든 레스토랑 & 카페 오라의 주 고객층은 크로이츠베르크의 힙스터들. 세월의 흔적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앤티크한 느낌, 우리나라 한약방의 느낌도 나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그 시절을 추억하게 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공간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영감을 선사한다. 커피와 함께 서양배 타르트를 곁들일 것을 추천한다.
ADD Oranienpl. 14, 10999 Berlin





와인은 여기서, 라 프리미아타 디타(La Primiata Ditta)
이른 저녁 좁은 공간에서 이탈리안 셰프가 추천해주는 와인과 치즈 플래터. 환상의 궁합을 마주하고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금세 테이블엔 와인 병들이 줄을 설 지도 모른다. 미떼(mitte) 지구에 위치해 크리에이터, 패션 업계 종사자들이 즐겨 찾는 와인바 중 한 곳이다.
ADD Weinbergsweg 4, 10119 Berlin

 

에디터 이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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