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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9 WATCH NOW

만져보세요, 다양한 텍스처의 세계

  • 2019-10-07

독특한 시각적 매력을 선사하는 다양한 텍스처의 시계.

BREITLING, Premier Bentley Centenary Limited Edition
브라이틀링의 ‘프리미에르 벤틀리 10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보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부분은 나무 질감의 다이얼이다. 심지어 진짜 나무다! 독특한 브라운 엘름 벌(elm burl) 다이얼 위에서 블랙 미니트 카운터(3시 방향)와 블랙 스몰 세컨드 서브 다이얼(9시 방향)이 대비를 이룬다. 브라이틀링과 벤틀리 모터스의 파트너십은 전설의 컨티넨탈 GT가 탄생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벤틀리가 브라이틀링에 2003년 처음 세상에 선보인 새로운 GT를 위한 시계 제작을 의뢰한 것. 이토록 오랜 인연을 맺어온 벤틀리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브라이틀링이 100주년 기념 시계로 선보인 것이 바로 이 독특한 나무 다이얼 시계다. 왼쪽 케이스 옆면에서는 유서 깊은 1929년 대시보드에서 가져온 ‘Bentley’ 각인을 발견할 수 있다. 18K 레드 골드 버전은 벤틀리 가죽 시트 패턴과 스티치에서 영감을 받은 브라운 가죽 스트랩, 스틸 버전은 브라운 가죽 스트랩 혹은 스틸 브레이슬릿 중 선택할 수 있다.











PANERAI, Submersible Luna Rossa
제36회 아메리카컵에서 디펜딩 챔피언에 최초로 도전하는 이탈리아 팀 루나 로사를 위해 공식 후원사인 파네라이가 제작한 시계. 루나 로사의 AC75 선체와 동일한 소재인 탄소섬유로 제작한 케이스와 실제 세일 클로스(sail cloth)를 적용한 다이얼로 완성한 프로페셔널 다이빙 워치다. 마시밀리아노 맥스 시레나 선장이 이끄는 루나 로사 세일링 팀 멤버들은 이 시계를 착용하게 된다. 특히 루나 로사 돛을 모티브로 해 세일 클로스를 가미한 독특한 텍스처의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탄소섬유 고유의 무늬를 새긴 지름 47mm의 케이스에는 잠수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단방향 회전 베젤(다이빙 시계의 필수 요소)이 자리하며, 다이얼 인디케이터는 어두운 물속은 물론 다양한 조건의 환경에서도 가독성이 뛰어나다. 티타늄 백케이스에는 요트 모습과 ‘LUNA ROSSA’ 로고, ‘36TH AMERICA’S CUP’을 인그레이빙했다. ‘섭머저블 루나 로사’는 2개의 스프링 배럴을 갖춘 P.9010/GMT 매뉴팩처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해 3일간 파워리저브 가능하다.











HUBLOT, Classic Fusion Orlinski 40mm
에어로퓨전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용에 이어 새롭게 출시한 ‘클래식 퓨전 올린스키 40mm’는 마치 조각을 낸 듯한 다이얼의 각진 텍스처를 통해 빛과 그림자의 조화를 예술적으로 담아내는 프랑스 아티스트 리샤르 올린스키의 특징을 느낄 수 있다. 케이스 자체도 각을 살려 깎아내 입체적 느낌을 극대화했다. 그의 조각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각지고 비스듬한 면 등 유니크한 디자인 특징을 시계의 기술적 측면과 결합했다. 특히 리샤르 올린스키의 의견을 반영해 케이스 지름을 기존 45mm보다 작은 40mm 사이즈로 디자인했고, 티타늄과 킹 골드 소재의 6개 모델을 선보였다. HUB1100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42시간 파워리저브 가능하다.











ZENITH, Pilot Type 20 Extra Special Silver
제니스는 실버 케이스를 위한 시계로 전설의 파일럿 라인을 선택했다. 참고로, 항공 산업 발달 초기에 비행기 계기반을 위한 장비를 개발하며 명성을 떨친 제니스는 파일럿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해 컬렉션에 ‘파일럿’을 붙일 수 있는 유일한 시계 브랜드다. ‘파일럿 타입 20 엑스트라 스페셜 실버’는 항공기 격납고를 연상시키는 리벳 디테일의 무광택 실버 다이얼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파일럿 라인 고유의 커다란 아워 마커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시침, 분침, 초침을 발견할 수 있다. 리벳과 실버 핀 버클, 빈티지 조종사 헬멧 탭을 연상시키는 브라운 송아지 가죽 스트랩이 조화를 이룬다. 파일럿 시계답게 장갑을 끼고도 쉽게 조정할 수 있는 커다란 크라운을 갖춘 것도 특징. 50시간 파워리저브 가능한 제니스 엘리트 679 칼리버를 탑재했다.











LOUIS MONET, Mars & Moon
화성인이 행성에 물을 대기 위해 화성에 운하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기억하는지.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다소 감성적인(!) 우주 속 영감이 새로운 ‘마스’ 리미티드 에디션에 담겼다. 3시 방향에 자리한 캡슐 안에서 실제 화성 운석 조각을 발견할 수 있고, 다이얼 위에 화성의 표면을 충실하게 재현했다. 쥘 베른의 소설 <달나라 탐험(Around the Moon)> 발간 1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문’ 역시 실제 달 운석 표면을 캡슐에 가져온 것은 물론 달의 표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두 시계 모두 8시와 12시 방향 사이에서 칼리버가 박동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열어놓았다. 프레젠테이션 박스에는 각각 화성과 달 분화구를 새겨 넣었고, 케이스 중간에는 운석을 다시 한번 밀봉해 의미를 더했다. ‘마스’와 ‘문’ 각각 로즈 골드 12피스, 스틸 60피스 한정 생산한다.











BREGUET, Reine de Naples 8967
기존의 클래식하고 우아한 레인 드 네이플이 현대적 감각을 입었다. 스틸 소재로 선보이는 새로운 모델은 터쿼이즈 블루 스크롤 디테일의 딥 블루 래커로 물들인 다이얼이 단연 돋보인다. 표면이 밤하늘의 별빛을 연상시키듯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이 같은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어두운 컬러의 액체 형태 래커에 투명한 래커 터치를 가미했는데, 이러한 컬러 믹스가 즉각적으로 독특한 효과를 자아내는 것. 다이얼 위아래에 자리한 아라비아숫자 6과 12는 부조 형태로 디자인하고 화이트로 페인팅해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를 통해 591C 칼리버와 브레게의 장기인 엔진 터닝 장식한 골드 로터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푸른 다이얼 빛에 맞춰 매치한 인디고 데님 브레이슬릿이 매력을 더한다.











JAQUET DROZ, Petite Heure Minute “Smalta Clara Hummingbird”
자케 드로는 지난해 플리크아주르 에나멜 기법을 처음 도입했다(플리크아주르는 라틴어로 스말타 클라라). 플리크아주르 기법은 반투명한 느낌이 마치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으로 올해도 여세를 몰아 새로운 플리크아주르 피스를 소개했다. 프티 아워 미닛 “스말타 클라라 허밍버드”는 자케 드로가 보유한 가장 작은 무브먼트를 탑재해 다이얼 위 예술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트로피컬 버드 리피터에도 등장한 허밍버드가 매력적 색감을 입고 모습을 드러내는데 레드 골드 케이스 버전에서는 핑크와 밝은 블루 톤 새가, 화이트 골드 케이스 버전에서는 그린과 터쿼이즈 톤 새를 만날 수 있다. 백케이스에서 허밍버드를 손으로 인그레이빙한 아름다운 로터도 발견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8피스 한정 생산한다.











BVLGARI, Diva’s Dream Peacock
다이얼 위에서 실제 공작새 깃털이 오묘한 빛을 발하는 불가리의 ‘디바스 드림 피콕’은 메티에 다르 워치와 주얼리 워치의 중간 어디쯤에 자리한 시계다. 고대 로마의 정교한 모자이크에서 영감을 받은 디바스 드림 컬렉션 특유의 부채꼴 모양 러그가 우아하며, 의외의 소재와 비비드한 컬러 매치를 즐기는 전형적인 불가리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지름 37mm의 18K 로즈 골드 케이스 베젤에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했고, 크라운에는 카보숑 컷 루벨라이트를 세팅해 포인트를 주었다. 쿼츠 무브먼트가 아닌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BVL 191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18K 로즈 골드 버클을 갖춘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HARRY WINSTON, Premier Precious Peacock Automatic 36mm
다이얼 위로 손을 올리면 작디작은 알갱이의 촉감이 느껴질 듯한 글라스 마이크로 모자이크 기법이 인상적이다. 피콕 모티브가 다이얼 위에서 날개를 펼치며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손으로 완성한 마이크로 모자이크 글라스 다이얼에 15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장식해 반짝임을 더한다. 눈이 100개 달린 괴물 아르고스가 죽자 결혼의 여신 헤라가 자신을 상징하는 공작새의 꽁지깃에 달아주었다는 눈 디테일에는 루비를 세팅해 공작새 특유의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CHANEL WATCHES, Boy·Friend Tweed Art
샤넬의 대표적 시그너처를 이 시계에 모두 녹여냈다. 팔각형의 파리 방돔 광장을 모티브로 한 팔각 케이스, 그리고 샤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트위드를 발견할 수 있는 것. 진짜 트위드 패브릭은 아니지만 고온에서 구운 그랑푀 에나멜링 기법으로 실제 다양한 컬러의 실을 직조해 만들어낸 것 같은 사실적 텍스처를 완성했다. 샤넬 고유의 골드 톤으로 만든 18K 베이지 골드 케이스는 절제되면서도 강렬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핸드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수심 30m까지 방수 가능하다.











OMEGA, Seamaster 300 Malachite
말라카이트 원석 고유의 독특한 패턴과 질감이 시선을 사로잡는 ‘씨마스터 300 말라카이트’가 18K 옐로 골드와 어우러져 매력을 선사한다. 덕분에 기존의 씨마스터 300과는 전혀 다른 느낌과 이미지를 전한다. 오메가는 이 시계 다이얼을 위해 남아프리카에서 말라카이트 원석을 공수했다. 지름 41mm의 옐로 골드 케이스에 오메가 세라 골드TM 다이빙 눈금을 새긴 그린 세라믹 베젤 링을 갖췄으며, 빈티지 슈퍼루미노바로 채운 아워 마커와 18K 옐로 골드 바늘을 올린 데 이어 다이얼과 같은 그린 가죽 스트랩으로 마무리했다. 1만5000가우스의 자기장에도 끄떡없다는 것을 검증받은 METAS(스위스 계측학연방학회) 인증 마스터 크로노미터 8913이 동력을 제공한다.











PIAGET, Extremely Lady
금빛 뱀 한 마리(!)를 보는 듯한 피아제의 ‘익스트림리 레이디’는 피아제 고유의 독보적 금세공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시계다. 피아제가 선보여온 수많은 골드 브레이슬릿은 제네바 플랑레와트에 위치한 금세공 아틀리에에서 전문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피아제 장인이 제작한다. 피아제의 탁월한 금세공 기술로 탄생한 링크 브레이슬릿이나 얇은 체인 브레이슬릿은 가벼운 데다 골드가 발산하는 광채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핑크 골드 소재의 익스트림리 레이디는 장인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인그레이빙하고 브러싱 처리해 완성한 비늘(scale) 하나하나가 각도에 따라 빛을 반사한다. 마치 뱀 한 마리가 피부 위에서 꿈틀거리는 느낌. 이 비늘 디테일은 1960년대와 1970년대 피아제가 시계에 자주 사용한 시그너처 디자인을 떠올리게 한다. 이 비늘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다이얼에까지 그대로 연결되기 때문. 다이얼 위 골드까지 비늘 모양으로 인그레이빙해 브레이슬릿과 자연스럽게 이어진 모습이 매우 독특하다.











ROLEX, Day-Date 36
케이스 본체를 하나의 블록으로 제작하고 백케이스와 크라운을 스크루다운 방식으로 고정한 케이스 지름 36mm의 18K 옐로 골드 ‘데이-데이트 36’은 터쿼이즈 고유의 색감과 질감을 다이얼 위에서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 그 위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18K 옐로 골드 로마숫자 인덱스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베젤이 터쿼이즈와 어우러져 이국적 매력을 전한다. 새로운 데이-데이트 36은 18K 골드 프레지던트 브레이슬릿을 갖췄다. 1956년 ‘오이스터 퍼페츄얼 데이-데이트’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3열 링크 프레지던트 브레이슬릿은 현재까지 데이-데이트 라인과 일부 데이트저스트 모델에만 독점으로 사용된다. 여기에 적용한 프레지던트 브레이슬릿은 밖으로 보이지 않는 폴딩 크라운클래스프(crownclasp) 잠금장치를 갖췄고, 링크 사이에 세라믹 인서트를 추가해 유연성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롤렉스 자체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으며, 수심 100m까지 방수 가능하다.











BREGUET, Ladies Marine 9518
프랑스 왕정 해군의 공식 크로노미터 메이커로 임명된 창립자 아브라함-루이 브레게 덕분에 바다와 관련한 풍성한 유산을 자랑하는 브레게가 이번에는 여성을 위한 ‘마린’ 컬렉션을 소개했다. 특히 엔진 터닝 기요셰의 대가답게 다이얼 위에 파도의 움직임을 반영한 독특한 모티브를 디자인해 더욱 매혹적인 텍스처를 만들어냈다. 마레아(marea)라는 이름의 이 패턴은 곧은 직선과 원형으로 이뤄진 전통적 기요셰와 차별화한 곡선으로 생동감 넘치는 물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포착했다. 특히 깨지기 쉬운 머더오브펄에 이를 재현했다는 점이 놀랍다(무브먼트 로터에도 머더오브펄을 사용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를 통해 셀프와인딩 칼리버 591A와 배의 갑판을 연상시키는 엔진 터닝 장식을 한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다. 프랑스 왕정 해군을 위한 크로노미터 메이커 타이틀을 상기시키듯 케이스 가장자리에 ‘Horloger de la Marine’ 문구를 인그레이빙했다.











RICHARD MILLE, RM 07-03 Marshmallow & RM 37-01 Sucette
‘달콤한 시계’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 리차드 밀의 봉봉 컬렉션은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컬러의 디저트를 시계에 담아냈다. 기존에 리차드 밀이 보여준 유니크한 DNA의 정수를 계승함과 동시에 화려한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설명. 그린, 크림슨, 옐로, 핑크 등 톡톡 튀는 컬러에 카본 TPTⓡ와 쿼츠 TPTⓡ 등 특별한 소재, 그리고 젬스톤 세팅 기법을 총동원해 완성했다. 그중 ‘스위츠(Sweets)’ 컬렉션에 속하는 ‘RM 07-03 마시멜로’는 다이얼 위에서 음영과 텍스처를 재치 있게 활용해 실제 마시멜로를 보는 듯 말랑말랑하고 폭신폭신한 촉감을 만들어냈다. 막대사탕을 형상화한 ‘RM 37-01 슈세뜨’는 여러 컬러가 소용돌이치는 듯한 사탕 모양을 다이얼에 그대로 재현했다. 한 입 베어 물고 싶을 정도로 달콤한 디저트를 연상시키는 크라운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OMEGA, De Ville Tresor
슬림하면서 우아해 보이는 ‘트레저’ 컬렉션은 1949년 처음 등장했다. 출시 이후 70년이 흐른 올해 더욱 모던해진 것은 물론 한층 진화한 핸드와인딩 마스터 크로노미터 무브먼트 8910을 탑재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케이스 지름 40mm로 선보이는 스틸 버전은 브라스 스탬프 패턴으로 장식한 블루 다이얼의 은은하면서 세련된 터치가 돋보인다. 그 위 시침, 분침, 초침 그리고 6시 방향에 날짜 창만 두어 다이얼을 정갈하게 디자인했다. 여기에 블루 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했다.











GRAND SEIKO, SBGZ001
그랜드 세이코는 ‘스프링 드라이브’ 컬렉션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시계를 소개했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3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 ‘SBGZ001’. 일본 신슈 지역의 전통 공예 기법인 눈송이(snowflake) 패턴을 케이스와 다이얼에 수작업으로 새겼으며, 플래티넘 케이스로 제작해 한층 고급스럽다. 클래식하면서 정갈한 케이스 내부에는 새롭게 개발한 스프링 드라이브 핸드와인딩 칼리버 9R02를 탑재했다.











CHOPARD, L.U.C Perpetual T Spirit of the Dragon and the Pearl
다이얼 패턴뿐 아니라 케이스 전체에 새긴 인그레이빙 디테일이 ‘L.U.C 퍼페추얼 T 스피릿 오브 더 드래곤 앤 더 펄’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18K 로즈 골드 케이스 미들과 러그 사이 공간에서 위용을 뽐내는 두 마리 용의 모습. 솔리드 골드 다이얼에는 중국의 전통적 패턴을 인그레이빙했는데, 이 모티브를 로즈 골드 베젤과 버클에까지 연결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었다. 퍼페추얼 캘린더와 투르비용 등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결합한 칼리버 L.U.C 02.15-L을 탑재했다. 전 세계에 한 피스만 선보이는 유니크 피스.











HERMES, Arceau 78
1978년 앙리 도리니는 원형 케이스에 등자에서 영감을 받은 비대칭 러그를 더하고 인덱스의 숫자 폰트를 기울여 말이 질주하는 듯한 느낌을 살린 아쏘를 통해 독자적 예술 세계를 보여주었다. 아쏘는 처음 선보인 이래 절제된 디자인과 간결한 라인 속에서 다양하게 베리에이션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올해는 초창기 아쏘 모델에 경의를 표하며 ‘아쏘 78’을 선보였다. 미러 폴리싱한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에 브러싱 처리해 매트한 베젤을 올려 소재의 대비를 보여준다. 특히 그레인 가공한 진회색 다이얼은 오톨도톨한 질감이 독특하다. 여기에 부드러운 크림색 슈퍼루미노바 코팅한 바늘과 기울어진 아라비아숫자가 세련된 조화를 이룬다. 케이스 지름 40mm로 선보이며, 역시 에르메스 시계 워크숍에서 제작한 내추럴 바레니아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PIAGET, Altiplano
28피스 한정 생산하는 ‘알티플라노 뚜르비옹 41mm’는 다이아몬드로 둘러싼 블루 컬러의 신비로운 운석 다이얼이 돋보인다. 8시 방향에서 미니멀한 바톤 형태 바늘이 시와 분을 표시하며, 2시 방향에 자리한 플라잉 투르비용의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어두운 밤하늘에서 회전하는 행성을 보는 듯하다. 운석 다이얼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비트만스테텐(widmanstatten, 고온에서 서서히 냉각시키면 나타나는 미세한 격자무늬) 패턴은 태양계의 오랜 비밀을 품고 있다. 이 밖에도 핑크 골드 ‘알티플라노 40mm’는 그레이 혹은 골드 컬러 운석 다이얼 위에 바톤 형태 인덱스와 시침, 분침 그리고 3시 방향 날짜 창만 놓아 간결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알티플라노 40mm 모델은 울트라 신 셀프와인딩 칼리버 1203P를 탑재했고, 그레이 버전의 경우 300피스, 골드 버전의 경우 50피스 한정 생산한다.











ROGER DUBUIS, Excalibur One-Off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 부서인 스콰드라 코르세에서 독점 개발해 최초로 선보인 하이퍼카 ‘SC18 알스톤(SC18 Alston)’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하이퍼 시계. ‘엑스칼리버 원오프’는 람보르기니와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칼리버 RD106SQ가 동력을 제공한다. 람보르기니 엔진의 V자 형태 대칭 구조에서 영감을 얻은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이 돋보이는 이 시계는 각 부품이 서로 다른 높이와 각도로 배치되어 입체적인 효과를 만들어낸다. 12시 방향에서는 람보르기니의 엔진 속도계에서 모티브를 얻은 더블 디스크, 6시 방향에서는 슈퍼카 모드 선택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기능 선택기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탄소섬유를 사용해 카본 소재로 명성이 높은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의 기술력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지름 47mm의 케이스와 플랜지, 브리지에는 카본 SMC를, 케이스 중앙부의 티타늄 컨테이너는 직조 카본으로 감쌌다. 스트랩은 통기성과 내구성을 극대화한 대형 공기흡입구 형태를 적용했고, 피렐리 타이어와 동일한 그물망 형태의 나일론 섬유를 오픈워크 형태로 디자인했다. 전 세계에 오로지 한 피스만 선보이는 유니크 피스다.











플래티넘, 탄소섬유, 사파이어 소재 케이스 모델(왼쪽부터).

HUBLOT, Big Bang Scuderia Ferrari 90th Anniversary
1929년에 설립한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올해 9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았다. 페라리의 절친(!)인 위블로가 이를 기념해 선보인 ‘빅뱅 스쿠데리아 페라리 90주년 에디션’은 페라리 디자인 센터와 협업해 세 가지 에디션으로 선보였다. 이제까지 레이싱카에 사용한 소재의 발전 과정과 함께 각각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반영했다는 설명. 첫 번째 에디션은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시초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메탈 소재 부품을 노출한 점, 페커리 가죽 그리고 계기반의 브러싱 처리 질감을 플래티넘 케이스와 펀칭 레더 & 러버 스트랩에 표현해냈다. 두 번째 에디션은 케이스에 3D 탄소섬유 소재를 채택하며 현재의 모습을 그려냈다. 카레이서 의상에 사용하는 노멕스(nomex) 소재 스트랩은 레드와 블랙 스티치가 대비를 이룬다. 세 번째 에디션은 미래지향적 사파이어 소재의 시스루 케이스가 돋보이며, 스트랩 역시 첨단 이미지를 풍기는 케블라(kevlar)를 적용했다. 특히 포뮬러 1의 브레이크 디스크에 사용한 세라믹 카본 소재에 주목할 것. 3개의 다른 소재 시계에서 공통의 접점을 만들어줄 뿐 아니라 고유의 독특한 텍스처로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ZENITH, Defy El Primero 21 Carbon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는 다른 소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낸다. 탄소섬유가 무작위로 배열되며 독자적 층을 만들어내기에 각각의 케이스는 엄연히 모두 다르다. ‘데피 엘 프리메로 21 카본’은 파셋 마감한 케이스와 베젤뿐 아니라 크라운과 크로노그래프 푸셔에도 탄소섬유를 적용했다. 시간당 36만 회(50Hz) 회전하며 100분의 1초 단위까지 측정 가능한 최첨단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를 스켈레톤 처리해 더욱 강렬한 느낌을 전한다. 시침, 분침, 초침, 아플리케 아워 마커에는 어둠 속에서도 은은한 빛을 발하는 슈퍼루미노바를 채웠다. 특히 독보적 고진동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중앙의 100분의 1 초침과 미니트 카운터, 크로노그래프 초침 끝은 레드로 포인트를 주었다.











RJ, Arraw 6919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처음 착륙했다. 착륙하고 6시간이 지난 뒤 닐 암스트롱이 달에 내디딘 첫걸음은 인류 역사에서 하나의 전설이 되었다. 이 역사적 순간의 50주년을 기리며 RJ는 달 표면에서 가져온 소재로 만든 첫 번째 시계 ‘애로 6919’를 런칭했다. RJ는 ‘문 더스트 DNA(Moon Dust DNA)’ 컬렉션 런칭 10주년을 맞아 특허받은 달 무브먼트가 특징인 이 새로운 컬렉션을 올해 야심 차게 공개했다. 우주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지름 45mm 의 케이스 위 베젤은 아크릴 글라스와 아폴로 11호 우주선 부품을 믹스한 가볍고 견고한 소재로 제작했는데, 유니크한 질감이 돋보인다. 스트랩은 2개의 러그 스크루를 동시에 누르는 간단한 ‘클릭’만으로 쉽게 교체할 수 있다. 티타늄과 레드 골드로 만날 수 있으며, 수심 100m까지 방수 가능하다.











PANERAI, Submersible Marina Militare CarbotechTM – 47mm
파네라이가 만든 시계와 장비는 수십 년간 이탈리아 왕실 해군 특공대와 함께했다. 이탈리아 해군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해 소개한 ‘섭머저블 마리나 밀리타레 카보테크TM’는 그들이 사용하던 시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티타늄보다 가볍고 스틸보다 강도 높은 탄소섬유를 기반으로 한 카보테크로 제작했는데, 특수 폴리머를 결합한 얇은 탄소섬유로 이뤄져 모든 시계에 고유의 카무플라주 패턴을 만들어낸다. 특히 다이얼과 케이스에 이어진 카무플라주 패턴이 시계에 개성을 불어넣는다. 9시 방향에는 역시 비슷한 패턴의 스몰 세컨드가 자리한다. 잠수 시간을 계산하기 위한 단방향 회전 베젤을 갖췄으며, 아워 마커와 커다란 스켈레톤 바늘에는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해 가독성이 높다. 파네라이 매뉴팩처에서 개발하고 제작한 3일 파워리저브 가능한 P.9010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시침을 한 시간 간격으로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장치를 탑재해 간편하게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에디터 이서연(janicelee@noblesse.com)
윤성현(시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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