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W Fashion & Beauty Part.2] New Arrivals from Fendi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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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7

[2019 F/W Fashion & Beauty Part.2] New Arrivals from Fendi

펜디의 2019년 F/W 여성 컬렉션을 주목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 현대 패션의 거장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마지막 컬렉션이기 때문이다. 칼 라거펠트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그의 한평생을 대표하는 작품이 된 펜디의 새로운 컬렉션 속으로.

Fendi 2019 F/W Women’s Collection
지난 2월, 패션계의 전설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났다. 1965년부터 올해까지 창작을 멈추지 않은 그의 마지막 작품은 바로 펜디의 2019년 F/W 여성 컬렉션이 되었다. 이번 컬렉션 역시 아름다움과 혁신을 조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 칼 라거펠트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실루엣은 단순하지만, 동시에 입체적이다. 깃털처럼 가벼운 소재가 건축적 구조와 어우러지며, 펜디의 오랜 시그너처인 트롱프뢰유와 호화로운 텍스처가 돋보인다. 페일 아이보리 튈, 따뜻한 느낌의 코냑 페이턴트 가죽과 테라코타 송아지 가죽이 차분하면서 중성적 톤을 만들어내는 한편 바다의 푸른빛을 머금은 아주르와 우아한 탠저린이 포인트를 더한다. 여기에 꽃잎이나 깃털 등 프린트가 크로셰, 오간자, 새틴에 등장하며 섬세한 느낌을 부각한다.

“칼 라거펠트와 펜디의 유대 관계는 패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러브 스토리로 앞으로도 우리 삶과 계속 함께할 것입니다. 저는 그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에 슬픔을 감출 길이 없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가 보여준 일을 향한 끈기와 노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쇼를 며칠 앞두고 전화 통화를 할 때도 그의 머릿속은 컬렉션에서 보여줄 아름다움과 다채로움에 대한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죠. 그가 무척 그리울 것입니다.”
-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펜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높은 어깨선과 잘록한 허리선이 매혹적인 지퍼 디테일의 더블브레스트 재킷에는 하늘하늘한 리본 벨트로 로맨틱함을 가미했다. 전체적으로 주름을 잡은 팬츠와 함께 매치한 재킷 포켓과 언밸런스한 라펠 테두리에는 에지를 더했다. 칼주름을 잡은 랩스커트, 모노그램 튈 보디슈트, 레이저 재단한 가죽 아우터에서는 위치가 바뀐 주름 & 격자 세공과 더불어 생동감 넘치는 투명한 선이 만들어내는 다이아몬드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 카보숑 단추가 눈길을 끄는 인타르시아 모피에는 1981년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곡선 형태의 ‘칼리그래프(Karligraphy)’ FF 로고 모노그램을 장식했다. 하이칼라 시프트 드레스는 아주 얇은 실크와 벌집 모양 레이스가 조화를 이루며 은은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번 시즌 액세서리 컬렉션 역시 새로운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바게트는 폭신한 엠보싱 페이턴트 가죽, 스티치를 장식한 가죽, 멀티스트랩 하네스를 더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반짝이는 송아지 가죽 혹은 페퀸(Pequin) 줄무늬 시어링 소재의 넉넉한 메탈 프레임 토트백은 접으면 클러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펜디의 시그너처이기도 한 피카부 백은 이번 시즌 망사 느낌의 가죽 소재를 입으며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한다. 슈즈는 반짝이는 네오프렌 소재의 뾰족한 하이힐 부츠와 사각 굽 단화 등이 주를 이루며, 지퍼 디테일에 대비되는 컬러 조합을 시도한 점이 눈에 띈다.

 

에디터 이서연(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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