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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9 FASHION

[2019 F/W Fashion & Beauty Part.2] It’s Newtro

  • 2019-08-27

복고적 감성으로 가득한 2019년 F/W 시즌 주목해야 할 트렌드.

펜디의 2019년 F/W 컬렉션.

CLASSIC LADY
넉넉한 사이즈의 오버 핏 재킷,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와 부츠컷 데님, 엄마의 옷장에서 봤음 직한 로고 패턴 가방. 모두 과거에 유행하던 패션이지만, 2019년 F/W 시즌 런웨이에서 목격된 룩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는 과거에서 영감을 얻어 복고풍 스타일을 새롭게 해석하는 뉴트로(Newtro) 트렌드를 즐기는 중이다. 특히 1950~1960년대 룩을 재해석한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펜디와 디올이다. 칼 라거펠트가 마지막으로 완성한 펜디의 2019년 F/W 컬렉션에선 어깨를 강조한 테일러드 재킷과 코트, 무릎길이 플리츠스커트, 칼라가 넓은 블라우스와 셔츠 등 클래식한 레이디라이크 스타일이 중심을 이뤘는데 페이턴트 가죽, 네오프렌 등 미래적 소재가 모던함을 더하며 균형을 유지했다.






1, 2 2019년 F/W 컬렉션에 등장한 매트한 질감의 블랙 레이디 디올 백과 디올의 그린 새들 백.
3 모이나의 그로세이유 컬러 미니 배니티 백.

디올은 1950년대 후반에 등장한 영국의 서브컬처 ‘테디 걸스(Teddy Girls)’에서 영감을 받았다. 잘록한 허리 라인이 특징인 하우스의 상징적 바(bar) 재킷에 남성적 코드를 가미하거나 튈 드레스에 버킷 해트를 매치하는 등 1950년대의 반항적 무드를 연출했다. 1990년대 탄생해 당대 유행을 선도한 새들 백과 레이디 디올 역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듯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새롭게 선보였다. 한편 파리에서 탄생한 모이나는 과거 유산을 지키면서 현대적 디자인의 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트렁크에서 영감을 받은 가브리엘(Gabrielle) 백과 부드러운 곡선의 폴린(Pauline) 백 등 시간이 지나도 모던해 보이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모이나의 다양한 백 중에서도 특히 정육면체 형태의 미니 배니티 백은 올해 급부상한 미니 백 트렌드와 맥을 같이한다. 과거의 것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기성세대도 사로잡을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다.











구찌의 2019년 F/W 컬렉션.

POWERFUL GLAM
과거에서 영감을 얻는 디자이너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시대는 바로 1980년대다. 1980년대는 과장되고 화려한 파워 숄더 재킷과 몸매를 드러내는 보디 컨셔스 드레스가 사랑받은 시대다. 모두가 용기 내어 대범한 룩을 즐긴 패션 황금기로, 2019년 F/W 시즌 캠프적 패션으로 다시금 정의되며 런웨이를 수놓았다. 캠프 패션이 트렌드로 올라선 데에는 맥시멀리즘을 선도한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구찌를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시즌 구찌는 가면의 양면적 측면에서 영감을 얻어 남성성과 여성성이 혼재하는 컨셉 아래 강렬한 패턴 플레이와 록 시크 무드의 스터드 액세서리, 반짝이는 비즈 드레스 등을 선보이며 무대 위 뮤지션 혹은 연극 배우를 연상시켰다.






3, 4 모스키노의 2019년 F/W 컬렉션.
5 딥 제이드 컬러 퀼팅 벨벳에 화이트 소가죽 프레임을 더한 불가리의 세르펜티 다이아몬드 블라스트 백 스몰 사이즈와 마이크로 사이즈.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모스키노도 1980~1990년대 TV게임 쇼에서 모티브를 얻은 의상을 대거 선보였다. 1달러짜리 지폐와 팝아트적 공산품 로고를 그래픽 패턴으로 변형한 의상은 거대하게 부풀린 헤어와 함께 키치한 매력을 더했다. 로만 주얼러 특유의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가방에 담아낸 불가리는 이번 시즌 청록빛 딥 제이드 컬러를 입은 세르펜티 다이아몬드 블라스트 백을 선보였다. 벨벳 소재와 골드 오닉스로 장식한 뱀 머리 모양 클로저는 글램 룩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는 디테일!

 

에디터 김유진(yujin.kim@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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